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의 햄버거 중 하나인 빅맥은 훌륭한 환자식입니다.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이 골고루 담겨져 있는 맛있는 음식이죠. 그런데 프렌치 프라이와 콜라를 같이 먹으면서 영양소의 균형이 파괴돼 몸에 안 좋다고 느끼게 되는 겁니다. - 하버드 대학교 의대 교수
패스트푸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몸에 나쁘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교과서를 포함하여 각종 매체에서 '건강, 식품' 에 관련하여 부정적인 내용을 이야기할 때 피자, 치킨과 함께 꼭 등장할 정도이니.
허나 이는 햄버거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함께 먹는 감자튀김과 탄산음료 때문이다. 실제로 1달 동안 햄버거만 먹은 사람과 평범한 식사를 한 사람, 햄버거와 콜라와 프렌치 프라이를 같이 먹은 사람의 체내 상태를 비교한 결과, 햄버거만 먹은 사람은 평범하게 먹은 사람과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콜라와 프렌치 프라이를 곁들인 사람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햄버거 자체만 보면, 위아래에 낀 빵이 탄수화물 공급원이 되고 가운데 패티가 단백질, 지방, 무기질 공급원, 사이에 넣는 야채가 섬유질 및 비타민, 물의 공급원이 되니 이것 하나만 먹어도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며 주스나 우유 같은 음료와 채소를 좀 더 보충할 샐러드와 함께 먹는다면 비빔밥처럼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소금 덩어리인 김치가 몸에 더 좋지않다. 6차 교육과정 중학교 교과서에도 햄버거가 영양학적으로 고른 음식이라고 나온다. 여기에 우유와 같이 먹으면 더 좋다고 언급한다.
실제로 햄버거 자체만으로는 열량이 그렇게 높지도 않다. 가장 흔한 메뉴인 맥도날드의 빅맥 단품의 열량은 525칼로리 정도. 이외의 제품들도 대체로 400~600kcal 사이이다. 성인 남성의 1일 권장 섭취 열량은 기본적으로 2천칼로리를 훨씬 넘어간다. 삼시세끼 햄버거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에 조금 못 미치는 셈. 그런 의미에서 삼시세끼 햄버거만 먹으면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그것도 꽤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해 가면서. 그렇다고 햄버거 먹고 군것질을 한다던지 하면 당장 역효과가 난다.
요약: 햄버거 자체는 몸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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