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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1608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9/07) 게시물이에요

김연경 김희진 시리즈데스


한 여름과 한 겨울의 첫사랑 고르기 http://cafe.daum.net/ok1221/9Zdf/505058

처음 만난 자리에서의 동성친구 http://cafe.daum.net/ok1221/9Zdf/499336

나와 묘한 관계로 설레게하는 동성친구 고르기 http://cafe.daum.net/ok1221/9Zdf/498758

1.김희진

2.김연경

1. 김희진

'말도 안되는 소리 씨부리지 마 진짜 

사람 의심하는게 취미냐?

이럴거면 우리 왜 사귀는데'

전화로 한바탕 싸우다가

왜 사귀는거냐, 라고 확 질러버리고 끊었다.

분이 안풀려 앞에 있는 베게를 뻥 차버리곤

찬물세수를 했다.





생각할수록 괘씸하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사실 그 나쁜점은 동창친구 생일파티를 간 날이였다.

집에 허튼짓 안하고 바로 들어가겠다,

약속을 했지만...





사람이란게 한잔 두잔 들어가면

한병 또 두병을 부르고...

그렇게 얼큰하게 취해서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클럽을 갔다.

그렇게 친구들이랑 마구잡이로 노는데

덥썩, 누군가가 손을 잡고 끌고나왔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김희진이다.

그날 당시엔 너무 취해서 기억이 드문드문한데,

그래도 기억이 나는건...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미친듯이 화를 내는 김희진의 얼굴과

자기의 차로 미친듯이 끌고가는 김희진이랑...

우리집 비밀번호를 풀곤 날 씻기고 옷갈아입혀준..?


뭐...생각해보니 다 기억나긴 하네.





그래 고맙다 이거야, 근데 적당히 해야지!

그 이후로 김희진은 내가 집앞 편의점만 가도

못마땅해하더니, 어젯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선배동기들과 있는 회식자리를

무턱대고 찾아와 뻐팅기며 우릴 당황하게 만들더니,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날 끌고 나와버렸다.





'죄송합니다 얘가 좀 많이 취한 것 같네요.'




말도 안되는 소릴 면서 말이다.


집앞에서 소리지르며 싸웠다.

너가 이렇게 굴면 내가 뭐가 되냐,

저긴 내가 사회생활 하는 곳이다...등등

하지만 장벽처럼 꼿꼿이 서있는 김희진은

단 한번도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나는 이성을 잃고 김희진의 뺨을 때렸다.





'...'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뺨을 맞은 희진이 돌아간 고개를 천천히 바로하며

싸늘히 날 내려다봤다.

움찔했다.

저런 눈빛의 김희진은 정말 무서우니까.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피식, 꽤 기분나쁜 웃음을 짓다가

바로 얼굴을 굳힌 김희진이 목을 만지작거리며 뚫어져라 쳐다본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그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 땅을 바라보자





'나 지금 많이 참고 있어.'

'뭐?'


'너..너 진짜 내가 맘같아서 집에 가둬놓고

아무한테도 안보여주고 싶은거

진짜 간신히 억누르며 살고 있는거야,

너 클럽에서 취해가지고 흘리고 다닌 본 이상

술자리에 절대 못보내'


뒷걸음질치는 날 향해 성큼성큼 다가온 희진이

후욱, 다급한 키스를 한다.





'많이 사랑해, 널 위해 죽을 수 있을만큼.

그러니까 끝이라는 말 함부로 하지마'









2. 김연경




-게녀씨 전화 좀 받아봐요.

-게녀씨...제발 답장이라도 해줘요.

-어디에요?

-출근은 했어요? 아침 안드셨으면..

꽤 직설적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했건만 며칠째

포기를 모르는 인간인건지

꾸준히 나에게 연락이 오는 

같은 회사사람이 있었다.





연경에겐 알려주자니 장대같은 큰 키로

회사를 뒤집어엎을 것 같아 최대한 내 선에서 끝내자싶어

죄송합니다,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하며

좋게 좋게 얘기하는데 어째,

생각할수록 너무 끈질긴 인간이다.



확, 커밍아웃해버릴 수도 없고.

괜히 골머리 썩히는게 영 보통일이 아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고 식탁에 앉아있는데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가 들린다.





'왔어?'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채 대답도 듣기 전 연경이 다가와 꽉 껴안는다.

흡- 강아지가 체취를 맡 듯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연경이

다녀왔어 하곤 씨익 웃는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하지만 그것도 찰나, 그녀의 얼굴이 확 굳으며

뭐야, 무슨일이야, 묻는다.





귀신같은 촉을 가졌다 정말.

꽤 착잡한 표정을 가렸다고 생각했는데,

몇초도 안되자 알아채는 연경을 보니

내가 이런 사람을 상대로는

말도 안되는 연기했다간 들키는건 삽시간이겠구나 싶다.





그래도 연경에겐 알리고 싶지 않다.

별 같잖지도 않은 파리 하나 꼬인건데

컨디션 조절해야할 연경이가

신경쓰여하는건 원치 않았다...

..

둘째로 정말 그 사람을 스파이크로 아작낼 것 같아서 두려운 것도 사실이고..




그렇게 잘 흘러가나 싶더니,


띠링-



-게녀씨 전화 좀 받아봐요 제발



'아 씨...진짜'

'뭐야'


갑자기 솟구친 짜증에 조용히 내뱉은걸 

금세 들은 연경이 성큼성큼 다가와 핸드폰을 낚아채간다.

한순간이였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나는 굳어버렸고 연경은 금방이라도

연장을 빼들어 그 인간을 찾아갈 표정을 지었다.




'...언제부터 이런거야?'

'내가 설명할게, 회사에 왠 미이

자꾸 거절했는데도 연락을 해ㅇ'

'나한테 왜 말 안했어?'

'하고 싶지 않았어. 내 선에서 끝내려고 했어'

'아 진짜 아...'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갑자기 터져나온 육두문자에 당황도 잠시,

괜히 기분이 나빠져 욕하지마 김연경, 하자

천천히 돌아본다.





'내가 지금 욕이 안나오게 생겼어?

너한테 추근덕거리는 새끼들이 없을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눈 앞에서 보니까 기분 더러워 죽을것같다 아주.'


'욕하지말라고했어'


'처음 온 문자 보니까 이주전이네?

나한테 충분히 얘기해줄 수 있고도 남잖아.'


'아니 내가 왜 말을 안했는지 이해를 못해?

너 신경쓰이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왜 나한테 화를 내는거야!'


'난 이런일을 너가 나한테 얘기안해준게

서운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날 신뢰하질 않는거야?'


'야 어린애처럼 굴지마 말도 안되는 소리

계속 지말고.

..나 그냥 자러갈게'




쏟아지는 서운함에 더 이상 싸울 기력도 없었고

파리같은 놈때매 나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연경의 얼굴을 보고싶지 않았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소파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려하자 연경이 거칠게

어깨를 잡아세웠다.



'너를 나말고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너를 바라보는게 진짜 싫어

그게 너의 잘못이 아닌걸 알면서도

너무 화가 나고 질투가 나 나는.

너가 아예 상대도 안하고 무시했음 좋겠어'


'..그냥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이 인간, 같은 직장에 팀장이야.

물론 나랑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마주칠 사이인데 내가 어떻게 그래.

미련하게 들리겠지만 나도 내 최선을 다해서 거절을 해왔다고!'


나의 말에 또 다시 표정이 굳어진 연경이

손에 들린 핸드폰을 해제시키곤

그 사람의 번호로 통화버튼을 누른다.

말릴 틈도 없이 전화를 받은 미,

들뜬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내 귀에도 들린다.





-'ㄱ..게녀씨! 드디어 전화를 해주ㅅ..'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


'나 게녀 애인인데,

바보 스토커마냥 문자 보내고 

발닦고 주무시기나 하소 아저씨.

다시 한번 연락했다간 진짜

그 손가락 뼈마디 내가 다 아작내러 갈테니까'



















겁나 오글거리지만

오마주 투 인터넷소설..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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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랜
오모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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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다죽을 소야
ㅠㅠㅠㅠ다른링크도 읽고픈데 회원이 아니라서 못읽는대ㅠㅠ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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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T_전원우  세븐틴
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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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_ONLY  잉피엑소
아 걸크러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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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_ONLY  잉피엑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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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아낀다
어머.... 언니....멋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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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  
연경언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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