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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3화(3)
최만호회장의 집
"앞치만 좀 오바다 올케.
하여튼 남의 공 뺐는
재주 하나는 알아줘야돼."
(최진리)
"제가 만들었어요 형님.
여름마다 찾으셔서
배웠거든요. 아버님 얘기하고
사정사정하니까 가르쳐주던데요?"
(도해강)
최만호에게 잘 보이려
음식점에 가서
음식까지 배워 온 도해강
"이야.. 정성이 아주
갸륵하니 치밀하다 도상무."
(민태석)
"해강아. 너도 앉아."
(최만호)
"아. 네."
(도해강)
"해강아..해강아.."
(최진리)
최만호가 다정하게 도해강의
이름부르자 입 삐죽나온
최진리
"맛있다. 비슷해.
애썼어."
"네, 아버님."
"진언이는 또 안온데?
우리가 사스야? 조류독감
구제역 바이러스냐구
걔는 이 집이 뭐가
그렇게 싫대?
개기일식 보는 것보다
걔 얼굴보는게
더 힘들어."
최만호 눈치봄 눈치눈치
"그래서 지금 어딘데에?
정말로 지금 오고 있는거야?
어디? 집 앞? 알았어. 알았어.
문 열어줄게. 너 꼼짝말고 있어!!
야 아들.
너 이번에도 그냥가면 죽어어"
달려나오는 엄마보고
흐뭇한 표정으로 웃는 최진언
]
찌릿
"몇대 쳐."
"나쁜 놈. 불효 막심한 놈.
인정머리 없는 놈.
아들 키워봐야 소용 없다더니
내가 누구 때문에 참고 사는데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집을
지키고 있는데!!"
"아파~.. 진짜 아파 엄마."
"아파도 돼 넌.
더 아파야 돼 넌."
"알았어. 분 풀릴때까지 더 쳐."
"너 알지. 나 너
21살에 낳았어.
다 포기했어, 다.
꿈도 꿈꾸던 사랑도.
너 땜에 난 청춘도 없었고
아가씨 시절도
없이 바로 아줌마 됐어."
"캬.. 우리 엄마
레파토리 또 나온다 또."
"알았어. 잘할게~
잘한다고? 응?"
"언제. 도대체 언제.
나 죽고나면?
결혼도 지멋대로
직업도 지멋대로
도대체가 난
내멋대로가 없잖아
내멋대로가."
"알았어. 딱 한가지만
엄마 멋대로해 다 들어줄게."
"진짜?"
"응."
"약속."
"알았어. 약속."
"애 가져. 손주달라고 내 손주.
니 처 이제 간당간당 막차야.
올해 놓치고 내년 놓치면
최진언 주니어 영원히 없게돼.
니 아부지 천년제약
결국은 최진리 손에
최진리 주니어들 손에 넘어간다구.
난 그 꼴은 절대로 못 봐."
아무말 없는 최진언
"여보~ 진언이 왔어요."
"오랜만이야, 매형.
오랜만이야, 누나."
(최진언)
"얼굴까먹겠어 처남.
좀 보고 살자 우리."
(민태석)
"무슨 바람이래?
은솔이 장례식 이후 처음이지?"
".. 여보."
(민태석)
"아 왜~
말도 못 꺼내?
다들 그저 쉬이쉬이.
왜 은솔이를 없던 애 취급해?
그럼 뭐 비극이 비극 안돼?
참사가 덜 참사 되냐구."
"얘기해도 돼.
잊는 것보다 그게 좋아 나도.
잊혀지는 것보다 그게 좋을거야
은솔이도."
"아줌마. 진언이 초계탕."
"쪼다 같은 놈.
니 안사람 반이라도 하고 살아.
말도 아니고.
오늘만 보지 말고
내일도 보고
10년, 20년 뒤도 보고."
"전쟁나면 제일 먼저
놈이야 넌.
너가 세계 평화 운운하면서
죽은 놈 가랑이나 붙잡고
눈물이나 찔찔 짜다가
날아오는 포탄도 못 보고
즉사할 놈이야 넌."
"저.. 요즘 무슨 연구해 처남?
좋은거 있으면 우리랑 같이하자."
(민태석)
"최근에 이이 연구 특허받았어요.
특허청 주관으로
특허 전략 지원 사업이라는게
있는데 진언씨께 될 것 같아요."
"오올 특허. 무슨 연군데? 어?
무슨 약인데 처남.
중국시장도 열렸고
우리 천년도 이제 제한을
좀 줄이고 오리지널로
승부 볼거야.
따끈따끈한 신약 필요해 우리.
절실해 처남."
"푸독신 있잖아.
당신이 공들여 탄생시킨
천년제약 제1호 신약.
푸독신이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데 왠 엄살이야
당신은.
중국에 팔고 유럽시장까지
뚫으면 내후년에 우리도
연매출 1조원 충분히
돌파할 수 있어.
모두가 안된다고 할때
욕들어가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고생 많았어, 당신."
서로 쳐다 보는
민태석과 도해강
독고용기의 집
'비밀연애 했다면서요.
나라면 용기씨 집에 뭔가를
남겼을 것 같거든요?
방이랑 컴퓨터 한 번
뒤져보세요.
폭로용이든 보험용이든
내부고발을 결심한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해놨을리가 없어요.'
피디의 말을 생각하며
자신의 컴퓨터를 뒤져보는
독고용기
자신과 김선용의
사진이 담긴 폴더들을 보다가
이상한 폴더를 하나 발견함
그 속에 있던 것은
김선용 연구원이 남긴 영상
"저는 천년제약의 신약개발팀
연구원 입니다.
천년제약은 2007년 처음으로
만성 위염치료제인 푸독신을
100퍼센트 우리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헌데 푸독신
임상 삼상 실험에서
장기간 복용시 골절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회사는 이를 숨기고
임상 결과를 조작해 시판허가를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선용 연구원의 말
"약을 회수하고 하루 속히
생산을 중단하라고 제가
수차례 요구했지만
조작사실이 발각되면
회사 이미지 실추는 물론이고
700억원 이상의 보험급여를
반환해야 하기 때문에..."
문 뒤에 있는 영상 속
독고용기
"이 결혼 취소야 취소.
벌써부터 담 쌓고 문 잠그고.
그리고 거기 내 방이거든?
아니 그렇게 비밀이 많고
혼자가 좋은데 결혼은 왜 하재?
개똥같은 이 반지
문 앞에 있으니까 가지고 가"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내 눈앞에서 제발 꺼지라고."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독고용기
다음편에 계속!!!!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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