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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71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2/25) 게시물이에요

벌써 9번째 입니다.

종문이 있는 가문은 10개 밖에 못 찾았으므로 다음을 마지막으로 끝나겠군요.

장흥임씨

한국의 종문들 9 -임씨- | 인스티즈

장흥임씨의 시조는 고려 정종 때 송나라에서 귀화한 임호(任顥)입니다.


임호(任顥)는 중국 헌원계(軒轅系) 임씨의 시조 임우양(任禹陽)의 109세손입니다. 여기서 임우양(任禹陽)은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헌원씨의 8번째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오래된 기록들로 추정하는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당시 송나라는 대내외 적으로 많이 혼란스러웠기에  장흥임씨의 시조 임호(任顥)는 상서공부원외랑(尙書工部員外郞)과 이부상서(吏部尙書)라는 자리에도 불구하고 송나라를 탈출합니다.


이 때 장남 임전(任銓)은 중국에 남겨두고 차남 임관(任瓘)만을 데리고 고려로 오는데, 탈출하는 와중에도 종통(적통)은 중국에 남겨 대를 잇게 할려고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차남 임관(任瓘)은 고려로 와서 이름을 임의(任懿)로 개명 후 고려에서 벼슬길에 오릅니다.


임의(任懿)는 중서문하평장사(中書門下平章事)·판상서형부사(判尙書刑部事)를 거쳐 상주국(上柱國)에 이르렀고 좌리공신(佐理功臣)으로 정안군(定安君)에 봉해졌습니다.


임의(任懿)의 아들 임원후(任元厚)는 시중에 올라 묘청의 난을 제압했고, 그 공으로 좌리공신(佐理功臣)에 책록되었으며 삼중대광(三重大匡; 文官 정1품 품계)·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문관 정1품 품계)를 거쳐 수태위(守太尉)·상주국으로 정안공(定安公)에 봉해짐으로써 후손들이 본관을 장흥으로 삼았습니다.


임원후(任元厚)의 두 동생 임원숙(任元淑)과 임원순(任元順)이 각기 평장사(平章事; 정2품)를 역임하였으며, 그의 아들들 역시 모두가 출세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아들 뿐만이 아니라 딸도 나름 출세를 하였는데, 그의 딸은 인종의 비인 공예태후이며, 인종 사후 18대 의종, 19대 명종, 20대 신종이 왕위에 오름으로써 장흥임씨는 고려의 귀족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장흥임씨는 이 후로도 고려가 멸망하기 전까지 높은 벼슬을 누렸으며, 고려가 망한 후에 조선왕조에서도 고려 때 만큼은 못하나 호남지역에서 이들은 꽤나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장흥임씨는 충절을 지키는 가문으로도 유명한데, 고려 때 얼마없는 왕당파 귀족가문이었으며, 조선시대에서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수 많은 임씨들이 호남지방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 맞서 싸웠습니다.


장흥임씨는 가풍자체가 그 당시 수 많은 가문들에 비하면 특이했는데, 민족을 사랑하고 청렴함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장흥임씨는 나름 역사가 있는 가문이지만 현대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인구는 대략 4만명 가까이 됩니다.


유명인물로는 의병장 임계영(任啓英), 10, 12대 국회의원 임영득(任煐得), 16, 17대 국회의원 임종석(任鍾晳)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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