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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763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6/4/16) 게시물이에요

홀시어머님 한분을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결혼 4년차.

미칠것같아요 이제 노이로제 걸릴것같고

속에서 열불이 나고 홧병같아요

잠도 못자겠고. 그러다보니 두통도 심해지고 있어요.

이유는 시어머님의 끙끙 앓는 소리때문입니다.

정말 듣기 싫어요. 이제 짜증나요.

사람이 아픈데 그럴 수 있다 생각하시겠죠.

저도 첨엔 그랬어요.

근데 해도해도 너무해요.


어머님은 평소 꾀병이 심하신 분이셨어요.

전 처음에 뭣도모르고 걱정하며 온갖 수발을 다 들었고요.


정말 아파서 그런거면 진짜 눈물을 흘리서라도

간병했을거에요.


근데?

좀만 아파도 병원가서

엑스레이 피검사 거기다 엠알아이 검사까지 진행해요.

아무 이상없대요.

스트레스받지마라 수면취해라 산책 좀 하시라 이런얘기해요.

거기에 어머님이 그래도 통증이 있으니 진통제 꼭 넣어달라하시고

약을 받아오면

안챙겨드세요.


영양제도 사다 드려봤는데 그것도 안드시고


하루종일 아프다 어디 아프다 죽겠다 이 얘기만 하시다가

방에가셔서 누으시면 끙끙 앓는소리를 내세요.


왜..드라마에 자주 보이잖아요.

일이 뜻대로 되지않으면 머리에 흰 띠 두르고 앓는 ?

그것보다 더 심하게 앓으셔요.



얼음물 좀 가져달라 하면 가져다드리고

나오면서 방문 닫아요 제가 일부러.


그럼 소리가 덜 들려야는데

더 크게 내시면서 저를 그렇게 찾아요.

애미야. 애미야~ 애야!!

네 어머님 하고 쫓아가면

리모컨 좀 달래요. 바로 옆에 있는데...

또 나가면 애야! 불러서 가면 갑자기

통장 좀 찾아오라며 통장보시고

또 방문 닫고 나가면 이번엔 따뜻한 차를 달라 하시죠.


아 방문 닫아서 그렇구나..싶어서

어머니. 부르시는 소리 잘 안들려서 방문 열어두고 갈게요~하고

나와요. 그럼 안찾으셔요.

하지만 끙끙 앓는 소리는 계속 나요.


저 최대기록이에요. 3달째 앓으셔요.

하루종일요.

오전에 눈뜨시면 그때부터 앓는 소리하셔요.

쭉..하루종일 쭉.


답답하고 듣기 싫어서 장본다하고 나갔다오겠다 하면

기어코 아프시다면서 나갈채비 하세요.

그러더니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절뚝거리시고.


다리 아프시잖아요 계세요. 얼른 다녀올게요~ 하면

팔 꽉 잡으시곤 같이 가야한다고..

재료는 자신이 보는게 정확하다고..


10분 거리 마트를 30분 걸려서 갔어요.

절뚝거리시며 걷다가 아프고 힘들다. 앉으시고

움질일때마다 으! 음! 끙! 앓는 소리 계속 내시니

오죽하면 지나가던 행인이 많이 편찮으신가보네~해요.


장 보고 집에 돌아오면 제가 손질 요리 다 할때까지

거실 쇼파에 누워서 또 끙끙 소리 내기 시작해요.


진통제 드릴까요?

됐다 약은 먹어서 좋을게 없다
(그러면서 진통제 처방은 왜 원하시는지..)


그렇게 남편 퇴근해서 올때까지 앓는소리 내셔요.

안방과 베란다가 서로 정반대 방향 위치인데도

베란다 문 닫고 빨래 널고 있노라면

앓는소리가 거기까지 들려와요.

안방 문닫고 저희부부 방문 닫아도 들려요.


또 미치겠는건 남편 오면 언제 아팠냐는거!!

절뚝이던 다리가 멀쩡해지고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입에 달고 사시다가

오늘은 티비서 뭘 보았다, 오늘은 날씨가 좋더라,

무얼 먹었니, 피곤하지않니? ...


남편이 춥지도 않고 날씨 좋던데 산책할까요? 이러면

벌떡 인나셔서 그렇게 걸음이 빠를 수가 없어요.


남편이 당신도 나가자. 하면

어머니가 정색하고 가만 쳐다보시고

전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가지고 싶어서

아니다 모자끼리 데이트하고 오시라해요.


아침이 와서 남편 출근하고 어머님 기상하시고

또 앓기 시작하는거죠.


저 마음씨 못된거 알아요

ㄱ근데 진짜 미칠것같아요

저 소리만 안들리면 살것 같은데

차라리 욕을 하든지 잔심부름을 시키던지

노동을 시키셨으면 좋겠어요.


이거 이번 3달간만 이러는것 같죠..?

아뇨 결혼생활 4년간 수 없이 있었어요.


이 병원가서 검사

저 병원가서 검사


남편은 뭣도 모르고 연세가 있으니 겸사겸사 좋은 검사라 그러고

검사비는 공짜도 아닌데 . 약값은 날리고

버려지는 약만 한 박스는 될거에요.



끙끙 앓으시다가 낮잠 주무시곤 갑자기

방 밖으로 나오시더니

배고프다. 배고파. 배고파! 밥 빨리 가져와 배고파죽겠다!

그럼 부랴부랴 상 차려서 들고 들어가면

그 사이 다시 주무시고 계시고...


밤에 자고 있는데 어머니가 절 몰래 깨우셔선

나 오줌 싼 것 같다 어쩌냐...

하..

옷 좀 빨아달라고 욕실에 두시곤 주무시러 가셔요.

전 그 야밤에 어머님 속옷과 옷을 빨아요.



눈물이 막 나고 죽겠어요

잠 좀 편히 자고 싶고

낮잠도 자고 싶고

저 앓는소리 좀 안듣고 싶고


정말 아픈거 맞아? 나 괴롭히는거 아니야?

치매 아니야? 내가 못된건가?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요.


남편한테 말하면

연세가 있으셔서 몸에 고장이 많은가보다 이래요.


남편은 모르죠.

매일 하루종일 몇달 몇년간

제가 무슨 소리를 듣고 무얼 하는지....


참다참다 어머님께 병원 입원하셔서

전문적인 치료와 간호가 어떠시냐니까

자기를 병원에 처박아둘 셈인거 모르냐고 하십니다.

병원 갈 정도로 아프지도 않대요.

ㅎ?


내가 나가서 일을 해야지 안되겠다 싶어서

일을 하겠다니까

남편 말리고 어머님 말리고.

그러면 한 동안 조용하시고 저 터치도 안하세요.

그러다 또 시작되는거죠.


분가하면 안되냐니까

혼자 집에 계시질 않냐 자꾸 아프시다는데 어쩌겠나.

살면 얼마나 사시겠나..


아 남편은 외동임.


지금도 소리나요

적막한 집에서 하루종일 앓는 소리만 듣는거?

정말 사람이 할 짓이 못돼요.

시어머니 끙끙 앓는소리!!! 너무 듣기 싫습니다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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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요정  박효신빅스티아라설리
텍스트에서 앓는소리 들리는거같음 진짜 머리아파오는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스트레스 받아 댓글말대로 하시는게 나을거같아여 진짜 아니면 쓰니분이 병원가실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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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미아키라  아오바 죠사이
아... 약 드세요... 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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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새벽
약약약이요 메디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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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가라시대  강가라♥나
진짜 하루종일 앓는 소리 듣고 있으면 나까지 아픈 느낌일듯ㅠㅠㅠ 교실에서 애들 투덜거리는것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는데 하루종일 그것도 제일 편하게 쉬어야할 집에서 저러면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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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실이  ♥o(^-^)o ♥
정말정말 공감돼요 이사와서 할머니랑 같이 살게 됐는데 끙끙 거리는 소리때문에 저까지 병걸릴것같아요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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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뚠뚠)
극공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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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포빅스빅뱅인피비스트방탄에펙벨벳  이태민과매직핸드
어.....왜 나만 소름이 돋지.....??
영화 올가미 생각나는데요......
초반에 그 시어머니가 저런식이었는데......
외동에 홀어머니는 이래서 아무도 결혼 안하려한다던데....
시어머니가 원하는게 보이는데요.....
차라리 나라면 원하는데로 해드리고 제인생 찾겠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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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Roberts♥
아 공감이요 아 대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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