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흘러갈 것 이라고 생각했다한번 쯤 다시 볼 수 있을거라,그 생각이 언제적인지 까마득해눈을 감아 눈물이 볼에 적실 수 밖에 없었다바람이 오고 가고꽃이 피어나고 지고모두 나를 스쳐지나가는데그는 내게 뒷 모습만 보일 뿐 이다사람이 안보이는 편지를 받았다무뎌진 펜의 뭉침만이 남을 뿐 이지만서랍 속 넘쳐나는 편지 속에 똑같은 편지지만내게는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의 편지였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