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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보면 하고 싶은 말 오직 한 마디
오래도록 안고 싶다
찬 돌에 온기 돌 때까지
홍사성 / 해수관음에게

깊은 밤 해가 뜨고 땅 위로는 은하수가 흐르고
너와 나 사이에 기다란 무지개가 떠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우리
그래, 그러자
두 눈을 잃어도 너에게 닿을 수 있는 내가 미더워지면
우리 그때는 꼭 다시 만나자.
서덕준 / 우주 끝에는 보물이 있다

차마 전할 수 없어
공연히 하늘에 대고만 외치고 나니
별 하나 없던 하늘엔 무수히 많은 별들이 피었고
내가 눈을 질끈 감는 순간
수많은 별들이 너의 집으로 떨어지며
사랑해 사랑해 연신 악을 질렀다.
서덕준 / 별의 자백

누군가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건,
그 사람의 불안을 막아주겠다는 뜻이다.
누군가의 결핍을 누군가가 끝내 알아보는 것이 사랑이라면,
그 결핍 안에서 공기가 되어 서로를 옥죄지 않고, 숨쉬게 해야 한다.
그 사람이 옆에 없기 때문에 불편하고, 불안해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위성처럼 내 주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힘이 되고 따뜻해지는 사랑.
이것이야말로 떠날 필요가 없는 관계이다.
백영옥 /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

나는 당신이었고
당신이고
당신일테니
당신,
더는 아프지 말아라.
부상당한 천사여,
나의 자연이여.
김선우 / 부상당한 천사에게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나태주 / 이 가을에

진짜 사랑은 본질적으로 진보적이다.
나를 해체할 각오로 너에게 다가가는 것이며,
자발적으로 서로를 해체해 재구성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랑받으려고 떼쓰지 말자.
-
청춘이여, 호시탐탐 사랑하소서!
김선우 / 부상당한 천사에게

사실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른이 되는 것은 과연 어떤건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어쩌다보니 '어른' 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어버렸고,
몸은 조금씩 노화의 징후를 보이는데,
마음은 여전히 말랑해서 작은 스침에도 쉽게 상처가 난다.
이적의 노래처럼 아직은 내 안에 놓여있는 삶의 짐이 버겁고 두려울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스무살의 나와 지금의 나,
분명 지금의 나는 스무살의 나보단 나 자신을 덜 아프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가 갖지 못한, 잘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담담히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씩, 나 자신과, 세상과 화해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마흔이 되어도 쉰이 되어도 여전히 성장통은 있을 테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덜 쓰라리기를 기대하며.
이영희 / 어쩌다 어른
나 브금 되게 고민하면서 고르거든.,.,
근데 막 진짜 웃긴 브금 하면 어더케 되는거,,,?
컴퓨터로 읽는 고기들,, 갑자기 에쵸티 아이야 나오면?????웃기게따 킄키캐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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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희귀하다는 모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