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호주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60분’에 등장한 한국.
진행자는 해당 방송에서 “한국에는 성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가 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해 9월, 용산 경찰서를 찾아온 외국인 여성 한 명.
그녀는 ‘성폭행 피해자’였습니다.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던 그녀는 술집에서 누군가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자신도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 강간을 당했습니다.
이에 경찰 조사가 시작되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당황스러운 질문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때 무슨 옷을 입고 있었느냐? 술 마셨던 거 아니냐?” (담당 수사관)
마치 성폭행 당한 게 피해자의 탓인 것처럼 말이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느낀 피해 여성은
사건을 직접 밝히겠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용산 경찰서가 공개적으로 반박 글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었고 사건 경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때문에 피해자는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찰은 페이스북에서 나를 공개적으로 괴롭힌 것.”
(피해 여성이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 中)
논란이 일자 용산 경찰서 측은 해당 글을 삭제하며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이미 그 여성이 크라우드 펀딩 글에 신원과 그 피해 상황을 공개했고,
저희는 거기에 대한 반박 의견을 제시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 외국 여성이 한국에서 겪었던 일들이 과연 그녀만의 문제일까요?
지난 1월, 경찰청 공식 블로그에는 여성이 성폭행범의 표적이 되는 이유가
긴 생머리와 옷차림 때문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뿐 아니라 성범죄의 원인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서 찾는 태도는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강력범죄 피해자 가운데 여성 비율 85.8%(2만 3150명)
(경찰청 「경찰 범죄 통계」 2013)
흉악 강력범죄 피해자 가운데 성폭력 범죄 피해자 비율 87.5%(2만 9863명)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14)
국내 성폭력 범죄 신고율 10% 안팎
(여성가족부 「성폭력 실태조사」 2013)
이번 사태를 두고 뉴질랜드 언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은 아마 강도, 살인에서는 안전한 나라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여성'으로 이 나라를 방문한다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한 나라가 한국이다.”(뉴질랜드 헤럴드 5월 23일 기사 中)
만약 여러분이 한국을 소개한다면 여성에게 안전한 나라라고 말할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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