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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트럼프가 하는 말을 ‘막말’이라고 알고 있고, 그를 ‘막말 꾼’으로 알고 있다. 언론들이 그렇게 알려준 것을 여과 없이 받아들인 탓이다.
막말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하는 말’이다.
그러나 ‘막말’과 ‘틀린 말’은 다르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트럼프의 말을 다 ‘틀린 말’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미국 시민들 상당수가 트럼프의 말에 동의했다. 정치적으로는 결코 말하면 안 되는(Politically Incorrect) 말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정치가들은 극히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
평소에는 투박하게 상스러운 소리를 잘하는 정치가라도 기자들이 듣고 있는 데서 말하면 큰일 날 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말의 내용이 틀리거나 맞느냐는 문제가 아니다. 맞더라도 하면 결코 안 될, 하면 큰일 날 말들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로 예를 들어보자. 대한민국 어떤 정치가가 “이제 우리는 값이 싼 미국 쌀과 중국 곡물의 수입을 전면 개방해야 합니다. 농업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이 아닙니다. 우리는 전자산업을 주도해 나가야 하고 전자 제품을 판돈으로 식량을 수입해다 먹으면 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어느 정치가가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대학생 숫자와 대학이 너무나 많습니다”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거꾸로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 등록금을 모두 면제해야 합니다”라는 말은 사실은 어이없는 황당무계한 말이지만, 정치가들이 큰 목소리로 해도 되는 말이다.
(중략)
그러나 막말이라는 이 말들은 다수의 미국 국민들이 마음속으로 동의하는 것들이었다.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한다는 백인 아주머니는 “그가 하는 말은 모두 진실(authentic)해요. 그래서 지지합니다”라고 말한다. 트럼프가 하는 말은 보통 미국 시민들이 듣기에 거짓이 가미되지 않은 진실한 말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국민들의 대략 70% 이상이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막아야 한다, 아랍인의 미국 입국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보통 정치가들은 감히 꺼낼 수조차 없는 말을 트럼프는 이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면죄부를 받은 상태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주한미군, 주일미군, 주독미군을 모두 철수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트럼프의 말은 막말이 아니라, 미국 사회 일각에서 일류 엘리트들이 이미 제기하고 있는 이슈들이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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