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하기 전
우와 빵집 알바~~~ 빵도 많이 먹을 수 있고 가끔 청소하고 매장만 보면 되는 것 아냐? 우와

현재 (카운터 앞에 서있는 나)

맨 처음 일 할때부터 만나는 이 오븐팬ㅇㅅㅇ
빵집이다보니 엄청 큼ㅇㅅㅇ

이런 구멍 송송 난 것도 있음

빵이랑_팬이랑_끈적하게_.jpg
아무튼 저 상태 그대로 들고 매장에 진열해야됨

처음에 음~ 죠빱~ 하고 들었다가

헤엑
생각보다 무거움
그리고 오븐팬 두 개 겹쳐서 들면 더 무거움ㅋ(당연한 소리)
아 참고로 검은색 팬 말하는거임(은색은 조빱맞아 소근소근)
이 정도는 아직 역경도 아님
빵집의 진정한 역경은
바로바로



빵포장임^^.. 반포자이.. 아.. 아냐...
으 미친 첫 사진에 빵 우글우글 한것봐 쟤넨 밀가루똥이여
시바 아무튼 우리가 편하게 먹던 빵들의 포장은
다 알바의 손길이 하나하나 담긴 포장인것임 ㅠㅠ( 울컥)


포장 안하고 진열하는 빵은
안팔리면 마감 전에 포장 해놓음ㅇㅅㅇ
빵이 많이 남으면 일이 늘고 적게 남으면 일이 없음
(참고: 포장 된 빵과 포장 안된 빵이 같이 있으면 포장 안된거 먹으셈 그게 당일 날 만들어진거)
빵 남은거 포장하기?

넘나 한주먹거리임
근데 리얼 보스몹이 남아있음

그건 바로 단체주문 ㅅㅂ..
교회랑 초등학교, 체육대회 등등
한 번 들어오면 약 100개에서 몇 백개 정도 포장하는데 갱장히 족같음^^
단체주문 영원히 안들어왔으면 ㅎ
이 날은 뒤지는 것임

포장

ㅅㅂ포장

저런 빵 판이 ... 열 몇개씩 ㅅㅂ

이 정도는 적은거

단체주문 영원히 안 들어왔으면........
아 그리고 빵 포장할때

이런 봉지 쓰잖아요?ㅇㅅㅇ

비닐봉지 접착제 부분에 붙어있는 저 하얀거!!!!!!!!!!!!!
저 하얀부분 떼고나서 손에 붙어서 안떨어질때 개짜증
애가 또 맥아리가 없어서 막 날라다님
빵 포장땜에 빡치는데 저거 날라다니면 더 짜증남(예민)
버릴 때도 여기저기 날라다니면 더 짜증남(예민예민)

아 저색기 정말 싫다...
참고로 저 하얀부분 뭉쳐서 꼬깃꼬깃 접어서 버리면 정전기 같은거 많이 사라져(소근소근)

그리고 시식있는 빵집이면 바닥에 떨어진 빵가루때문에
매장청소 계속 해줘야함ㅎ
이것만 해도 지침
빵집 알바 넘나 힘든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는 빵도 마음껏 먹고~
유통기한 짧은 빵들 사장님이 막 챙겨주심(사장따라..)
우리집은 나때문에 이제 빵 안 사먹어 ㅇㅅㅇ!
빵포장 빵가루 빵비닐봉지
솔직히 이정도는 몇개월하면 넘나 익숙해짐
젤 싫은건...

진상손님 ㅎ
빵집 한정 진상손님을 분류해보겠음

1번 아기 데려와서 포장 안된 빵 터치하게 냅두는 손님
아기들... 너무 귀여운데....
빵... 터치.. 못하게 미리 막아주십쇼....
아기가 맨빵 만지면 그 손님이 사는건 당연한거임
누가 먹으라고..ㅠㅠㅠㅠ 아님 그냥 버려야해요
예전에 애기가 빵 만져서 내가 사셔야 된다고 하니까
이런 빵집 처음 본다고 ㅋ
다들 만지지만 말라고 했다면서 사라는 집은 첨본다며... ㅋ
짜증내신 아주머니.... 기억합니다..^^..

이런_짤이_떠오르는_순간.jpg
포장 안된 빵들은 저렴한 빵들이고 사장님 마인드가 프리해서
애기 부모가 어머 어떡해 죄송해요 이렇게만 말해도 나는 그냥 얹어줘...
그냥 가져가시라고..
근데 저렇게 짜증나게 하면 무조건 돈주고 팜ㅋㅋㅋㅋㅋㅋ
(애기 데리고 오는 손님이 진상이라는 것 아님!
애기가 만지기 전에 주의 안 준, 못 준 손님도 진상이라는 것 아님
적반하장으로 화내는 손님 말하는거야!!)

2번 꾹꾹이 손님
포장 되어 있는 빵을 들고 꾹꾹 눌러봄
하루에 9시간 일하면 한 명씩 꼭 있음
한 빵을 사려고 고민하며 누르는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최소 다섯가지 종류는 다 눌러봄^^
눌렀으면 사겠지~ 했는데 절대 안담음
이런 손님들 특징은

항상 이런 표정으로 위생검사 나온 것처럼 쳐다보며 빵을 꾹꾹 누름
그리고 여러 종류 빵을 눌러보고!!!!!!!!!
본인이 누른 빵은 말고 안 누른 빵!!!!을 사는데!!!!!!
거의 한 두개 정도만 사감
그리고 다 고르는데 최소 10분은 걸림..
오래 걸리거나 조금 사는건 상관 없는데
빵 누름+오래걸림+안누른 빵 한두가지 사감
세 가지가 겹치니까 알바에겐 넘나 스트레스..
개인적으로 젤 싫은 손님.....

3번 덤 달라는 손님
주로 어르신 분들이 많으며 계산 다 하고
이만큼이나 샀는데 덤은 안줘요~? 라고 물어보심
우리 빵집은 사장님이 프리해서 달라고하면 빵 하나 더 담아드리는데
사장님이 빡빡하신 경우나 알바 처음 하는 경우는 넘나 당황스러움 ㅠ
이럴 땐 제가 알바라서요...^^ 러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4번 빵 집어달라는 손님.....
사진은 빵쟁반을 들고있는 나와 손님........
^^2번이 젤 짜증난다했는데 4번이 젤 짜증남
내가 종이 된 느낌...?ㅋ
진짜 가끔 출몰함
처음엔 당황+아무것도 모르고 옆에서 쟁반 들고 따라다녔지만

빵은 직접 쟁반에 담으시면 돼요 쟁반은 저 쪽에 있읍니다
이제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어따

5번 껄떡이들
으 그냥 제발 빵만 사고 나가주라^^
포장 안한 빵들 카운터에서 포장하면 시간이 길다보니
계산하고 포장하는 사이에 이것저것 물어봄
여자 손님은 이것저것 물어봐도 그냥 빵에 대해서만 물어봄
남자색기덜 나이불문 꼭 연서복같은 장난 섞어가면서 침;
질문 형태는 뭐로 시작하든 남친있냐 며칠사겼냐로 넘어감
며칠 사겼다고 하면 며칠이든 몇년이든 곧 헤어지겠네 이함^^
죽는다 진짜
헤어져도 님이랑은 안사귐

6번 이건 서비스죠?ㅎ

알바: ( 어리둥절)
케익 사고나서 꼬깔모자, 숫자초나
빵 여러 개 사고나서 앞에 있는 작은 쿠키, 귀여운 젤리, 초콜렛 등을 집어올리며 서비스로 달라고함
표정은 온갖 말썽꾸러기인척 재간둥이인척 세기의 바람둥이인척 세상 모든 여자를 꼬실수 있는 남자인척 다함
주로 남자임

서비스 아니고 파는 거니까 안살거면 집에 가주라.....
내 최애 아니곤 그딴 표정 지으면 빡치니까 하지말아주라
하지만 친절한 손님한테는 달라고 하면 그냥 줌

6번 갖은 부재료 달라는 손님
특징은 뭔가를 사고 리본끈, 케익판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거나 하나 사기엔 양이 많은 것들
있냐고 물어봄 그리고 집착부림
와타시는 빵 판매만 해서 재고창고 쪽은 잘 모름

손님: (물건을 건네받으며) 저기요 혹시 리본끈 있나요?

나: 잘 모르겠읍니다만...?(진짜 모르는거)

손님: 에이 있을텐데~ 함 찾아봐요~~

나: ..네 (ㅅㅂ 하나 좀 사지)
3분 뒤

나: 손님 없는데요(진짜 찾아보고와서 못찾은거임)

손님: 에이~ 없을수가 있남~ 제대로 찾은 거 맞아? 있을텐데...
....

시밝!!!!!!!!!! 없다고여!!!!!!!!!! 못찾았더구여!!!!!!! 그리고 내가 줄 의무도 없구만!!!!!!!!!!!
특징은 없다고 하면 가야하는데 안가고 얼쩡거리며 있을텐데.. 있을텐데.. 중얼거림
아 없다니까
아 생각하니까 열받음
케익판, 케익상자 등 인터넷에서 사면 배송비 드니까
물어보고 하나씩 사갈 수는 있음
근데 없다고 하면 수긍하고 물건은 사가는게 맞는건데
댱연히 내가 공짜로 줘야하는 것처럼 말하고
마치 내가 일부러 안주려고 하는 것처럼 말하니까 열받는거임
제발 리본끈은 문방구가서 사주라
어... 그.. 진상손님은 여기까지 ㅇㅅㅇ!
그리고 덤으로 진상은 아니고 조금 당황스러울때!

1. 빵 집게 카운터에 안주고 집게 걸이에 거시는 손님
넘나 귀엽고 배려심넘치는 손님임
집게 가져오셔야 해요~~ 하면
본인 집게가 무엇인지 곰곰히 고민하고
(다들 웬만하면 맨 오른쪽에 걸어둠)
멋쩍게 웃으면서 오는데 귀여움
하지만 본인이 썼던 집게가 무엇인지 까먹었다면 죽음을 면치못할것이다

2. 언니 이건 무슨 맛이에여~?? 뭐가 맛있어여~~?? 뭐 들은거에여~~??
주로 여자 손님이신데 친절한게 특징임(넘나 조은것)
알바 오래한 여시들은 상관없는데
알바한지 얼마 안되서 안먹어보고 무슨 빵인지 잘 모르는데 물어보면 당황스러움

나: 아... 그... 저도 안먹어봐서 모르겠어여...ㅎ....
손님도 나도 어색해지는 순간....
그래서 열심히 모든 빵 다 먹어봄 이젠 다 대답 할 수 있어 !
이게 끝이야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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