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임 단장에 염경엽 전 넥센 감독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염경엽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SK와이번스 단장에 선임됐다.

SK는 17일 염경엽 단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신임 염경엽 단장은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이어왔고, 2000시즌 현대유니콘스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직후 2011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와 LG트윈스에서 프런트로 여러 직책을 수행했다.

특히, 2012년부터 넥센 히어로즈로 자리를 옮겨 주루·작전코치를 거쳐 2012년 말 전격 감독으로 취임해 지난 시즌까지 페넌트레이스 통산 310승 238패 6무를 기록하며, 4년 연속 팀을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는 역량을 발휘했다.

SK는 민경삼 전 단장이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지난해 12월 중순 경부터 본격적인 신임 단장 선임작업에 들어가 야구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후보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SK는 염경엽 전 감독을 최적의 인물로 파악하고 영입에 임했다. SK와 염경엽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결국 계약기간 3년에 합의를 이뤘다.

SK는 염 단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SK의 육성시스템 완성과 정착에 최소 3년은 필요하다고 판단해 3년 기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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