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88944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팁·추천 뮤직(국내)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914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6/6/29) 게시물이에요






Shi Jin - Smile of aflower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남들은 우습다 유치하다한들

나는 믿는다

영원한 영혼을, 죽음 너머 그곳을.



그렇다고 믿자.



내가 늙고

어느덧 잔디를 덮어눕고

당신이 있는 그곳에 가거든


한 번 심장이 터져라 껴안아라도 보게.

나 너무 힘들었다고 가슴팍에 파묻혀 울어라도 보게.




천국,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눈을 감으면 네가 떠오르길래

잊어보려 한참 눈을 뜨고 있었지만

얼마도 못 가서 시린 눈을 감아버렸다.



아,

오늘도 졌구나

시야엔 또 온통 너 뿐이다.




눈싸움,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방향등만 깜박이는

방랑한 나의 삶이여,


신호는 몇 번이고

눈꺼풀을 감았다 뜨는데


왜 나는 이렇게

현기증같은 정지선에서

하염없이

울고만 있느냐.




우울한 공회전,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원망을 세습해주었다며

발을 구르며 울음을 쏟던 우리 엄마.



엄마.

살면서, 살아내면서

그 원망을 한 겹 한 겹 벗겨내고 보니

나는 어느덧 이만큼 자라 있고

오롯이 엄마의 사랑만 남았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맑은 하늘이 서서히

잿빛 구름으로 멍드는 걸 보니

그는 마음이 울적해진다고 했다.



하늘은 흐리다가도 개면 그만이건만

온통 너로 멍든 내 하늘은

울적하단 말로 표현이 되려나.




멍,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우리의 결코 짧지 않았던 추억은

한 장의 수채화였나.



하늘가 회색 장막에

밤 비 쏟아지던 날



품에 안아 기어코 지켰건만

눈물 두 어 방울만으로도 번져러빈

우리의 그 추억 한 장.




수채화,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뻗친 가지 아래로 사과꽃이 피었을 때

난 그 향기를 잊을 수 없지


꽃 주위를 돌며 사랑을 노래했고

머리 위로 별이 뜨는 날이면

나는 잎을 덮고 잠을 청하곤 했지


꽃잎이 지던 밤,

나는 별이 진 것처럼 울었고


애꿎은 추억만 갉아먹다

번데기 속에 흉터를 남기고

나는 떠났지



꽃이 진 자리에

그가 돌아온 줄도 모르고.




사과꽃,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네게는 찰나였을 뿐인데

나는 여생을 연신 콜록대며

너를 앓는 일이 잦았다.




환절기, 서덕준




예쁜 시 구절이 적힌 폰배경화면 열한 번째.jpg | 인스티즈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포기하기로 했다.




가로등, 서덕준
















- 시인 서덕준 페이스북 페이지
http://facebook.com/seodeokjun


@seodeokjun



대표 사진
NaFla  MMM
별로 제 취향은 아닌 시...
10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오늘 이정후 성적
22:24 l 조회 1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한국 선박들.jpg
22:24 l 조회 140
여행 유튜버 썸네일 레전드
22:24 l 조회 114
대법원:스폰서 받은 사람은 무죈데 돈준 사람은 성매매 유죄라고 나온 사례
22:21 l 조회 174
"체감온도 38도 넘으면 우체국 집배원도 잠시 쉽니다"2
22:16 l 조회 599 l 추천 1
싱글벙글 망령 시말서작성 썰
22:11 l 조회 914
견생역전한 미국 이민 행복 강쥐 보고가
22:10 l 조회 871 l 추천 2
히토미 코스프레
22:09 l 조회 595
2027년 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 접수결과1
22:05 l 조회 255
린아·이지혜·이지수·카이·서경수·고은성·박은태·강홍석·노윤 등 출연 확정…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라인업 공개
22:05 l 조회 187
갤럭시 도난시 도둑 당황시키는 방법1
22:04 l 조회 1568
유튜브 쇼츠에 달린 어느 50대의 댓글1
22:02 l 조회 1647
증가하는 공기업 퇴사자들3
22:02 l 조회 3277
전원주 며느리, 주 3일 황혼 육아 중..."용돈 20만원 받아, 그쪽 피가 짜다"
22:02 l 조회 2581
[강일홍의 오늘연예] 김호중 출소 후 첫 행보…"다리 수술" 한 목소리
21:59 l 조회 328
외국 살면서 좋았던점 댓글
21:53 l 조회 1007
성, 연령별 삼전닉스 평균 매수가3
21:52 l 조회 2673
담백한데 느긋느긋하게 감정선 풀어내는 노래 FT. 트롯1
21:29 l 조회 185
동수칸 : 남아공전 비기거나 지면 방송 조용히 끄는 게 맞을 거 같다. 못 참을 듯1
21:27 l 조회 293
한국인의 날 송성문 적시타.gif
21:26 l 조회 410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