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좋아졌다.
이런 말은 좀 더 나이가 든 뒤에 해야 어울리겠지만
방송사에서 여성이라는 이름 때문에 어려웠던 과거를 거쳐 온 여자 선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여자후배들은 그야말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뜻이다.
적어도 이제 "왜 여자는 안되는데요?"라고 물을 수 있는 시대는 됐으니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방송사가 매우 개방적이고 진보적일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어도
여성문제에 있어서는 방송사도 이 시대 일반적인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텔레비젼에 얼굴을
내밀고 일하는 사람들이라 나이 나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방송에 몸담고 있는
여성들이야말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차별적인 구조 속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지금으로부터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 여성들은 직장에서 일을 잘하다가도
결혼을 하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그 시절,
방송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 사회가 그랬듯 방송사도 무슨 불문율인 양 여성인력들이 결혼을 하면 사표제출을 요구했고
부끄럽지만 MBC의 경우 여성아나운서는 입사와 동시에 결혼을 하면 퇴직을 하겠다는 각서까지 써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다른 부서에서는 여사원을 뽑지 않았기 때문에 각서를 쓸 필요도 없었다고 한다)
1983년까지 여성은 그 각서에 서명을 해야 입사가 인정됐던 것이다.
지금도 가끔 "왜 나이가 많은여자 아나운서는 보기 힘들어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나이 많은 여자 선배는 아예 존재할 수가 없었다. 또 여자 사원이 거의 남아 잇지 않으니
승진을 할 여성도 없었고 때문에 더 남성 중심의 문화가 만들어졋다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지금은 그런 각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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