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 6와함께 코에이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삼국지 11.
전작인 10과 달리 군주제로 전환했으며,
내정과 전투장면이 일원화 돼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파워업키트가 추가되기 전까지는 전투가 압도적으로 중요했으나,
확장팩에서 내정건물 흡수합병 기능이 추가되면서
균형이 어느정도 맞추어진 느낌.
등장인물의 능력치는 통솔-무력-지력-정치-매력 다섯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졌는데,
통솔은 부대의 수비력과 내정에서 순찰 커맨드에, 무력은 부대의 공격력과 내정에서 훈련 커맨드에,
지력은 계략 성공률과 내정에서 병기생산 커맨드에, 정치는 내정건물&군사시설 건설속도와 내정에서 상인 커맨드에,
매력은 징집 병사수와 행동력, 인재등용 성공률에 각각 영향을 준다.
여기에, 11만의 특징을 꼽자면 능력치 이외에 인물마다 각기 다른 특기가 주어졌다는것.
예를들어 제갈량의 특기는 신산(神算 : 귀신과같은 계산)으로, 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적부대에 모든 계략이
크리티컬로 성공시키는 특징이 있으므로 제갈량을 막강한 사기캐릭으로 만들어주는 식이다.
또, 한부대에 지휘관을 세명씩 편성시킬수 있기때문에 다른 특기를 조합해 전투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언급한 제갈량의 신산을 응용하자면, 같은 부대에 연환 특기를 가진 방통과 백출 특기를 가진 마속을 조합해
한번에 두개의 적부대를 무한정 바보으로 만들수 있게 된다는 뜻.
바로 이조합이 이 시리즈에서 유비군을 넘사벽 먼치킨으로 만들어버린 밸붕 조합이라고 할수 있겠다.
보유한 무장들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생산할 병기는 물론 기교연구 방향,
전략 진출 루트를 아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물자의 세밀한 보급이 이뤄지지않으면 전투에 이겨도 물러날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사실성이 증가한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진행을 좋아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그와같은 복잡한 국가 운영 방식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

인스티즈앱
현재 충격적이라는 수원 똥테러..JPG (약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