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인터뷰 中
손석희 앵커 - 사실 만드신 영화들... 많이들 아시겠습니다만 친절한 금자씨, 박쥐,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스토커
초기에 JSA 이후에 상당부분이 여성이 주된 논의의 대상이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박찬욱 감독 - 제가 올드보이를 만들어놓고나서, 상도 받고 뭐 흥행도 되고 그랬는데
그때 왠지 찜찜한 게 남아서 뭘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여자 주인공, 극중에서 강혜정씨가 연기하신 여자 주인공이
주인공인데도 그 진실에서 소외된 채로 영화가 끝나잖아요?
그게 좀 걸렸더라고요. 마음에.
그렇게 진실에서 배제된 여성. 그 찜찜함을 해소해보기 위해서 친절한 금자씨를 만들었고
점차 저도 나이 들고 딸을 키우면서, 관심이 더 생기고.
제가 좋아하는 인간형은 뭔가 어려운 처지, 고통 받는 처지에 있다가 그것을 벗어나보려고 싸우는 사람들이에요.
상대적으로 여성이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가 의지로 의도해서 그런 것은 아닌데, 하다보니 그런 걸 넣게 됐어요.
그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의 얘기를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것이지, 계획을 세우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번외로 깐느박이 영화 아가씨의 제목을 아가씨라고 지은 이유
원문
http://www.huffingtonpost.kr/2016/06/02/story_n_10252134.html
이와 관련해 영화감독 박찬욱이 한마디 했다.
박찬욱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혐오가 논란이 되는 시기에 여성을 앞세운 영화로 돌아왔다. 여혐 현상을 어떻게 보나?"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아휴 참, 정말 한심한 거다.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살면서 느끼는 공포, 억울함은 그냥 현실이다. 막연히 '나는 잘 모르지만 남들이 뭐 그런다더라'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것이다. 그걸 가지고 다르게 말할 근거가 뭐가 있나. 현실이 그렇다고 하면 (남자들이)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반성도 하고."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박 감독은 5월 27일 YTN '뉴스타워'에 출연해 "왜 배우가 아니라 여배우라 부르죠?"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기도 하다.

인스티즈앱
🚨故안성기 소속사 입장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