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cjy1008ll조회 1683l 3
이 글은 7년 전 (2016/10/22)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4155910




결혼 한달 남겨둔 28살 예비신부 입니다.
남친은 28살 동갑내기 이구요.

결혼준비 하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싶어서 크게 신경 안쓰고 싸우는 일 없이 다 마쳤어요.

근데 한달 남겨놓고 이상한걸로 서로 기분 상해있는 상태예요.

문제는 게임인데요.

일단 저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요.
중학생때 알투비트였나요? 친구들이랑 그 게임하러 pc방 몇번 간적은 있는데
제가 워낙 게임을 못하기도 하고 별 재미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에는 흡연구역이 따로 지정되어 있어서 안그런지는 모르겠는데
pc방 다녀오면 온 몸에, 머리카락에 담배냄새 다 베서 그것도 싫었구요.

그리고 이건 제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몇시간씩 게임하면서 컵라면 먹고 폐인? 처럼 보여지는 모습들이 안좋게 보이기도 했어요.
막 폭력적인 게임을 하다보면 그런 성향으로 간다는 뉴스도 많이 봐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현질이라고 하죠.
사이버세상에다가 현금 투자해서 게임하는거..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게임을 안좋아하니까 이해 못하는거겠죠.

예를들면 얼마전까지 하던 모두의마블도 ..
재밌어서 몇번 했지만 현질 안하면 현질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더라고요.
진짜 열받고 분했지만..ㅋㅋ 그래도 재미로 하는건데 현질까진 아니다 싶었어요.

반대로 남자친구는 게임을 좋아해요.

학교다닐때부터 친구들이랑 pc방도 자주 갔고 지금도 자주 가요.

사귀면서 나는 게임하는 사람 별로다. 같이하는 취미를 하고싶다 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게임하는 시간 줄이겠다고 하더니 정말 pc방도 잘 안가고
가더라도 한두시간정도 하고 돌아오고 하더라고요.
날 위해서 노력해주니 감사했어요.

그래서 너가 좋아하는 게임 나도 한번 좋아해볼까? 싶어서
서든인가요..? 총싸움.. 해봤어요. 못하겠어요. 어려워요
무슨 게임이 그렇게 어려워요..... ㅋㅋㅋㅋㅋㅋㅋ
몇번 하려고 노력하고 공부하고 연습해도 안되는건 안되더라고요.

남친한테 같이 해달라고 괴롭히지 않았어요.
너는 다른사람들이랑 게임해 나는 연습해서 레벨 올려서 같이 하자 했어요.

참고로 남친은 서든만 하는게 아니라 롤도하고 뭐도하고 이름도 모르겠어요.
다양하게 해요 ㅋㅋㅋ

아무튼 같이 할까 싶어서 시작했지만 결국은 실패했어요 ㅠㅠ

아무튼 그리고 나서
저는 제가 싫어해서 게임도 줄이고 pc방도 안가는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제가 싫어하니까 일부러 거짓말하고 pc방가서 게임하고 놀았더라고요.
집에서 티비보는척, 집에서 자는척 하고서는..

거짓말은 어떤 이유에서건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엄청 화가 났었지만
얼마나 하고싶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해서 앞으로는 거짓말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넘어갔어요.

결혼하면 집에 사양 좋은 컴퓨터 사줄테니 혼자 심심할때 게임 해라. pc방 가지말고. 했어요.
좋다더라고요.

그리고 현질..
현질만은 안된다고 했었건만........
알고보니 pc방도 꾸준히 가고 현질도 꾸준히 하면서 아주 폭 빠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게임을 싫어하는 이유와 현질을 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줬고
남친도 이해하는듯 했습니다. 자기는 현질은 안한다며.. ㅋㅋ
알고있는데 모르는줄 알고 멍청이같으니라구..

현질하는걸로 뭐라 하진 않았고
그냥 모르는척 하고 앞으로 혹시라도 안했음 좋겠단 식으로 얘기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pc방, 게임에 대해 더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참에
연속 일주일째 퇴근하고 나 피씨방 다녀올께 피씨방다녀올께 피씨방다녀올께를 하는겁니다.

요새 너무 자주가는거 아니야? 이랬더니
첨엔 하하.. 이러면서 아양떠는듯 하더니 제가 싫은티를 내니까 그후로 정색하더니
그럴수도 있지. 갈수도 있지. 내 취미생활이야. 이러길래
서로 더 빈정상하기 싫어서 알았어 이랬더니 응. 이러고 전화는 끊었습니다.

고민입니다...
게임하는걸 취미생활로 인정해 줘야 하는건지..

저는 남친이 게임하는게 왜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건 뭐 아무렇지도 않아요. 재밌으니까 하는거겠죠.
근데 제 남친은 게임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싫어요...

참고로 제 취미는 틈날때마다 여행다니고 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거 좋아해서
작은 가구 DIY로 만들고 이정도예요.
뭐 특별하다 싶은 취미는 없어요.

남친은 축구, 야구, 농구 이런거 좋아해서 일요일은 취미생활하라고 간섭 안해요.

취미생활 가지는거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취미생활 하는걸로 뭐라고 할 생각 전혀 없어요.

하지만 게임도 취미생활로 인정을 해 줘야 하는건지 고민이예요 ㅠㅠ

아무래도 결혼하고 나서도 게임으로 많이 싸워야 할 것 같아요.
절대 싫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나서야 할지 어째야 할지 별것도 아닌데 고민이 되네요.. ㅠㅠ





- 공지 어긴거 있으면 얘기해줘!
추천  3

이런 글은 어떠세요?

 
하트뿅  
맛있는거 먹으면서 스트레스푸는거랑 별다를바 없는것같아서.. 전 취미생활 인정
7년 전
게임은 그나마 가장 건전하게 푸는거 아닌가요?
7년 전
배고프냐  배고프다
게임을 하는 것은 취미가 될 순 있지만 심하다 생각이 들면 그건 중독이라고 생각함
7년 전
Purdue university  신화,환희,VOS
ㅋㅋㅋ그걸 왜 자기가 인정을 해주니 마니 하는거지 웃기네 내 여가 시간에 뭐 해야할지도 허락 받고 해야하나 그렇게 치면 난 게임 하는거 좋아하지만 여행 안 좋아해서 여행에 돈쓰는거 이해가 안가는데 왜 자기 취미 생활만 건전한 취미고 자기가 안 좋아하는건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7년 전
뭐 데이트도 미루고 게임한다거나 여자친구한테 소홀해지고 약속깨고 이러면서까지 게임하는것도 아닌데.. 자기가 가구만들고 여행다니고 하는시간에 남친은 똑같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면 될걸 왜.. 자기 취미만 제일인가;
7년 전
취미생활로 인정해줘야죵...
7년 전
글잡담F  불마크 주의
참고로 제 취미는 틈날때마다 여행다니고 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거 좋아해서
작은 가구 DIY로 만들고 이정도예요.
뭐 특별하다 싶은 취미는 없어요.
본인 취미처럼 게임도 취미죠, 그리고 일하면서 하는 거면 피씨방에 오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운동도 하신다고 하고. 그리고 경제력으로 게임에 돈을 쓰는 걸 뭐라고 할 순 없죠, 본인도 돈 쓰는데.

7년 전
싫어하는 이유도 별로 납득안되네요...
7년 전
자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거면 취미아닌가요? 하루종일 폐인처럼 피씨방에서 게임만하는것도 아니고 현질도 마찬가지로 예를 들면 책 읽는게 취미인 사람은 책을 사고 영화보는게 취미인 사람은 영화값을 지불하죠 자신의 줄거움을 위해서 돈을 지불하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7년 전
서로 살면서 스트레스 풀 곳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게임도 취미고 DIY 가구 만드는 것도 취미고 서로 이해해주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할 것 같은데
7년 전
보검왕국  박보검의 충신
게임중독자 수준만 아니면 인정해줘야죠.. 저도 게임 진짜 좋아하는 입장이라ㅋㅋㅋ
7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한국 출산율 해외 반응.jpg361 주악구옥주희05.17 09:4681196 0
팁·추천 비밀번호 특수문자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기호154 95010705.17 07:0884903 5
정보·기타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2-30대에 꼭 해야하는 일 .jpg275 세상에 잘생긴05.17 07:0396064 34
정보·기타 담배 한번도 안펴본 사람은 모르는 사실131 유기현 (25)05.17 10:2784612 0
이슈·소식 혼자 애플 매장에 가신 90세 할머니398 Twenty_Four05.17 10:5760233
이번 직구규제 사태도 예측한 무도 Jk7 0:06 181 0
변우석 누구 닮았는지 말해보는 달글 환조승연애 0:00 401 0
마동석 인스타 업데이트 가나슈케이크 05.17 23:51 1026 0
쿨한 척 하지만 질투 많은 사람 화법2 Jeddd 05.17 23:48 2726 0
잠귀 차이 극단적인 허웅-허훈 형제1 無地태 05.17 23:46 1550 2
30대중반인데 전재산 700만원이면 문제 있다고 생각함?.jpg1 태 리 05.17 23:45 1094 0
"배달음식만 시키니 필요 없네" 오피스텔 도시가스 호스 자른 20대7 마유 05.17 23:44 2662 0
수면부족일 땐 약간 이런 느낌임4 션국이네 메르 05.17 23:37 4289 0
민초파와 싸우는 반민초파 에스파 이야기 참섭 05.17 23:33 584 0
알바중인 백수라고 하는 사람들보고 일하고있는데 뭐 백수야 ♡김태형♡ 05.17 23:32 2698 0
일본 소녀가 부른 '목포의 눈물' 백챠 05.17 23:31 411 0
아빠가 88년생이라 연세가 많으신데3 t0ninam 05.17 23:29 2178 0
뉴스 보다 빡칠때 .jpg 더보이즈 영 05.17 23:28 934 0
창문에 김 서렸길래 낙서해봄ㅋㅋㅋ3 지상부유실험 05.17 23:17 2517 1
사람들이랑 같이 잘 때 의외로 욕 많이 먹는 눕는 자세5 용시대박 05.17 23:14 7311 0
뉴스에 잡힌 산책하는 강아지 게터기타 05.17 23:14 1432 0
팬카페 이름을 변기통이라 지은 연예인 멍ㅇ멍이 소리 05.17 23:13 1253 1
여자애가 내 앞에서 머리묶으면 나 좋아하는 거임? 풋마이스니커 05.17 23:13 1121 0
나이 들어도 끝까지 할 수 있는 운동.jpg 우짤티비 05.17 23:09 2988 0
자만추 그 자체였던 유퀴즈 초창기 특유의 바이브1 마카롱꿀떡 05.17 23:06 2480 0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5/18 0:06 ~ 5/18 0: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