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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04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0/15) 게시물이에요

까페에서 일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이라 쓰고 진상이라 읽는다.) | 인스티즈

방탈 죄송합니다.
아예 관련없는 카테고리는 아니라서 이곳에 쓰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쓴이는 현재 20대 후반.
본인 가게를 차리기 위해 공부도 할겸 실무도 익힐겸 까페에서 직원으로 일하는중.

서론은 생략할게요..
멘탈이 없어졌으므로 음슴체.


1. 물컵좀 제발..

여느 평범한 까페 다 그러하듯이 우리 까페도 '셀프바'가 있음.
레몬이 담긴 얼음물통과 시럽, 설탕, 빨대, 냅킨, 물컵 등등 비치되어있음.

보통 셀프바가 있는데도 잘 모르시고 카운터로 와서 물한잔 달라고 하시는 분들 있음.
괜찮음! 드릴수있음! 전혀 귀찮지 않음!!

근데 문제는, 셀프바에서 직접 물드시는 분들중 소수분들은....
물을 드시고 다시 주둥이부분을 닦아서 안쓴 물컵 있는곳에 엎어놓음.

^^

저거 직원이 발견 안하면, 남이 사용한 물컵을 또 누군가 사용하게 되는거임.
하... 상식밖이라서 우리 직원들은 상상도 못했음.
며칠전에 내가 발견했음. 하.하.하. 그리고 그때부터 미심쩍어서 셀프바를 주시했는데
하루에 한두명은 발견됨. ^^

그냥 저희 주세요.. 귀찮지 않아요... ㅠㅠ 왜 닦아서 안쓴척 제자리에 두시는거에요..
저희도 캐치하기 힘든 부분이고....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입으시잖아여...

2. 항상 나오는 말이겠지만, 아이 대동한 가족분들

상권이 상권인지라, 아이 데리고 오시는분들 많음.
유모차에 타고있는 아주 갓난 아이부터 7~8살 아이까지 연령대가 아주 다양함.

우리까페 노키즈존 아님.
유모차부대 오면 직접 뛰쳐나가서 문도 열어드리고, 자리도 마련해드림.

요새 갑자기 추워졌죠?
추워지기전 한창 더울때, 굳이 에어컨 바로 앞에 자리잡으시더니
아기때문에 걱정되니 에어컨 꺼달라 하심.. ^^

그쪽 에어컨 끄면, 그 부분 자리하신 다른분들은 어떻하란거죠...

조심스레 에어컨이랑 굉장히 멀고 안락한 자리 안내해드리면 그쪽은 맘에 안든다고 빼액.
후우...

그리고.. 난 항상 판이나 어디나 아이들이 사고치고 다니고 방관하는 부모가 있다는걸 보고
에이 설마~ 진짜 그런 사람이 있겠어? ㅋㅋㅋ 했는데
있어요. 있습니다.

우리 까페, 키즈까페 아니에요.
그저 상권이 아파트와 주택 사이에 있기때문에 아가 대동한 손님이 많을뿐이지
당연히 일반적인 손님이 더!! 많아요.

그러면 당연히 본인의 아이는 더 신경써야 되는거 아닌가요?

소리지르고 돌아다니는건 기본입니다. 어휴 이뿐만이면 이쁘죠.
저희 까페가 디저트류가 정말 맛있는데, 케익이 나가면
케익을 손에 한웅큼 쥐고 소파에 문댑니다.
^^
그 가족들이 앉았던 소파만 문대면 ... 백번 양보하겠습니다만..
꺄악꾜올!! 소리지르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이곳저곳 다 문댑니다...

부모요? 신경도 안써요.
가끔 다른 손님이 눈치주거나, 심하면 우리 매니저님이 말리는데, 그때서야 데려가는척 합니다.

기물파손 기본이에요.
저희는 찻잔 밑에 받치는것 (보통 코스터라고 하죠) 이 약간 코르크재질로 나가는데
코스터는 항상 분질러 놓습니다 ^^....

외부음식 반입 안되는것은 기본인데, 몰래몰래 가지고와서 먹이시더라구요.
네.. 사실 저희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는 하지만.. 냄새 안나는 음식 선에서는 눈감아드립니다.
물론, 피해는 안끼치셔야지요...

갑자기 도망치듯 후다닥 나가는 가족 있으면, 그가족들은 거의 이유식을 테이블 및 바닥에
아주 으깨놓습디다.....

언제 그렇게 몰래먹였는지, 우린 보지도 못했네요...
네.. 위에 써놨다시피 눈감아드릴순 있어요....
근데 그 끈적한 밥풀들을 발로 밟고 손으로 으깨놓고 가는건 아니잖아요....

기저귀 투척은 아직 다행히 본적없어요.
사실 한명 있었는데, 제가 "어, 여기 이거 가져가셔야죠~ ^^" 빙그레ㅆ년해서 가지고 가셨네요.
뭐, 없다고 칩니다.... ㅠㅠ

저희도 셀프바 있다고 했잖아요?
아가들은 궁금해서 그런지 셀프바도 기웃기웃 거리고 그래요.
좀 키큰 아가들은 어떻게든 만져보려고 하는데...
당연히 셀프바에 있는 기물들 바닥으로 떨어지죠...
저흰 그래서 셀프바로 아가들이 접근하면 예의주시해요...

가끔 기물이 추락할거같으면 "어! 아가~ 안돼요! 지지에요~!" 이러면서 제지 시켜요.

그럼 부모들이 당연히 "안돼 이리와~"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희가 제지시키면 "왜 내 아기 기를죽여 "라는 눈빛으로 매우 째려보시네요 ㅎㅎㅎ
아니 본인 아이들도 다치면 어쩌실려구;

할얘기 더 많은데 그냥 축약시킬게요.

아, 그리고 일명 "맘충"이 많다고 하는데
아뇨. 진상아버님이 더 많더라구요 ^^

그냥 끼리끼리 만난다고 할게요.

3. 흡연'충'

앵간해선 '충' 안붙히려고 했는데, 이번엔 붙혀도 될거같아요.

당연히 우리까페도 "금연까페" 입니다.
테라스는 있어요. 근데 테라스도 금연입니다.

꼭 밤에 옆술집에서 술 걸쭉히 드시고 오는 아저씨들,
얼굴 벌게져서는 "밖에서 마셔도 되죠?" 하셔요.

이분들 거의 99프로는 흡연하시고싶어서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네~ 테라스도 가능하세요 ^^ 대신 저흰 금연까페라 테라스도 흡연 안되시구요~ 저쪽으로 돌아나가셔서 흡연구역에서 하셔야되요~" 라고 안내드립니다.

그러면 첨엔 당황하셨다가 "알써~~ 췌 " 이러시는데

나중에 그분들 나가고 테라스 치우러 나가보면.. 담배꽁초가 ^^;
저희가 일일이 다 감시? 할수 없기에.. 하.. 이건 진짜 매너아닌가요...

4. 아가씨~ 나한테 반했어?

네.... 개저씨입니다...

위에 썼다시피, 상권이 아파트쪽 상권이라
좀 젊으신분들 보다는 30대이상 분들이 많으셔요.

그리고 동네에서 술 한잔씩 걸치고 2차로 커피한잔 하시러 오는 분들도 많아요.
저도 2차로 커피한잔 좋아하기때문에, 이건 절대 거슬리지 않아요!!!

아니.. 왜... 아저씨들 까페와서 진상이냐 이겁니다...

얼굴 벌게져서 오십니다.
친구분이랑 오셔서 커피메뉴가지고 실랑이 하셔요.
저흰 그냥 웃으며 기다리죠.
그러더니 커피를 시키면서 하는말

"아가씨~ 왜 웃어? 우리보면서 실~실 웃네? ㅋㅋ 우리 잘생겼어?"
나: "^^; 따뜻한 그린티라떼랑 따뜻한 고구마라떼 맞으시죠?"
"ㅋㅋ~~아가씨 연애 해봤어~? 나 진짜 잘해줄수 있는데~ 연애할래?"
나: "^^; 11000원입니다"

무시하면 카운터 바로 앞자리 앉아서 계속 말시켜요. 진짜..... 무슨.... 아... 연령대 액면가만 봐도 50~60이에요
농담이라도 저런 농담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우리 까페가 커피에도 엄청 자부심 있고 (유명한 바리스타가 있는곳)
이미지에도 굉장히 신경쓰는 곳이라 옷도 정장처럼 입고 서비스에 엄청 신경쓰거든요.

저도 그렇기에, 나중에 내 가게 차리더라도 여긴 진짜 배울점이 많을거같아서 입사한거구요.
근데 요새들어서 회의감 참 많이 드네요...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음슴체에서 점점 대화체로 변한듯 ㅋㅋㅋ)


까페에서 일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이라 쓰고 진상이라 읽는다.) | 인스티즈

까페에서 일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이라 쓰고 진상이라 읽는다.)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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