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학교
"뭐해, 밥도 안먹는거 같던데 혼자 영화 찍냐?"
"니말처럼 이게 다 영화였음 좋겠다...현실이 아니라..."
걱정마 세호야 이건 현실이 아니라 시트콤이란다
"설마 너 그 치와와 때문에 이러는거냐?"
"누나한테 치와와라고 하지말랬지!"
"허..! 걔가 그렇게 좋아?"
"좋아.. 죽을만큼..."
(노이해)
"근데 이제 진짜 끝이야... 선생님이 나 싫대.. 싫어 곱하기 백으로 싫으니까.. 눈에 띄지 말래..."
어휴..
그시각 한옥집
입맛이 없는지 숟가락을 내려놓는 정음
"왜 그만먹게? 너가 좋아하는 계란말이잖아"
"니들 많이 먹어~ 나같은게 맛있는거 먹어 뭐해..."
자존감 바닥치는 정음 ㅠㅠ
"왜 또 그르냐~ 막말로 여기 취직 못한 사람이 너뿐이야?
나도 못했고, 광수오빠야 말할것도 없고.. 줄리엔도 뭐 아직 면접 보고 다니잖아"
"그래도 다들 하고싶은거라도 있잖아~..
가수가 됐든 선생님이 됐든...난 내가 뭘해야될지 뭘하고싶은지.. 그것도 잘 모르겠어..."
그때 울리는 핸드폰
"정음"
"알아~ 줄리엔 고마워, 힘낼게!"
"그게 아니라 전화 온것 같은데?"
"응? 그러네? 은근 귀밝아~"
"으아아아ㅏㅏ!!!"
갑자기 들리는 정음의 비명에 다들 놀라서 들어옴
뭐야? 무슨일이야?!
"방금 A&J에서 연락왔는데! 나 면접보러오래!! 추가로~ 서류전형에 붙었다구!!"
ㅊㅋㅊㅋ~!!!
드디어 정음의 자존감이!!
하지만
"뭐가 이렇게 어렵고 복잡해?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와!"
"어차피 나같은건 떨어질거야.. 다른애들은 이런거 기본적으로 달달 외우고있을텐데.."
"아무리생각해봐도 난 안될꺼야.. 안될것같애.. 안돼안돼...."
다시 땅으로, 아니 지하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정음의 자존감 ㅠㅠㅠㅠ
그시각 다시 학교
"야 수업들어가자"
수업땡땡이치고 영화 한편 찍는 세호
"야! 수업 안들어가?"
농구 겁나 현란하게 하던데 캡쳐하기 어려워서 걍 넘김...☆
사랑의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세호 ㅠㅠ
하...못봐주겄네...
"아잇! 싫다는데 왜그래!!"
"그 꼴 더는 못보겠으니까!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판을 내!"
도살장끌려가는 소처럼 끌려옴 ㅠ
그렇게 정음 앞으로 배달된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를 세호쌀
"니가 왜 들어와? 준혁이는?"
탈출시도하는 쌀알
"야! 막말로 세호가 너 좀 좋아한다고 닳냐?
애가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니가 얼마나 잘났는진 모르겠지만,
얘한테 기회는 한번 줄 수 있는거잖아!
얘가 얼마나 지금 괴로워하고있는지 알어?!"
다시 탈출시도하지만 패대기쳐짐 ㅠㅠ
"야 정준혁! 저게 진짜"
"죄송해요..."
"너두 참.. 우연히라도 안마주치겠다고 한게 어제거든?"
"..."
"너두 참 바보같이.. 나같은 앨 왜 좋아하냐?"
"..."
"내가 웬만하면 솔직하게 얘기 안하는데, 솔직하게 얘기해줄게~
나 니가 생각하는 그런 대단한 사람 아니야, 내가 얼마나 한심하고 모자라고 멍청한지..
내가 생각해도 내가 싫을 정도야 그러니까 너도.."
"아니에요!"
"..뭐가?"
"아니라구요! 누나가 왜 한심하고 모자라고 멍청해요? 왜 그러는거예요?!"
"니가 날 뭘안다고 그래.."
"누난 누나에 대해서 뭘안다고 그래요?
누나 그거 알아요?
누나 첨 봤을때 전 누나가 지상에 잠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잠깐 인간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천사가 아닐까 생각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리야.. 누가 그런 얘기 듣재?"
"누나가 누나 자신을 모르잖아요, 누난 누나가 어떤눈을 가졌는지 알아요?"
"내가 무슨 눈을 가져?"
"누나 눈은 꼭 블랙홀 같아요!
처음 누나 눈을 본사람은 그냥 고요한 호수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 알아요, 누나 눈이 블랙홀 같다는거"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홀..?"
"한번 빨려들어가면 영원히 헤어나올수 없는 블랙홀이요
누나 눈은 한번 마주치면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사람을 빨아들이는 그런 눈을 가졌어요! 누난 모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바하지마! 시끄럽구, 아무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미소는 또 어떻구요! 누난 모르죠?
누나가 살짝 웃기라도하면 세상이 온통 싱그러운 생명력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라는거
마른 사막에도 당장 꽃을 피워낼것같은, 누나 미소가 그런 마법같은 미소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정음도 당황 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오래걸려 둘이?"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오자 확인하러가는 준혁
4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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