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746494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가다가
정말 미친 여자를 만나서
너무 열받아서 글써요
음슴체로 쓸게요!!
여느 아침처럼 지하철을 타고
학교 가는 길이였음
나는 보통 자리에 앉아있을때
누가 옆에 앉다가 내 옷을 깔고 앉는 게 싫어서
옆자리 넘어가지 않게 정리하고
앞으로 잘 여미고 있음
오늘도 옆자리가 났길래 누가앉으면 깔고 앉을 수도 있으니
옷을 잠구는 거까진 아니였지만 잘 여며 놨음
근데 앞에 서서 계속 화장을 처발처발 하던
30대 중 후반 되보이는 회사원 같은 여자가
내옆에 앉으려다가 내 무릎에 앉음
ㅋㅋㅋㅋㅋㅋㅋ뭐가 저렇게 급해서
잘 보지도 않고 앉나 했지만 별말 안했음
근데 아니나 다를까 내 무릎에 앉았다가
미끄러지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내옷이 딸려가서 그여자가 내 옷 옆자락을 깔고 앉게 된 거임
그래서 넘 불편하길래 옷을 잡아뺐음
그랬더니 앉아서도 아랑곳하지않고 화장을 하던
이 여자가 나한테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람이 앉으려고 하면 옷을 좀 쳐 치워라"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나 순간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웃음이나옴ㅋㅋㅋ참을까 하다가
완전 열받아서 "지금 내 무릎에 앉은게 누군데"
라고 함ㅋㅋㅋㅋ진짜 내가 잘 정리해놓은 옷을
지가 무릎에 앉았다가 미끄러지면서
가져가서 깔고 앉아놓고는 사과하진 못할망정
저 따위로 나오는게 너무 어이가 없었음
내가 생각없이 옷을 옆자리에 넘어가게 놨다면
난 아마 할말이 없었을 거임
근데 ㅋㅋㅋ평소에 난 그런거 싫어해서 오늘도
혹시나 해서 잘 정리를 했는데 저러니까 진짜
황당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할말이없는지 다시 화장을 처발처발하다가
열받는지 나한테 "못생긴게"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짜ㅋㅋㅋ 꼴같지도 않게
쌩얼로 나와서 지하철에서 화장 처바르고 있던
그 여자한테 이런 소릴 들으니
열이 받는게 아니라 너무 웃겨서 헛웃음이 났음
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막 웃으면서
"지하철에서 화장하는거하고는 "
이러고 말았음ㅋㅋㅋ
진짜ㅋㅋㅋ난 사실
지하철에서 누가 화장하던 말던 신경도 안쓰는 사람인데
이 여자가 그러고 있으니까 너무 열받아서 그냥
저렇게 말해버림
그랬더니 아주 내릴때까지 궁시렁 궁시렁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많기도 하고
똑같은사람 되기싫어서 더이상은 말 안했는데
내가 내릴때 사람 넘 많아서 무릎좀 스쳤다고
나 발로 차려고 발 허우적댐ㅋㅋㅋㅋㅋㅋ
진짜 애잔했음...:
저렇게 베베꼬여서 사회생활은 어떻게하나 싶음
ㅋㅋㅋㅋ할말 없으니 못생겼다고나 하곸ㅋㅋㅋㅋ
진짜 못생긴사람한테 그런소릴 들으니
그냥 얼굴도 못나고 인성도 못난 아줌마가 짠했음...
그러면서 내가 쳐다보고 웃을땐 눈도 못 마주치던데
진짜 세상에 별사람 다있다고 느꼈음
ㅋㅋㅋㅋ오늘 아침 이대방면 중간 칸에 탄
그년이 이글을 보게된다면 말해주고 싶음
아줌마 진짜 그렇게 살지마세요
아줌마는 게을러서 아침에 화장도 못하고
(아침에 화장 못하시는 분들말고 이 아줌마만요)
쌩얼로 지하철 타서 남의 눈 괴롭게 하지마세요
화장은 집에서 하는 거에요^^^^*
나보고 못생겼다고 했을때
늙었다고 말해줄까 하다가 불쌍해서 참았어욬ㅋㅋㅋ
진짜 너무 못생기기도 하고
약간 남자같이 생겼길래 남자가 머리 기른건가 했네요^^^
노처녀 히스테리는 이런곳에서 푸는게 아니에요
얼마나 사회에 불만이 많으면.. 쯧쯧
그쪽이 할말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할말있음 대놓고 하시지 그러세요ㅋㅋㅋ
내릴때 되니까 눈도 못 마주치고 자는척 하더만
ㅋㅋㅋㅋㅋ애잔보스...
나이 먹을만큼 먹고 그렇게 살지마세요ㅋㅋㅋㅋ
일일히 설명하고 따지고 들어서 그냥 확 싸워버릴까 하다가
같은칸에 계신분들께 민폐 같아서 겨우 참았는데
너 진짜 한번만 내눈에 띄면 죽는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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