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학생입니다
어제밤부터 생각해도
아무리 이해가 안 가서 글을 적어봐요
저는 미대 입시준비생이예요
중2때부터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원래 초등학교때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엄마는 저에게 미술을 가르쳐주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며 가끔씩 잘 그렸다 하는 그림은
쌤이 사진을 찍어서 부모님에게 보내줘요
그래서 항상 엄마 프사는 중2학년을 기점으로
제 그림이 엄마 프사예요
어딜 여행간 사진이 있어도
배경으로 하거나 카스에 올리시지
프사는 항상 제 그림이였어요
근데 어제 애들 카톡 프사 가끔씩 처음부터 보는데
엄마 프사가 5년동안 한결같이 제 그림이였는데
갑자기 바뀐 거예요 그래서 뭐지 싶어서
밥 먹고 엄마랑 방에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엄마가 뜨개질을 좀 하셔서 가끔 뜨개방에 나가는데
친해진 이모들이 있어요
근데 그 중 a라는 이모 딸도 그림을 그리는데
a이모딸이 a이모 폰을 보다가 엄마 프사를 봤는데
짜증난다는 식으로 a이모한테 말을 했대요
그래서 이모가 엄마 보고 왜 자기는 프사를 그림으로 해?
라고 물어보길래 엄마가 우리 딸이 그린 거라고
우리 딸 미대입시 준비해서
중2때부터 항상 프사하고 있다고
못 그린거 잘 그린거 내 눈에는 유명한 화가보다
더 가치있어서 남들과 나눠서 보고 싶다고
그렇게 말씀을 했대요
근데 그 이모가
"참 주책이야 우리 딸도 그림 그리는데
내 폰 만지다가 언니 사진 보고 나한테 짜증내고
그러더라고 언니 딸은 항상 대회 나가면 상 타온다며
그럼 언니 혼자 보면 될 걸 왜 프사로 해서
우리애 상처 입혀 그냥 꽃으로 해"
이게 그 이모가 보낸 카톡이였어요
고2때 초반부터 그 이모를 만나서 인사도 하고
또 이모딸도 아는데 갑자기 우리엄마한테 그렇게 말해서
엄마 마음에 상처 입었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진짜 복수해주고 싶은데
진짜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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