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에서 빡친 수지한테 억울하면 고추 하나 달고 나오지 그랬냐고 도발하는 할머니
할머니 : 어이구어이구~ 말 나온 김에 우리 재형이 고추 얼마나 컸나 할미가 한 번 만져볼까~~~~
빡친 수지 앞에 두고 즐거워 쥬금
싫어서 문 쾅 닫고 나감
할머니 : 저 저년 저 버르장머리없는 년 같으니!!
재형 : 할머니! 왜 맨날 나한텐 우리 강아지 우리 강아지 하면서 누나한테는 이년저년해~~? 누난 할머니 강아지 아니야??ㅇㅅㅇ
후 약간 사이다
쩝..
친구1 : 수지 할머니 되게 웃기지 않냐? 걔네 할머니 혹시 친할머니 아닌거 아냐?
다른 친구들 : 너두 그런 생각 했니? 내 말이 그렇다니까! 수지가 안됐어.. 다 같은 손준데 남동생한테만 유별나시잖아
친구2 : 우리 할머닌 나한테 얼마나 잘해주시는데..
친구1 : 혹시 말야,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는 건 아닐까?
친구 1 : 아 있잖아 왜! 수지 엄마가 애 못낳아서 수지 데려다 키우는데 진짜로 동생 생기니까 다시 버리지도 못하고 완전 처치곤란 찬밥신세 된거 아니냐구!!
초딩이 막장드라마 오지게 본듯 못하는 말이 없어ㅅㅂ
친구2 : 에이~설마~~
친구1 : 아니야! 수지 걔! 분명 데려다 키운 애가 맞아!!안그럼 그럴 리가 없다구!
루머생성으로 건게 끌려가야할듯
안경쓴 애 : 너네 그 얘기 들었니? 수지 걔 고아원에서 데려다 키운 애래~~
애들 : 정말? 수지 고아야?
안경 : 그렇다니까! 수지네 할머니가 남동생만 이뻐하고 수지는 찬밥데기 취급한대!!
나쁜 고새 그걸 또 소문을 냄
수지 : 야!!!!!!!!!! 니들이 나 주워오는 거 봤어?? 울 엄마아빠가 나 데려다 키운거 봤냐구!!!!!
안경 : 모..몰라!!!! 지영이(친구1)가 그랬어!!!!!
수지 : 지영이? 죽었다 씨..
지영 : 야!! 내가 뭐 없는 말 했니?? 너랑 콩쥐! 신데렐라! 장화홍련의 공통점이 뭔지 아니?!! 전부 구박데기란 사실이야!! 왜냐? 친엄마가 아니니까!!
지영 : 안그럼 너네 할머니가 널 그렇게 구박하는데 가만히 보고있겠니? 분명 넌!! 주워온 애가 틀림없어!!
아 얘 진심 미친듯ㅅㅂ
수지 : 이게 말이면 단 줄 알아?!!!
싸움
머리 산발됨
씩씩대며 집 온 수지
수지 : 엄마!!! 하나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말해줘! 나 엄마 딸 아니지? 나 데려다 키운 거 맞지? 고아지? 맞지?!!
엄마 : 뭐..?!
수지 : 애들이..나보고 주워다 키운 고아래.. 엄마가 계모래!!!!!
이게 뭔일인가 싶은 엄마.. 엄마도 진짜 불쌍함..
그날밤 자고 있는 수지 귀에 엄마랑 할머니 대화가 들려옴
할머니 : 너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냐? 그러니까 내가 수지를 차별한다 이말이냐?
엄마 : 꼭 그렇다기 보다는요.. 다 같은 손자니까 비슷하게만이라도..
할머니 : 비슷허게는 무슨.. 얼어죽을! 어짜피 남의 식구 될 기집애랑 우리 혈통을 이을 종손이랑 같냐?같어?!!
...
할머니 : 귀한 사람은 귀하게 대접해서 키워야만 어른이 돼서도 훌륭한 인물이 되는 법이다
엄마 : 그야 그렇지만요.. 제 말씀은 대접을 해달라는게 아니라.. 차별만이라도 좀..
할머니 : 내가 무슨 차별을 한단 말이냐?!! 수지 고것 나한테 하는 짓거리를 봐라! 그건 차별하는게 아니라 가정교육이다 가정교육!!
두 번 가정교육 했다간 집안 풍비박산 날듯
엄마 : 그래서 어머님.. 수지 가졌을 때 저한테 그렇게 모질게 구셨어요...?
할머니 : 뭐야?!!
방에서 나와서 엿듣는 수지
엄마 : 솔직히요.. 그 때 생각만 하면 수지 어떻게 됐을지 전 지금도 그생각만 하면 가슴이 떨려요..
할머니 : 너 또 그 소리냐?!! 그래! 내가 다시 한 번 또 얘기해주랴? 애비는 우리 문중 17대 종손이야! 어? 종갓집에 시집을 왔으면 아들을 낳아 대를 잇는 것은 당연한 도리고!
아 진짜 같어 진심
할머니 : 문중 어른들 이제나 저제나 종손보기를 학수고대 하는데 첫임신이 딸이라는데 오냐~ 그래 낳아라 누가 그런다냐?
엄마 : 그래두요..! 뱃속의 애까지 지우라고 하신 건 진짜 너무하신 거에요..
할머니 :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섭섭한 마음에 무슨 말인들 못해!
낙태까지 강요한 할머니..후
수지는 그걸 듣고 엄청난 충격에 빠짐..
방에 들어와서 엉엉 우는 수지
수지 : 날 지우려구 했다구..? 사람이 지우개도 아닌데 어떻게 지워..? 어떻게..? 정말 너무해.. 아들이 뭔데..? 남자가 그렇게 대단해?
공주풍 드레스 다 찢음
수지 : 두고봐 나도 이제 이렇게 살지 않을거야 이렇게 안살거라구!!
다음 날 미용실 가서 머리 짧게 자름
울면서 자름ㅠㅠㅠ
옷 스타일도 바꿈
거울을 보며
수지 : 이수지! 넌 이제부터 남자야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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