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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140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8/23)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3341160#replyArea

제목 그대로 엄마를 때렸어요.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여자고요.
어릴 적 부터 사소한 실수에 항상 쌍욕을 들었어요.
밥먹다가 물을 쏟으면 "진년 모자란년"
중학교때 아파서 병원갈 일이 생겼는데 아픈 제게 "x년이 돈도 없는데"
준비물 살 돈이 필요해 학교가기전 자는 엄마를 깨우면 또 다시 날아오는 욕설.
"미리미리 달라고 하지 깨우고이야"
항상 집에서 살 얼음판 걷듯이 살았어요. 욕먹을까 무서워서.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똑같은 잘못을 해도 유독 저에게만 가혹했어요

자주 맞지는 않았지만 욕설은 거의 매일매일 들었고 한번 맞을 때면 청소기로도 맞고 뺨맞고 머리채 잡히며 발로 밟히며 맞았어요. 이유는 항상 저에게 있었는데 청소를 안했다던지 하는 사소한 이유들이었어요. 

엄마에게 살뜰하게 보살핌과 애정을 받는다는 일 따위는 없었고 집안 형편도 안 좋았기에 급식비나 기타 고지서 등을 엄마에게 내밀때마다 심장이 조마조마 했어요. 아빠와도 사이가 서먹서먹했고 엄마아빠는 자주 치고박고 싸웠어요. 집안 물건이 다 깨지고 경찰이 올 만큼. 그때 깨진 유리조각이 발바닥에 박혀 20년이 지난 지금도 제 발바닥에 흉터로 남아있네요. 



허구헌날 두드려 맞고 티비에 나오는 집처럼 신체적학대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언어폭력은 사람을 미치고 불안하게 했어요. 집에가기 싫어서 놀이터에 앉아 울던 제가 떠올라 눈물이 나요.

덕분에 제 자존감은 비닥을 쳤고 분노조절장애가 생겼어요. 사소한 일에도 화가 잘나고 극단적인 상상을 하곤 했어요.

그러다 제가 대학에 들어갔고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고 각자 재혼하셨어요. 집에 일년에 두세번 갈까말까 하다보니 욕을 들을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엄마에게서 경제적인 지원은 아예 없었어요.
웃긴건 항상 제 내면에는 다른 모녀들처럼 엄마랑 쇼핑도 다니고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과 엄마를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했어요.
그러다 제가 작년부터 직장을 엄마사는 지역 근처로 발령받아 자주보다보니 다시 예전의 욕이 튀어나오더라고요. 
눈흘기며 별일 아닌일에도 입닥쳐 _xx. .눈치 없이 굴었다는 이유로 x이 나이고 눈치도 없네

그말에 갑자기 평생 억눌러왔던 분노가 폭발해서 눈이 돌아갔어요.
나도 이런 _같은 집구석 지긋지긋하다고 부모로서 나한테 해준게뭐냐고 그랬더니
뭐 이 씨x! 하면서 저를 밀치는 거에요. 저도 밀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내가 왜 이런 욕을 듣고 살아야되냐고 내가왜 x발년이야 뭘 잘못했는데? 맨날 어린딸 도박판 끌고다니면서 놀음질하고 쌍욕하고 신발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데? "이러니까
이제와서 그딴 소리를 왜해? 내가 부모 노릇 못한게뭔데? 
라더군요.

그순간 제가받은 상처는 가해자가 없는 상처라는걸 알았어요. 자기는 잘못한걸 전혀 모르더라고요.

그러다 저를 죽여버리겠다고 팔을 손톱으로 할퀴고 주먹을 날리길래 발로 걷어차버렸어요. 그랬더니 
패륜년미 짐승같 정신병원에 넣어야된대요.
부모때리는 이 사람이냐? 짐승이지 !

그길로 인연 끊고 다시는 안 본다고 니같은게 엄마냐고 비웃으며 동네사람들 다 구경올만큼 개을하고 나왔어요. 근데 너무 착잡해요. 아빠는 말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니까, 엄마니까 니가 참았어야돼. 속마음은 안그럴거야

전 묻고 싶어요. 엄마라는 이름이 자식에게 욕 퍼붓고 인격모독해도 되는 면죄부냐고.
인간대 인간으로 누가 누구에게 그런짓을 할 자격이 있을까요? 자식이 부모에게 하면 안되는 짓은 부모도 자식에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주눅들어 매일 소심하게 울던 제 유년시절이 너무 불쌍해요. 
전 어제부로 패륜년이고 엄마 때린 천하의 쓰요. 근데 후회안해요. 하나도.
제가받은 수치심, 모멸감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털어놓고나니 후련해요.
저를 욕해도 좋아요. 겪어보지 않으면 누구도 이해할 수 없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잘하셨어요. 앞으로는 만나지마세요. 그리고 글쓴이 맘도 치유받으려면 상담도 받고 하셔야할것같아요.. 이미 오랜세월 잘못된 방식에 노출되어서 상처많으실텐데 이제라도 치유달 하셔서 행복하게 잘사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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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6.08.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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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사람들이 하는 말중에 제일 엿같은 그래도 엄만데 그래도 아빤데 그래도 어른이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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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195 2016.08.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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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제목만 봤을땐 어떻게 엄마를 때려?패륜이지 하고 들어와 글 읽었는데...전혀요 전혀 패륜아 아니예요..아니 여태 어떻게 살았어요 어렷을적의 상처 안고 어떻게 엄마 얼굴을 봤어요.. 나이가 먹었음에도 님 엄마 그런욕을 하시는거 보니... 엄마를 좀 안보셔야 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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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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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늙어서 기대지않게 미리 선긋고 엄마 없는듯 살아요 마음이야 한편 아프겠지만 세상엔 자격없는 부모들도 많고 운 나쁘게 글쓴이가 걸린거에요 그냥 그뿐이에요 자책할 것도 없고 님잘못도 아니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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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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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건 아니지만 잘못하신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제대로 된 엄마가 아닌데 정상적인 딸의 모습으로 살 순 없었겠죠. 끊어진 연 다시 잇지 마시고 본인의 미래만 보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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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ㅌ 2016.08.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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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잘했어요.이미 님한테 그런 가슴에 비수를 꽃았던 사람일뿐 엄마는 아니에요.내자식 이뻐 해 줄 시간도 아까운데 늘 욕만하고 때린 엄마는 부모가 아니에요.이제 님도 다 훌훌 털어버리고 본인만의 행복한삶을 만드세요.그게 엄마한테 이기는거고 님한테도 좋은결과일겁니다.님엄마같은사람이 훗날 돈이 필요하고 내가 아플 때 도움이 필요하면 제일 만만한 자식인 님한테 보상을 원할겁니다. 지금 미리 미련을 버려두시고 그날이 와도 내엄마가 아니다하고 그냥 내버려두세요. 님엄마같은분은 내가 노력을 해도 만만한자식이니 더 독하게 굴 것이고 내가 독하게 굴어도 못된자식이니 더 날뛸겁니다 그러니 기대하지마시고 님인생 이제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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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08.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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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저한테도 조언을 좀 주세요 저는 고3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온갖 쌍욕 듣고 자라고있습니다 어제는 엄마한테 얼굴을 주먹으로 맞아서 입술이 터졌습니다 코도 부었구요.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다가 증거를 모아야 할 것 같아 음성녹음 및 얻어 맞은 부위를 촬영해 모으고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모으고는 있는데 뭐 신고할 수도 없고.. 아직 학생인지라 금전적 지원도 필요하고...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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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08.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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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패륜 맞아요...엄마가 나쁜-년이고 자식도 엉망으로 키웠어요....나이 30이 넘었는데 그 지경인더 엄마랑 왜 계속 그러고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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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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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난 우리엄마같은 파탄자 또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쓴글인줄 소름ㅠㅠ 저 상담도받아봤는데 맞고만있지말고 반항하라하더군요..저도 저 때리길래 밀쳐낸거뿐인데 온가족에게 패륜아를 여태키웠다며 꺼이꺼이..맞은건 난데..하..쓰다보니 또 울것같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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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08.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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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잘못한거 없으니까 다신보지말고 좋은것만 보고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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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리 2016.08.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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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부모노릇 못한게 뭐나고요? 한거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세요. 제가 점수를 매기자면 낳아준거 20점, 먹여준것 10점, 입혀준것 10점, 인격모독에 학대한 것 - 200, 총 - 160점이네요. 지가 낳아준 점수도 따 깎아먹었는데 뭔 말이 많답니까. 이유있는 패륜은 패륜이 아닙니다. 정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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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6.08.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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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그동안 힘드셨겠어요 엄마 다시 볼 필요도 없구요 상처 잘 치유하며 행복하게 사세요 저도 딸 키우는 엄마라 더 가슴이 아프네요 힘 내시고 꼭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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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6.08.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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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패륜아인가요? | 인스티즈 살인 안난게 다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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