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알아볼까봐짧게쓰겠습니다
남편과 저는 20대 후반 동갑 부부예요 저는 아이가 두돌이 안되서 집에서 애보고있구요 곧 복직할생각중.
손윗시누가 식당을 개업해서 저번주말 친정에 애맡기고 오전부터 다녀왔고 거기엔 저희말고도 남편친구몇명과 시부모님도계셨음
식당이 번화가에자리잡고 꽤 큰데다 신장개업이다보니 점심시간무렵쯤 손님들이 갑자기몰리고 단체손님까지오셔서 직원들이있는데도 일손이부족하길래 남아있던 남편친구1명과 저희부부가 조금 도왔습니다
남편과 친구는 설거지랑 상물리기하고 저는 직원분들이랑 간단한 서빙정도..
힘들었지만 애보면서 집에만있다가 잠깐이지만 바깥에서 사람상대하면서 일하는 시늉이라도 내니 나름 뿌듯하고 기분도 좋더군요
집에와서 남편한테 업되서 쫑알댔어요
듣다가 남편이 넌지시 이래요
그럼 너 ㅇㅇ이(딸) 어린이집 자리나면 보내고 복직준비하는시간동안 누나가게에서 알바할래?
갑자기 왜? (이 뒤에 어린이집적응문제 원래 내 일 이것저것 등등 얘기하다가)
매형이랑 누나가그러는데 남자손님들이 몇명이나 계산하고나가면서 너보고 사장님동생이냐 여기알바생이냐 물어보길래 카운터있으면서 유심히봤더니 너 서빙할때 나이가많던 젊던 남자손님들이 꽤 많이 널 힐끔댔함.
그래서 그 얘기듣고 내가 생각해봤는데 너가 카운터에앉아서 손님 오고가고할때 웃으면서 인사하고 안내하고 계산하고하면 가게이미지도 좋아질것같고 손님도 늘것같고 블라블라..;
그래서 나보고 얼굴마담을해라?
ㄴㄴ무슨 말을그렇게. 내생각은 누나가게잘되면좋고 너덕분에잘되면 우리한테 콩고물이라도떨어지지않겠냐 그럼ㅇㅇ이도 좋은거고
너도 힘들게 일 안하고 카운터에서 손님맞이만하고 돈벌면서 쉽게일하면좋고
듣자듣자하니까 진짜 쌍욕나와ㅋㅋ
어이없어서 마누라팔아먹냐고 그게 얼굴마담하란소리지!!!!!! 빽 질렀거든요
남편의 저 모습이 너무 치졸해보이는거예요
아니 예쁘게봐주는건 감사한건데 그건 그거고
아무리그래도 남편이란작자가 자기마누라더러 생글생글 웃으면서 얼굴팔아 남자손님끌란소리가 말이됩니까?
막말로 여종업원이 카운터에서 웃는다고해서 여자손님이 늘어날것이라고 생각하진않잖아요.
누구 그렇게생각하는사람 계세요?
저 이용해서 손님중 남자손님을 많이 잡아보겠다 이말이잖아요
저는 그게 너무 화가나요
놈이 첨엔 뭐가잘못한건지모르다가 주말부터 지금까지 말 한마디도안섞었더니
자기가 너무답답해서 친구들한테 상담했더니 친구들이 미 나가뒤지라고 조언도아깝다그랬다면서 미안하다고 빌어요
근데 저는 마음이안풀려요 크게 배신당한기분?
그냥.. 쭉 내편.. 영원히 서로 지키고 지켜주고 아껴줘야하는 부부사이인데 잠깐이나마 다른남자들에게 보여지는용도로 절 생각했다는게....
-
판&톡 글은 처음 올리는데 공지 어긴 거 있으면 얘기해줘!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