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저녁 내내 CIA한국지부 위치한 美대사관 불 켜져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한미 동맹은 다른 사람, 다른 인물들이 그 나라를 이끌 때도 영속적이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이 4일(현지 시각)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를 가던 도중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였다.
이 발언은 마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미국이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왔다.
어니스트 대변인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 정보당국도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부(CIA) 한국지부는 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20만 명이 모여 평화적으로 촛불집회를 진행한 시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두 지켜보고 본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광화문 집회가 벌어졌던 5일 저녁내내 광화문 미국대사관은 5층에만 유독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다. 대사관 5층은 CIA한국지부가 위치한 곳이다.
이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광화문 집회 전 반려견을 동반한 채 광화문 광장 주변을 걷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 미국이 가장 세심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미대사관에서는 서울에서 근무한 지 오래된 한국 전문가가 꽤 많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2376993&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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