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징병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천재인ll조회 793l 2
이 글은 8년 전 (2016/2/24) 게시물이에요
[논란의'프로듀스101'] 가요계는 왜 Mnet표 징병제(?)에 응했나 | 인스티즈
[논란의 ‘프로듀스 101’ ②] 가요계는 왜 Mnet표 징병제(?)에 응했나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 채널 Mnet '프로듀스 101'은 다양한 논란을 겪고 있음에도 단 한가지 논리로 자신들이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바로 대형 기획사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중소 기획사를 부각시키고 재능있는 연습생들에게 데뷔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것.

그러나 이미 여러 회차를 통해 이미 이름이 알려진 기획사의 연습생들을 부각시키는 편집과 투표 공정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르면서 '프로듀스 101'의 선의(?)는 산산히 부서진지 오래다.

그렇다면 가요계와 방송가는 '프로듀스 101'의 선의를 진심으로 믿었던 것일까. 이들은 이런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프로듀스 101'을 순수한 기회의 땅으로 알았던 걸까.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왜 각 기획사들이 '프로듀스 101'에 응할 수 없었는지는 '어째서 아이돌들은 명절 때마다 아육대에 나갈 수 밖에 없는가'를 생각하면 된다. 혹시 모를 불이익을 생각해서라도 응하는 것이 좋다는 마음으로 내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현재 '프로듀스 101'에 연습생을 내보낸 기획사들은 이 프로그램이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 자체는 인정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우승만은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논란의'프로듀스101'] 가요계는 왜 Mnet표 징병제(?)에 응했나 | 인스티즈

그는 "아무리 연습생들이라고 해도 중소 기획사에서는 그 친구 하나에 사활을 건 경우가 많다. 소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회사들처럼 인력이 많지 않다"며 "만약 이런 연습생이 '프로듀스 101' 최종 멤버가 되면 그 회사는 10개월의 인큐베이팅 과정과 걸그룹 활동까지 포함해 약 1년여 동안 손가락만 빠는 상황이 온다"고 푸념했다.

방송가 역시 '프로듀스 101'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육대'에 이어 '프로듀스 101'로 이어지는 각 채널의 아이돌 활용이 도를 넘어섰다는 의견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요 기획사들도 불편한 일이 생길거라는 걸 충분히 알면서도 독주(毒酒)를 들이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후 "명절 때마다 부상을 감수하고 뛰어야 하는 '아육대', 뜻하지 않은 무한 경쟁 상태에 놓인 '프로듀스 101', 걸그룹의 인내심을 시험했던 '본분 올림픽'은 다 달라보이지만 방송국이 아이돌 기획사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 관계자는 "문제는 '프로듀스 101'이 논란 여부를 떠나 수치면이나 화제성 면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때문에 CJ E&M이 시즌 2를 제작할 수도 있고 다른 방송사에서 유사한 포맷으로 연습생 차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제작진의 진의가 무엇이든, 기획사의 사정이 얼마나 눈물겹든 분명 '프로듀스 101'은 방송가와 가요계, 시청자가 만든 기형적인 콘텐츠다. 갑에 지레 겁 먹고 울며 겨자를 먹은 을과 이 구조를 알고도 '프로듀스 101'에 동조한 시청자들 모두 이들이 배틀로얄을 일으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추천  2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기체 점검하다 "뭐야 이거” 취재 시작하자 반전에 반전 (티웨이 항공)322 호롤로롤롤7:0584629
유머·감동 k-pop을 아시안팝으로 바꾸는 운동114 소맥은반반11:5655154 2
이슈·소식 Supernova 반응이 좋을 줄 몰랐던 에스파 카리나123 김밍굴14:1745598 7
이슈·소식 믿거나 말거나 출산율 나락가는 이유115 멍ㅇ멍이 소리15:0236297 1
유머·감동 롱스커트를 입고 다녔으면 귀가 전에 치마를 털어105 알케이4:2288014 7
영화 '귀향'에 대한 아쉬운점 정리2 김시훈 03.08 17:32 3266 1
[단독] '친일인명사전 미구입' 3개교, 재단설립자 등 5명 사전에 등재1 AU 03.08 03:49 348 0
??? : 우리나라 군대는 징병제라서, 휴전중이라서 그렇게 하면 안 돼!!! 라나델 레이 02.25 00:22 943 1
[논란의'프로듀스101'] 가요계는 왜 Mnet표 징병제(?)에 응했나 천재인 02.24 10:39 793 2
<태양의 후예> 3커플 등장인물 소개4 자신있어? 02.19 17:27 2246 0
<태양의 후예> 3커플 등장인물 소개21 poj 02.19 10:18 10258 1
대한민국이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몇가지 이유들 잘됐으면좋겠 02.13 15:34 1126 0
대한민국이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몇가지 이유들4 02.13 10:15 2551 5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 -이스라엘 여군의 진실1 레OI 02.10 00:08 3953 2
이 영화 멀티플렉스가 죽였다 포투 02.08 17:40 750 0
2014 대한민국 기득권, 친일파 후손 근황 HansGang 01.27 14:17 935 0
[태양의후예] 중기,혜교,진구,지원 등장인물 소개6 Dongbu 01.26 16:45 4198 0
"'동아일보 설립' 김성수, 친일 맞다"..항소심도 인정1 vovKim 01.18 00:12 339 2
“'동아일보 설립' 김성수, 친일 맞다”…항소심도 인정 다름이아닌틀 01.17 17:58 185 0
“'동아일보 설립' 김성수, 친일 맞다”…항소심도 인정1 바라만볼것인 01.16 02:20 300 0
여성단체協 "군 가산점? 입대를 영광으로 알아야…" 슬리피? 01.15 23:07 639 0
[헐?이럴수가!] 팬티 속 찰흙 넣은 20대男, 불법 병역기피자 증가1 턴어라운드 01.05 22:34 932 0
[헐?이럴수가!] 팬티 속 찰흙 넣은 20대男, 불법 병역기피자 증가7 충분히예뻐 01.05 04:43 1791 0
[헐?이럴수가!] 팬티 속 찰흙 넣은 20대男, 불법 병역기피자 증가6 Jeonbuk Hyund 01.03 20:37 1297 0
[단독] 작년 軍 자살자 사상 최저…56명으로 대폭 감소1 AU 01.03 10:06 442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8 20:48 ~ 6/8 20: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