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 좌절감이 드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국정농단 사건에도 전혀 위축하지 않는 그네, 그리고 주말 촛불집회현장에 회원 총동원령을 내려 맞불집회를 열어 그런 그네를 맹목적으로 감싸고 도는 수만명씩이나 된다는 박사모같은 집단들 때문이다..
갸들 뿐만이 아니다.
80년대 전두환의 경우는 어떤가.. 총칼로 권력을 훔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수백명의 시민을 무참히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기업을 협박하여 수백억의 돈을 횡령하여 물쓰듯 하고도 그런 행위에 단죄를 하는 정부와 국민들에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며 자기재산은 십만 얼마가 전부 라는 식의 엽기스런 말장난을 한다..
갸들은 보통사람과 다른 도적적 정서를 가졌을까?
갸들의 두되구조는 보통사람들과 다를까? 하는 생각마져 들게 한다..
그네와 박사모같은 괴이한 사람들이 우연히 등장한 집단일까?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비도덕적인 행위에도 뻔번하게 공공연히 자기정당성을 주장하는 부류의 탄생은 우리나라 잘못된 역사관과도 관계가 깊다
현재의 최순실에의한 국정농단사태와 비슷한 사태가 삼국시대 신라 말기에도 있었으니..
무능한 성덕진성 여왕 시대에 자행된 김춘추에 의한 국정농단은 최순실의 국정농단보다 훨씬 심각했다
즉, 중고딩 때 배운 <신라에 의한 위대한 삼국통일의 위업>은 말장난일 뿐이고 실제는 <김춘추의 개인적 감정발산이 만든, 광활한 고구려땅의 당나라에 내주기>가 실제 본질이다.
삼국전쟁의 실상은 이렇다
백제와 대치하고 있던 신라의 철옹성, 대야성의 성주 김품석은 김춘추의 사위, 그런데 그작자, 지 부하장수의 부인을 겁탈하기도하는 둥의 패륜아였다고 한다. 이에 울분을 참지못한 부인을 김품석에게 빼앗긴 부하장수가 성문을 열어주었고 백제군에 의해 김품석과 김춘추의 딸이 참수 당하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당나라를 끌어들인 것,
김춘추는 당으로 건너가 당나라의 복식제도(의복제도)를 따르고 당나라에 조공을 하는 조건으로 군사원조를 약속받는다. 그렇게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그 광활한 고구려땅은 죄다 당나라에 용병의 댓가로 지불해버렸으니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무능한 여왕의 시대에 자행된 김춘추의 죄악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또, 난데없는 당나라 군대의 공격으로 백제가 멸망하면서 백제유민 12,000 여명이 당나라로 전쟁포로로 끌려가 노예가 되었다 고 삼국사기는 전한다
지금도 12,000 명은 큰 숫지이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숫자였을 것이고 이것은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숙제로 남아있는 영, 호남 지역갈등의 뿌리이기도 하다
이땅을 분탕질해온, 박정희와 친일파의 후손들, 갸들은 김춘추의 피를 물려받은 족속들은 아닐까?
참고로 북한에는 삼국통일 이라는 개념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빨갱이들의 사회이지만 최소한 그부분은 북쪽의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다.
우리에게 삼국통일 이라는 해괴한 개념이 역사에 등장한 것은 아마도 박정희 군사정권 이후인듯 싶다.
아무리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는 하지만
언제쯤이나 우리도 지대로 된 역사를 후손들에게 가르칠 수 있으려나..
지대로된 역사교육이 없다면 전두환같은 작자, 그네같은 작자 .. 그리고 박사모같은 인간들이 우리나라에는 끝없이 생산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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