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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600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6/11) 게시물이에요

결혼한지 이제 한달되는 30살 신혼입니다.



저희 다 반반씩해서 결혼했고, 시댁은 서울과는 많이 떨어져있어서 왕래가 많이 있진 않을거 같았는데, 이제 겨우 1번이 화를 불렀습니다.
결혼전에는 시부모님 뵙고 그렇게 깊은 얘기는 안했었고, 또 본인 아들 자랑 하시거나 하진 않으셨지만(중간중간 시아버지께서 우리 아들 대학들어가고 플랜카드 붙었다는 얘기 몇번 하심. 이거는 그냥 웃으면서 넘길수있는 정도?)


그냥 그렇게 무난하게 결혼까지 흘러갔어요.



시부모님이 저희 신혼집에서 1박 하신다고 오셔서 정말 못하는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선물도 하나씩 사고, 그래도 며느리로써 이쁨좀 받아보겠다고 다 하고 저녁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문제는 저녁을 먹고나서였습니다. 결혼전에 서로 자취할때도 자취집 놀라가면 누가 밥을 차리면 설거지는 꼭 상대가 하고 이렇게 했었어요.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남편이 설거지를 했어요.
물론 시어머니 와 계시니까 제가 했었어야 했나 싶은 후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 말을 곱씹으면 굉장히 억울해서요...



남편이 설거지를 하다가 시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시고, 남편 멈추게 하고 저랑 부르시더라고요.
시부모님앞에 앉으니 그때부터 넌 왜 너네 부모 보는 앞에서 설거지를 하냐, (저보시면서) 너는 지금까지 설거지 시켰냐 청소도 시키냐, (다시남편보고) 너가 왜 이러고 있냐 등등 하시면서 ... 하.. 엄청 스트레스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혼날때는 되게 억울하기도 하면서 그냥 한마디 할까 하다가 이제 결혼했는데 조금 순탄하게 흘러갔음 좋겠다 싶어서 제가 하겠다고 하고 일어나서 제가 설거지 했네요.

그리고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다음날 아침에 아침을 먹으면서도, 이것도 니가 차렸으니 설거지 남편 시킬꺼냐. 해서 그냥 얘기했어요


근데 이건 저희가 살기전에 이미 약속한거라고... 밥을 차리면 설거지는 상대가 하는걸로.. 그랬더니 그건 너희 둘이 있을떄나 그렇게 하지 꼭 본인들 앞에서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냐면서 .....우시는거에요...;


헐... 그래서 남편이 엄마 왜우냐고 이게 울일이냐고 그러니까 너는 왜 등신같이 이렇게 잡혀사냐는데 ... 진짜 ...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 어떻게 본인 양말빠는것도 보여드려야 하나 싶었음;


그래서 나도 당황스러워서 말도 안나오는데 시아버지가 왜 우냐고 어머니께 한말씀 하시고, 저한테는 뭘 그렇게 멀뚱멀뚱 보고있냐고 죄송하다고 하라는데,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아버지 무서운건 알겠지만 그래도 아무말 못하고 같이 꿀먹은 벙어리된 남편도 싫었고요.


어머니께서 다신 이런 장면 보고싶지 않다. 라고 절 쳐다보시면서 얘기하시는데 한마디도 안했어요. 넌 왜 대답이 없녜요. 그래서 그냥 고개돌려서 남편만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희가 잘 조율해서 살겠습니다. 하니까 어머니께서 이것마저 니가 대답하냐고 ; 하시면서 저한테 넌 입이 없냐 하시네요.
네 전 입이 없어요 제가 뭐 어제부터 말한게 있나요 ㅋㅋㅋ 어차피 제가 입열면 단 소리나 들을게 뻔한데. 그래서 남편이 대답한거와 같아요. 라고 하니까 남편을 쳐다보시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시대요;
또 아들이라고 아들한테는 심한말 못하나봐요 ...

어머니가 수저를 내려 놓으시더니 다 먹었다 설거지 해라 이러시는거에요 ㅋㅋ 저한테 하라는 말씀이시겠죠. 그래서 저도 남편한테 이거 치우는것만 도와주세요 라고 하고, 같이 먹은거니까 이정도는 괜찮을거 같아서요 하면서 눈치 보는 소리한마디 하니까 또 ㅋㅋㅋㅋ 눈물을 ㅋㅋㅋㅋ 하.. 남편은 제 눈치도 봐야하니 같이 치워주는데 저도 너무 억울해서 그냥 다 먹은 그릇은 물에 담궈놓기만했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보시고 또 한숨쉬면서 이것도 누구(남편이름)시킬꺼냐 이러셔서 저도 진짜 하다하다 너무 해서, 이거 제가 남편한테 이거 내가해? 하니까 그냥 눈치껏 하라는 입모양 턱 눈짓 이런거 하네요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 가시고 한참을 싸웠어요.
남편말이 처음 그렇게 얘기 들었으면 너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보내듯이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그냥 그말만 하면 될것을 꼭 그렇게 까지 했어야 하냐는데 ㅋㅋㅋ 제가 뭘 하긴 했나요?
맘같아서는 이제 설거지 제가 할테니 어머니 오시면 밥은 이이가 차릴꺼에요 하고싶었다고 하니까.
자랑이다 자랑이야 이러네요....





하... 제가 정말 현명하지 못했던건지...
결혼 몇년차 씩 되신 분들은...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제가 정말 눈치 없이 행동한건가요.. 근데.. 전.. 뭘 한게 없는거 같은데 이것도 좀 억울하네요.

시부모님 오시면 가사분담 안하고 본인이 다 하시나요? | 인스티즈

http://m.pann.nate.com/talk/331905625?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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