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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705
이 글은 9년 전 (2016/11/02) 게시물이에요

구구단, 아이오아이 김세정 과거 | 인스티즈

엄마~엄마가 한창 바쁘실 5월달이군요~~세금 계산 장난아니게 많이 들어올 때라 쉴틈이 없으실 저희 엄마께 힘내시라고 편지 몇 장 적습니다. 벌써 제나이가 18살이나 됐네요. 어렸을 때 징징거리고 너무 울어서 혼이 많이 났던 세정이가 벌써 이렇게 컸어요. 엄마도 자주하시는 말씀이지만 저도 느끼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라고요. 저는 남들보다 조금은 이야기 많은 18세가 되어서 항상 미안해 하시는 엄마! 이젠 그만 미안해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항상 입에 달고 사시는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미안하다."라는 말은 제가 엄마께 더욱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져요. 저희가 가난한건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이겨낼 수 있는 거잖아요. 가난해서 남들보다 얻은 것도 많구요--절제하는 법도 배웠고 남들처럼 철 없는 말도 자주 안하고 생각도 조금 더 성숙한 것 같아서 전 되려 감사해요. 요즘 들어 제가 갑자기 너무 투정을 많이 부리고 답답할 따름이에요.

남들처럼 옷사달라, 맛있는 거 먹자, 뭐해달라 뭐해달라 이런 말 하는 딸 안되려고 노력했는데 최근에 제가 그랬던 것 같아 죄송해요. 수학여행, 반티(운동회), 시험 끝으로 인해 이곳 저곳 드는데다가 옷도 저번에 버렸던 탓에 새로 사야하는게 많아서 그 상황에서 투정아닌 투정을 부렸던 점, 죄송합니다. 그떄 그러셨죠. "엄마가 남들처럼 못 사줘서 미안해"라고요. 전혀요. 정말 전혀요. 저는 저 말 듣고 더 가슴이 아려왔어요. 옷이야 나중에 제가 알바해서 사면 되는 것이고, 그 외 드는 돈도 많은데 내가 왜 이런 걸로 엄마께 짐을 얹고 있지?" 싶더라구요. 나보고는 밥 챙겨먹어라 계속 말씀하셔도 그 때 뒤에서 밥 못드시고 돈 벌 분이 엄마실텐데 막 이런저런 생각이 계속 스치면서 왈칵했는데... 엄마 저는 진짜 정말 괜찮아요. 솔직히 아마 우리가 돈이 넘쳐서 펑펑 쓴다면 남들보다 깊은 가족애가 나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 적이 정말 많아요. 저희가 다른 가족보다 서로의 사랑을 더 말로 표현하고 행동으로 직접하는 이유는 이런데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예전 하씨 아저씨네 집에서 나올 때 하던 말을 저는 아직도 기억해요. 맞으면서도 나올 수 없었던 이유는 능력이 없어서 였다고. 우리 자식들만큼은 이렇게 살지 않길 바란다고.

저는요, 그 때 18평짜리 집 월세로 들어갈 때 정말 저는요, '왜 이런 집이야'가 아니라 이제 우리 가족만의 집이 생겼네.에 대한 행복의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내가 우리 엄마만큼은 꼭 나중에 웃게 해드려야 겠구나.라고. 그래서 더욱 노래에 몰입했는지도 몰라요. 제가 그 때 해야할 게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지금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드려야지 라는 철 없는 생각말고 지금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키워보자라는 마음으로 달린 것이 어느 순간보니 케이팝스타도 출연하고 계속해서 오디션까지 달리고 있네요. 조금한 마음이 저를 남들보다 더 클 수 있게 만든 포인트인 것 같아서 더 감사드리고 있어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좀 더 많이 기다려야 할 지 몰라요. 제가 성공하는 것이 노래가 아닐지 몰라요. 그리고 엄청난 돈을 벌어다 드리지 못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제가 가장 행복하게 이룰 수 있는 꿈으로 가장 성공했다 생각하는 곳까지 최대한 달려서 엄마 어깨에 힘을 실어 드릴꺼에요. 동창회에서 "너는 일하니까 쉬어야지"라고 먼저 보내지셔서 서운하다 말씀하시던 엄마! 정말 걱정마세요. 나중에 웃으며 되갚아줄 수 있을 대를 제가 노력해서 보여드릴께요. 아빠없이 혼자 돈 벌어오시고 집안 일까지 하셔야 되는 엄마를 제가 어떻게든 두다리 뻗고 쉬게 해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제가 편지말에 썼던거 기억해요? 짐을 실어오시느라 힘드셨던 엄마꼐 저는 바퀴를 달아드릴꺼라고. 돈 안주고 됐나요? 가 아닌 같이 인생을 굴러가는 바퀴가 되어드리겠다고 했었잖아요. 오그라드는 말이지만요. 저는 정말 진심이에요. 저를 이 나이때까지 너무 일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이곳까지 오르게 해주신 엄마를 이제 제가 이끌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 그때만큼은 마음 놓고 기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주말만큼은 같이 있고 싶지만, 산을 좋아하시는 엄마께서 계속 산을 가시니, 저랑 있어달라고 하는 투정보단 제가 같이 가 드릴게요,라고 말씀드릴게요. 나중에도 산 쪽에 집짓고 맑은 공기에서 지내면서 저랑 살아요. 언제나 행동으로 표현하고, 말로도 자주하는 말이지만 항상 진심으로 말 하는거 아시죠?

사랑해요 엄마. 남들보다 이런 말도 자주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엄마가 지금 제 엄마라서 항상 감사합니다. 정말 사랑해요. 그럼 한번 안아주시길❤+❤+❤+

2013.05.08. 세정이가 올림.!

구구단, 아이오아이 김세정 과거 | 인스티즈

구구단, 아이오아이 김세정 과거 | 인스티즈

18살 김세정이 엄마께 쓴 편지...개인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여서 눈물 났음...

대표 사진
D.O.(디점오점아님)
아ㅜㅜ세정아ㅜㅜㅜㅡㅠ
9년 전
대표 사진
푸른밤 정엽입니다
우와.... 감동도 감동이지만 글을 잘 쓰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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