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975970
안녕하세요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26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일단 지금 제이름으로 된 아파트가 하나 있어요
지방이라 그리 좋진 않지만 32평에 사람은 살수있어요
그집은 비워둔 상황이고 당장 들어가서 살면됩니다
2년전에 부모님이 선물로 사주신 집이에요
혼자 살기엔 넓고 겁이 많아서..ㅜㅜ
근데 문제는 시댁에서..
예비 시어머님이 자기 아들 기 죽는다고
명의 남친 이름으로 할거 아니면
그 집 팔고 혼수를 해오라 하시네요ㅋㅋ
부모님이 주신거라 팔기는 좀 그렇다고
요즘 여자가 집해오는 분들 많다고 하니
싫다싫다 고집을 피우시네요
남친은 그냥 자기가 혼수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시어머님이 끝까지 저러시네요
그냥 있는 집에서 살면 안 돼요..? 명의가 중요한가
솔직히 저도 저 집 남친 명의로는 돌려주기싫네요
욕심도 욕심이지만 그렇게 되면
저희 부모님이 저한테 주신 의미가 없어지는거 같아서..
솔직히 아직 나이도 젊은데 그냥 하지 말까 싶네요
아 남친이 집해오고 제가 혼수해가도 상관은 없긴한데
굳이 그렇게 해야하나 싶어서 질문해요 ㅠㅠ
남친 29살이구 연구원이구요 저는 그냥 피씨방 운영하구 있어요..
전부 부모님이 해주신거긴 하지만..
아직 젊기도 하구 이 남자랑 학생때부터 9년 만났거든요
예비 시어머니랑은 교류가 별로 없었어요 원래부터
제가 어른 만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냥 남친한테 집 해오라 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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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라고 하긴 좀 그런..이야기를 들고왔네요
우선 진심어린 조언 충고 감사합니다
댓글들 계속 보고 있었는데 전화때매 폰을 꺼놨네요..
저도 생각이 없는건 아닌지라
고심끝에 파혼이란 결정을 내렸어요
남친어머님께 전화해서 결혼은 없던 걸로 하자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앞으로 뵐일 없을거라 했어요
그러니 지금 집때문에 그러냐 내가 집해준다는데
왜 끝까지 고집을 피우냐 내가 대출끼워서라도
그것보다 좋은집해주겠다 어차피 결혼하면
니께 ㅇㅇ이꺼고 ㅇㅇ이께 니껀데
겨우 그런걸로 파혼하려 하냐고 협박? 설득?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글로 적어서 타이르는것같긴한데 막 화내면서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어째서 이게 오빠 집이 되냐고 우리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인데
왜 그쪽에 넘겨주는 꼴을 만드려 하냐고 그렇게 집이 갖고 싶으시면
하나 사시고 아들 명의로 해줘라 대출 낀 집에서 살기 싫다
온전히 자기돈으로 집 살 돈도 없는 분이 어디 남의 재산을 탐내시냐고
없는 집안이랑 결혼 못하겠으니 연락하지마세요
이렇게 말한 것 같네요 사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말하다 보니
저도 언성이 높아지고 흥분해서 좀 심하게 말하긴 했어요
"없는 집안이랑 결혼 못하겠으니까" 이말은 확실히
한거 같네요 너무 ㅆㄱㅈ 없었나요..?
통화 시간이 좀 길었던 거 같은데 요약하자면 저런 대화가 오간것 같네요 ㅎ
남친이랑은.. 그냥 계속 미안하다고만 해서...ㅎ 엄청 울었네요
서로 좋은 사람 만나라하고 좋게 헤어졌다면 좋게 헤어졌습니다
근데 내일 저 일하는 피시방으로 찾아오시는건 아니겠죠..
무서워서 알바생들한테 다 맡겨야 겠네요..ㅎㅎ
재미없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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