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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셔져라☆★ll조회 5084l 2
이 글은 8년 전 (2016/4/30) 게시물이에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 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동궁의 나이 8 중전이 죽었다 컥컥 대는 숨을 억지로 붙들며

어린 동궁에게 뻗던 손이 결국 닿지도 못하고 축 늘어져 버리고

온 교태전이 울음바다가 된 그 순간에도 왕이란 작자는

어린 후궁의 치마폭에 쌓여 낯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저 대비에 의해 정략적으로 간택이 된 중전을 왕은

단 한 순간도 사랑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왕은 중전의

죽음 따위에 슬퍼하지 않았다 다만 어미를 잃고

자랄 동궁이 잠시 안타깝기는 했지만 말이다

어미를 잃은 동궁은 시름시름 앓았다

온갖 귀하다는 약재를 다 써보고 내의원 의원들이 줄줄이

불려나가 왜 동궁의 병환을 고치지 못하냐고 치도곤을

당하도록 어린 동궁의 병에는 차도가 없었다

 

여색에 빠진 왕은 멍청했으나 대비라는 그의 어미는 그렇지가 않았다

대비는 은밀하게 무녀를 들였다 무녀는 단박에 동궁의 병세를 짚었다

어미가 죽어나간 궁궐에선 단명할 것이라 하였다

적어도 앞으로 10년은 궁 밖에서 살아야 명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당장에 대비는 동궁을 사가로 내보냈다

왕족들과 고위 대관관직들이 많이 모여 살던 북촌 그곳에서도

가장 으리으리한 규모의 집, 영의정 정학재의 집이자

동궁의 외가였다 동궁은 유년기를 그곳에서 보내고 자랐다

그로부터 10, 18살이 된 동궁은 누가 봐도 건강한

혈색으로 위풍당당하게 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강산이 변한다는 10 궁 안은 많이 변해있었다

10년을 사가에 나가 자란, 동궁에게 궁궐 내의 여론은 좋지가 않았다

동궁을 비호하던 대비는 오늘 내일하며 뒷방 늙은이로

잊혀진지 오래였고 영의정을 지내던 외할아버지는

와병으로 돌아가신 지 몇 해째였다

중전이 죽자마자 새로이 간택된 계비에게서 태어난

왕자의 존재는 동궁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었다

조정 대신들은 계비에게서 태어난 왕자를 새로이 세자로

책봉하고 싶어 안달을 하고 있었다

계비는 조정에서 제일 힘을 쓰는 붕당 영수의 여식이었다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듯 왕도 계비의 왕자를 편애하였다

 

동궁이 궁으로 돌아오던 그 해 세자빈 책봉식이 열렸다

하지만 채 반년도 되지 않아 세자빈은 원인 모를 병으로 시름시름

앓다 세상을 떴다 한동안 궐 안에는 그것이 계비 쪽 사람들의 짓이라는

풍문이 돌았었다 하지만 궁 밖에서는 모두들 세자가 길흉하기 때문에

세자빈이 죽은 것이라고 떠들어 댔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간택된 세자빈은 계비 일가의

여식이자 좌찬성 김겸업의 딸이었다

그리고 그 즈음 동궁의 할머니인 대비마마가 세상을 뜬다

더 이상 비호해 줄 할미와 외척도 없는

게다가 왕의 총애도 받지 못하는

허울뿐인 국본의 자리는 늘 위태롭고 바람 앞에 등불이었다

하루하루가 불안한 동궁의 곁에는 수족 같은 벗이자

호위무사인 남길 뿐이었다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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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세자, / 이정재

 

 

천성이 유약했다 어미를 잃고 여색과 유흥에 빠져 손가락질 받던

왕이던 아비의 눈에도 들지 못했던 자식은, 그마저도 외가로 보내져

자라났다 부모의 사랑도 모른 채 그저 아랫것들의 무조건적인 복종과

보살핌 속에서 철모르던 어린 시절엔 천방지축으로 산으로 들로 뛰어

다녔으나 자라나면서 서서히 궁궐에서 살지 못하는 세자- 라는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기 시작한 정재는 조금씩 움츠러들었다

 

듣는 귀가 열리면서 이복동생을 왕으로 추대하려는 계비와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의 움직임, 사가에 사는 세자에 대한 곱지 않은

민심까지 쉬쉬해도 자연스레 눈치로 알게 되는 사실들은

떨쳐버리려 해도 그럴 수 없는 고질병처럼 정재를 괴롭혔다

 

 

나라의 국본이었으나 그저 허울일 뿐이었고 유년시절부터

뼛속 깊이 자리 잡은 불신과 불안감들이 쌓이고 쌓여 유약했던

천성은 자라나는 동안 거칠고 신경질적이 되었고 포악해졌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보위를 이어 받아야하니까 내쳐지지 않으려면

강해져야 하니까 먼저 가시를 세우고 다치지 않으려 상대를 다치게 했다

속으로는 떨려서 죽을 것 같으면서도 늘 기를 쓰고 고개를 꼿꼿이 쳐들고

고고한 얼굴로 상대를 관망했다

 

그런 정재의 여린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오로지 수족 같은

호위무사 남길 뿐이었고 정재 역시 남길의 앞에서만

자신의 지치고 힘든 마음을 내 보일 수 있었다

 

 

결국 보위에 오르지만 정재 그는 아직도 바람 앞의

촛불처럼 불안하고 또 불안하다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호위무사 / 김남길

 

 

남길은 아주 어려서 기억이 없던 시절부터 세자의 외가인 영의정 댁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냥 당연하게 남길은 영의정 대감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

부모가 없었으나 부모처럼 키워주던 영의정 대감의 수족이었던

스승에게서 무예를 사사 받고 자라며 자연스레 세자의 호위무사가 되었다

 

천성이 까불거리고 잠시도 가만있는 성격이 아니었지만 무예를

할 때만큼의 눈빛은 진지하게 반짝였다 좀 더 자라서는 웬만한

어른들도 꼼짝 못하게 이겨먹는 수준이 되었고 더 커서는

조선팔도에 남길과 겨를 자가 없을 것이라는 평판이 자자했다

 

남길보다 네 살 위이던 세자는 그런 남길을 친동생처럼 아껴주었다

사가에 홀로 나와 움츠러 들어있던 세자 정재에겐 집안의

유일한 또래였던 남길은 벗이자 동기간 같은 아이였다

남길도 그런 세자가 좋았다 남길이 무예를 익히는 이유도

자연스레 세자를 위해서가 되었다 세자와 남길은 쌍동밤처럼

늘 붙어 다니며 웃을 일도 울 일도 함께 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세자는 변해갔다 잘 웃지도 않았고 예민해져만 가고

화도 잘 내었다 그것은 남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없이 여리면서도 부러 아닌 척 하는 그 마음은

오로지 남길만이 알았다

 

그래서 남길은 이제 왕이 된 정재의 곁에서 자신을 내던져

그를 지킬 결심을 한다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선왕의 계비 / 채시라

 

 

어려서부터 임금 다음으로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아비 밑에서

보고 배운 것은 원하는 걸 가지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신 보다 스무살이나 더 많은

사내의 새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끔찍한 사실도 조선의 국모

자리였기에 감당 할 수 있었다 왕후의 자리에 앉아 더할 나위

없는 권력을 누리는 일은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은 마약 같은

달콤함이었다 그 마약은 점점 시라를 미쳐가게 만들었다

그래서 시라는 정재를 없애고 싶어 한다 차남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위에 오를 수 없는 목숨 같은 아들 기웅을 위해서

그리고 임금이 된 아들 뒤에서 더 큰 권력을 쥐고

흔들게 될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광의대군 / 박기웅

 

 

시라의 아들이자 정재의 이복동생 정재 앞에선 철저하게

왕위엔 하나 관심 없는 척 의 좋은 동생 연기를 하며 또한 한량처럼

보이려 일부로 계집질에 술판이나 일삼아 사는 척 해댄다

하지만 그 속엔 무섭도록 정재에 대한 질투와 분노가 내재되어

있고 어머니이자 대비인 시라가 형인 정재를 몰아내고

자기를 왕으로 만들어 줄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중전 / 홍수현

 

 

왕의 여자이지만 단 한 번도 진정으로 왕의 여자인 적이

없었다 사랑 없는 결혼은 그런 것이었다 왕을 끌어내리고

광의대군을 새 임금으로 옹립하려는 아버지와 대비인 시라

사이에서 그저 꼭두각시로 살 뿐이다 그래도 지아비인

정재를 마음으론 사모하고 있다 그래서 철저히 어느 편에도

서지 못하고 늘 교태전에서 홀로 외롭다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김겸업 / 정동환

 

 

사람은 줄을 잘 서야한다 그 덕분에 딸을 내명부의

안주인으로 만들었다 물론 그건 딸을 위한 일은 아니었다

본인의 권력욕을 위한 일이였다 이제는 사위인

왕을 내치고 광의대군을 옹립하려 한다

가문의 영달을 위해서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최득걸 / 김창완

 

 

죽은 대왕대비, 즉 정재 할머니의 인척으로

알게 모르게 정재를 도와주는 충신.

 

 

 

 

 

 

 

**

 

 

  그외 인물은 복잡하니 Pass 합시다...

   

 

늘 초조하고 예민한 왕.. 그 옆에서 그런 왕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그림자 처럼 지키는 호위무사..  브로맨스랄까? 하하하하

 

뭐 그러다 결국 난이 일어나고....

남길은 정재를 지키려 고군분투하고..

 

 

  이 캐미... 이 캐미!!!! 놓치고 싶지 않잖아여..... 이거 가상 시대 배경이에여.

해품달 같이.. 근데 왤케 이산삘이나냐능ㅋㅋㅋㅋㅋ

제가 드라마 이산 덕후 출신이라 그랬나봐여.ㅈㅅ..

 

워후~

사실 김남길 다크다크한 역 많이 해서 너무 안쓰럽지만

그래도 다크다크가 너무 어울리는 걸 어떡함 ㅠㅠ

 

채시라씨 bbb 사극 연기 bbbb

 

박기웅은 그냥 연기 잘하니까 악역도 잘할 것 같아서 악역 줌....

 최종병기 활에서 악역 bb  각시탈 슌지 bb 그런 느낌으로 ㅋㅋ

 

  암튼 이 캐미 꼭 좀 보고싶네여.....S2

 

아참^^ 저기 김남길 입술 움짤 뭐냐고 물어볼 여시들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밝힐게^^

 

영화 <미인도> 라능~ 김남길이 비담으로 뜨기 전인 2008년도 작이라능

 

 

이정재 김남길 의외의 캐미에 헌정하는 너무 뻔한 스토리의 사극 영화.txt | 인스티즈

 

 

미인도에서 김남길이라능 ㅋㅋ

영화관에서 이걸 본 내가 자랑스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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