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638611
판 즐겨보는 20대 후반 흔녀입니다.
저에겐 두달만난 35살 남친이있어요,
평소에도 악의는 없는게 분명한데,
누가봐도 가르치지 않아도 해야하는
기본적인 것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 제 상식으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남친의 행동때문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가 요즘 운동을 다니며
몸을 만든다고 살을 찌우는 중입니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운동 갔다가
이번엔 햄버거를 먹으러 간다더군요.
집에 가서 밥을 먹지 왜 햄버거를 먹냐니까
살찌우려고 먹는건데 안 되냐며 묻길래
먹지말란게 아니라 살을 왜 햄버거를 먹어서 찌우냐고
걱정되서 하는말이라 얘기했습니다.
햄버거말고 밥먹으라고 말을했는데
도대체 안 되냐는 말이 왜 나온지도 사실 이해 안 감..
그와중에 답답해서 전화를 걸었는데 햄버거 사들고
프랜차이즈 ㅌㅆ 카페에서 먹고있답니다......
인터넷 상에서나 보던 중에 행동을
저렇게 아무렇지않게 내남친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카페에서 2년을 일하면서 별의 별 진상 다봤는데
카페에서 햄버거 먹는다는 사람은 또 처음봤습니다.
그 햄버거 냄새 엄청나는데 사람들한테 피해주는거라니까
그래서 2층 구석에서 먹는데요.
아니 잘못 된행동은 애초에 하질 말아야하는거고,
그때라도 알았으면 부끄러운줄 알고 나와야지
꿋꿋이 앉아서 다먹고 나오는 건 뭔지????????????????..
그거 굉장히 개념없는 행동이라고 뭐라하니까
담부터 안그러겠데요.
이런 비슷한일들이 여러차례 있었고
그럴때마다 입대고 가르치는것도 한두번이지.
알아서 당연히 행동해야 할 일들을
열마디 입을 대서 가르쳐야 알고,
얘기하면 또 인정은 곧잘합니다.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는거 너무 많아서
그건 공부하겠다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연애를 하는건지 애를 키우는건지 모르겠어요.
이젠 내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이상한건지 헷갈립니다.
댓글 보여주려구요. 충고 조언 의견 다 좋아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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