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4291549
그냥 신세한탄삼아 쓴글이 이슈가 되었네요. 신랑은 오늘도 야근이라 늦을테고 야근하면 꼭 밥찾는 사람이라 이시간쯤이면 아기재워놓고 (지가 퇴근하고 왔을때 아기 깨있으면 해요. 쉬지도 못하게 한다고) 저녁준비하는데 매일 지가 먹다 남긴 냉동밥 제가 헤치웠는데 오늘은 그거 으라고 하려고요.
댓글들 꼼꼼히 살펴본 결과 저도 이젠 목소릴 내야겠어요. 가계부 정리해서 주고 생활비 제외한 후 저도 지가 받는 월 50만원의 용돈과 육아 반에 대한 비용 청구하고 안준다면 조심스럽게 이혼준비해볼까합니다.
이혼이 쉬운 건 아니지만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가 제 결론이에요. 일하고 싶어죽겠는데 아기 안쓰러워 참았던거지 지가 벌어오는 돈과 제 삶의 만족이 아니란 걸 확실히 해야겠어요.
위로해주신분들 감사하고 질책도 감사합니다.
지일 아니라고 말같잖은 말로 모욕준 몇 남자들 그렇게 인생살아봤자 잠깐의 희열뒤에 뭐가 남는 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선택한 남자가 쓰레기란 사실을 남의 입을 통해 확인하고 나니... 정말 제가 바보같네요..
원글)
너무 서러워 위로받고자 일면식도 없는 분들께 핸드폰으로 글씁니다. 오타 이해부탁드려요.
저는 결혼 3년차 15개월 아들하나 둔 강제 전업하고 있는 애기엄마에요. 아이 갖음과 동시에 있던 비상금 거의 탈탈 털어 서울 근교에 30평대 아파트를 샀고 그에 따라 저는 현재 개인 재산은 통장에 있는 돈이 전부에요.
신랑과는 4년 연애끝에 결혼했고 결혼해도 제 커리어를 지켜준다는 약속은 아이가 조산기가 있다는 의사진단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휴직을 원했지만 어차피 경력단절에 구애받는 직종이라 신랑은 온전한 전업을 원했고 심사숙고 끝에 퇴사를 결정했어요.
근데 이게 정말 해서는 안되는 선택이었단 걸 지금 뼈저리게 느낍니다.
원래 성격자체가 하나를 하면 확실하게 하자는 주의라 만삭때까지 신랑 아침 저녁 거른 적 없고 아이 낳고도 산후조리 한달 후부터 아침 저녁을 차려댔고 신랑은 직군자체가 워낙 야근이 많은 직군이라 공동육아는 애초부터 포기하고 하루에 한 두시간 자며 100일까지 이악물고 버텼어요.
이유가 신랑이 아이 백일만 지나면 제게 혼자만의 시간을 48시간 준다는 약속때문이었습니다.
한번도 싫은 소리 한 적 없고 힘들단 표현도 안한 제 잘못인지 신랑은 그 약속이 무리라며 너도 나가면 애가 눈에 밟히니 아기 돌 지나면 돌보미 가끔 쓰면서 개인 시간을 갖거나 혹은 공부를 하라했었죠.
이때도 별 불만갖지않고 그러마 했어요. 그리고 지금 어이는 15개월이 되었습니다.
곧 돌아오는 토요일 제일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 어차피 친정 근처에서 하니 아이를 맡기고 나는 결혼식 갔다가 정말 근 2년만에 친구들과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라고 저의 의견을 이야기하니 신랑이 저를 어이없게 쳐다보내요.
도대체 애엄마가 애를 떼놓고 늦게까지 친구들과 할 이야기가 무엇이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제가 애아빠인 너는 애가 이유식을 하는지 일반식을 하는지도 모르고 애가 걷는지 기는지도 모르고 1년을 넘개 살아왔고 너의 취미생활까지 다 하는데 나는 고작 하루 친구들과의 시간도 허락이 안되는 거냐하니 넌 내돈으로 편하게 집안살림하는데 그정도 희생은 감수하라는 개소릴 들었어요.
그럼 너는 내가 해주는 밥은 왜 고 내가 해주는 빨래는 왜 입냐고 되물으니 그건 너의 최소한의 양심이라네요 . 생활비를 온전히 제게 쓰는 것도 아니고 니 입으로 들어가는 거 반 아들과 내입이 반이라니 그래도 넌 전업주부랍디다.
육아는 반반인데 그건 어떻게 설명하냐니 니아들 니가 키우는데 유세 한번 거창하다네요.
너무 실망해서 더는 말을 못했어요.
친구한번 만나는 일이 이렇게 더럽고 치사해질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한다니 모성애 운운하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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