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에서 작전중에 사망한 "챈스"일병의 시신이 들어있는 관이 저중에 있고 이 영화는 그 챈스일병의 시신을 가족의 품에 전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블랙호크다운 에서 나왔듯이 "단 한사람의 전우도 적진에 남겨두지 않는다. 죽었다면 시신이라도 데려온다". 그냥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그장면 보고 "아.. 미군은 저정도의 전우애는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블호다에서 전사한 병사의 시체를 데려오
는게 작은 규모의 전우애라면, 테이킹 챈스의 시신운구 과정은 국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한사람 한사람의 병사에 대한 예의를 보여주
는 큰 규모의 국가관이 아닐까...

일단 고국으로 돌아온 챈스일병은 군에서 운영하는 (아주 체계적으로) 일종의 "군장의사"? 라고 표현 할수 있는 시설에서 바로 안장이
가능할 정도로 (정복에 장갑까지..) 수습되어 고향까지 운구된다.

워낙에 땅떵어리가 넓은 나라다 보니 비행기를 통해 고향으로 운구되는데 이 과정에서 공항과 기내의 사람들이 운구를 담당하는 케빈
형과 만나게 되는데 국가의 명령으로 전장에서 전사한 어린 병사의 운구모습에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두
아이의 뒷모습.. 아마도 어려서 이런 장면을 본 저 두 아이들도 성인이 된다면, 그리고 같은 상황이 된다면, 영화상의 다른 어른들과 같
은 행동을 하게 될것이다...

케빈형이 운구 담당자임을 알아본 승무원이 자신의 십자가를 받아달라고 하는 장면이다. 전쟁은 나쁘다 모두 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해
서 전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전사자를 애도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중간에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내린 공항에서 다른 시신 운구자를 만났다. 이친구는 100Km 이상 가서 시신의 가족과 만나야 한다고 한
다. 자기 가족과.... 그리고 자기 형제의 시신을 데리고...

비행기로 운구되지만 공항내에 관을 보관할 장소가 따로 있는것은 없는거다. "이 친구를 혼자두기 싫어서요." 밤새 관옆에서 자리깔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모습에... 영화를 볼때는 몰랐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이상하게 생각됬다... 우리나라와 문화가 틀려서 그런걸까?
아무리 관에 있다고 해도 쌩판 모르는 사람의 관을 옆에두고 잠이올까....

다음날 아침 다음 비행기의 기장과 관을 운송해주는 공항 직원들이 관을 기내에 운반할때 예의를 갖추는 장면이다. 참고로 기장님은 케
빈형과 처음 만났지만 사막의 폭풍 작전때 같이 군복무를 했던 군출신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고 기장의 안내 방송이 시작됬다."승객 여러분은 잠시만 더 자리에 머물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비행하는 동안
전사한 해병대원을 운구하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편 하시더라도 호송하는 중령께서 내리는 동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케빈형이 제일 먼저 내린후에 다른 손님들이 내리고 또 다시 운송되는 과정을 보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손님들이 보였다.
영화에 자주 나오는 대사중에 하나가 "운구를 하게 되어 영광" 이라는 대사다. 아마도... 우리나라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공항에서 지역 장의사와 함께 챈스일병의 부모님이 계시는 곳까지 차량으로 5시간을 다시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그때 차량을 추월하는
트럭이 한대 있었는데.. 추월하는 과정에서 성조기로 덥힌 관을 싣고 있는 장의 차량을 발견하고는 라이트를 켜고 모자를 벗는 트럭운전
수...
그리고 뒤에서 그 모습을 보고 전조등을 켜는 다른 차량들의 행렬... (맞다.. 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도 이건 영화의 한 장면
이고 감동적인 장면이다.)

케빈형이 관속의 챈스가 정복을 잘 갖췄는지 확인 하기위해 관을 열고 시신을 보는 장면에서 억지로 참으면서 흘리는 한방울의 눈물..
영화 보는 내내 케빈형이 정말 같은일을 겪은 현역군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 주었다.

를 지원한 가짜 해병이라며, 자신을 책망하자 어르신께서 말씀 하신다."자네가 챈스를 집으로 데려왔네. 자네가 이젠 챈스의 증인이 된
거란 말이네 증인 마져 없다면 전사자들의 희생 정신은 아무것도 아닌게 될게야." 라면서 가족과 함께 있기위해 자신이 해병이 아니라
고 정당화 시키지 말라며, 이곳에 있는것 또한 해병으로써 케빈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훈계를 하신다.


전달한다.


아마도 이런거 아닐까? "여러분이 이 장면처럼 가족들과 단란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우리가 모르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뒷받침
되고 있다는걸 잊지 말아 주세요..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테이킹 챈스
위사진은 실제 챈스 일병의 모습.
1984-2004 이라크에서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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