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오아이, 꿈을 향한 소녀들의 열정 아이오아이(I.O.I)는 Ideal Of Idol의 약자로 '가장 이상적인 아이돌'이라는 의미를 지닌 걸그룹으이다. 타이틀곡 '드림걸스'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언젠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 아이오아이, 꿈과 희망주는 소녀들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태어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 발매 쇼케이스에서 '드림걸스'와 '똑똑똑'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아이오아이, 소녀들의 꿈과 희망 이제 막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 시작한 아이돌 걸그룹 아이오아이. 하지만 정식으로 데뷔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은 이 걸그룹을 향해 각 소속사가 계산기를 두드리는 소리가 너무 크게 나고 있다. 이제 막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벌써 가를 필요가 있을까.
[주장] 데뷔하자마자 각 소속사들 개별 활동 움직임... 팬들에게 배신감 주지 말라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아이돌 그룹은 바로 아이오아이(I.O.I)다.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선발된 '1년 시한부 프로젝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오아이는 지난 4일 공식 데뷔 이후 연일 뉴스의 중심에 등장하며 신인답지 않은 인기몰이 중이다. 그런데 이 팀에게 최근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각 멤버들이 몸 담고 있는 개별 소속사들의 움직임 때문이다.
지난 6일 < TV리포트 >는 '젤리 걸그룹 6월 13일 데뷔 확정... 김세정 포함 7인조'라는 단독 기사를 내보내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11일에는 <일간스포츠>가 또 단독 타이틀을 붙여서 'I.O.I 정채연, 10일 밤 홀로 제주도행... 다이아 합류'라는 기사를 썼다(관련 기사 : I.O.I 정채연, '두 그룹' 활동 직접 공식화).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과 강미나의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은 예전부터 준비 중이었지만 정확한 데뷔 일자와 멤버 구성은 미정이다, 보도된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미 4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등장했던 터라 아이오아이 팬들은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채연의 경우, 지난해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룹 다이아로 데뷔했다가 <프로듀스 101>을 거쳐 아이오아이로 재데뷔를 한 터라, 연일 이어지는 개별 활동 보도로 인해 팬들은 곱잖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뜨거웠던 데뷔 1주일, 하지만
그동안 전해진 각종 보도를 살펴보면 계약상 아이오아이에 소속된 멤버들은 팀 활동 외에 유닛은 물론 원소속사를 통한 개별 활동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각기 다른 소속사에 몸담은 멤버들의 별도 그룹 데뷔 역시 법적으로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팬들의 입장은 다르다. 아이오아이는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의 온라인 및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멤버 11명 전원을 선발한 특별한 팀이다. 그러므로 여타 아이돌 그룹과 달리 데뷔 이전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시청자들은 기본적으로 <프로듀스 101>을 통해 선발된 11명 멤버들이 약속한 기간까지 이 그룹의 멤버로 활동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표를 한 것이다. 그 기간 각 소속사를 통해 또 다른 걸그룹으로 데뷔하라고 투표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대중들이 생각했던 "개별 활동"은 예능이나 드라마 출연 같은 기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일상적인 활동 범위였지, 다른 그룹 활동은 아니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팬들과 기획사 사이 생각의 괴리감은 꽤 큰 것이다.
최근 아이돌 그룹 시장은 이른바 팬덤 구축이 절대적이다. 그런데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그룹의 멤버들이 유닛도 아닌 서로 다른 개별 소속사를 통한 새로운 그룹으로 한두 달 만에 등장한다는 건 팬들 입장에선 일종의 배신으로 다가올 수 있다. 쉽게 말해 이거다.
"이제 막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우릴 버리고 벌써 다른 곳으로 가네?">
배신감이 들면 위험해진다, 기다려라
물론 각 기획사로서도 각자의 입장이 있을 것이다. 이제 데뷔가 임박한 그룹을 보유한 회사 입장에선 <프로듀스 101>과 아이오아이를 통해 얻은 각 멤버들의 인기 여세를 몰아 자사의 새 팀을 꼭 성공시키는 것이 사업적 관점에서 당연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과연 사업적으로도 타당할까?
이제 막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안중에도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시선은 아이오아이에 대한 인기 하락뿐 아니라 해당 개별 멤버, 더 나아가 그 멤버가 새롭게 합류할 그룹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자칫 팬덤 잃고 안티팬만 양산하기 딱 좋다.
아이오아이를 사랑하는 팬들은 무작정 영구불변으로 이 팀 활동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 개별 활동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단,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것일 뿐이다. 일정 기간은 아이오아이에 전념하는 게 필요하다. 각 소속사 활동은 그 이후에 해도 충분히 양쪽 모두를 충족시키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제 갓 데뷔한 마당에 너도나도 따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이어진다는 건 그냥 "잘 나가는 팀 흔들기", "내 이득 챙기기"로 비춰질 수 있다.
각 소속사들은 황금알을 꺼내려고 거위의 배를 갈라서는 안 된다.
[오마이뉴스 글:김상화, 편집:이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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