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이쁘다니까
브금 꾹..
1.오빠랑 고등학교 친구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3/7/e/37e9cb4151af8a08103a8b0e3031b439.jpg)
명문대 의대 졸업하고 레지던트 과정 밟고있는 범접불가한 오빠임.
분명 고등학생때 게녀네 집에 놀러오면
셋이서 원카드만 겁나 해댔던거같은데 어느새 번듯한 의사가 되었음.
오빠 절친인만큼 게녀랑도 남매같은 사이라서
이번에 한번 몰래 병원으로 찾아가 보기로 함.
일때문에 끼니도 제대로 못챙길 게 불보듯 뻔해서
초밥이랑 과일몇개 도시락통에 넣어서 싸들고 찾아갔더니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8/4/0/840d07ebae5c7ec106b98ac8e42d03ec.gif)
"어떻게 찾아오셨....어?뭐야?"
"밥 배달왔는데요 아저씨."
"야!!!너 연락도 안하고 뭐야?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 들어와"
갑자기 들이닥친 게녀얼굴 보고 엄청 티나게 반색함.
그동안 뭐하고 지냈냐,오빠는 잘있냐 등 근황얘기를 물으며 밥을 먹는데
조용히 먹다가 '근데 너 애인은 있냐?'하고 뜬금없는 질문을 날림.
아니?하고 대답하면서 오빠 얼굴을 힐끗 쳐다보니까
게녀 얼굴은 쳐다보지도 않고 초밥먹는데에 열중하면서 '그렇구나~'하고 건성으로 대답함.
근데 입꼬리는 올라가 있음.
자기도 여친없다길래
게녀가 '오빠야말로 선이라도 봐야 하는거아냐?소개 좀 시켜줄까?'하고
아무생각없이 말을 던짐.그랬더니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4/2/d/42d6dcb9ced40792105545afae657da2.gif)
"소개?야 소개팅 할 시간도 없어!
그리고 왜 가,가까운 곳 놔두고 엄한데서 애인을 찾냐 내가?"
"가까운 곳?어디?혹시 간호사랑 뭐있어?!"
"....말을 말자...남매가 쌍으로 눈치가 없어 무슨..
야 너 빨리 집에나 가!"
하며 급짜증을 냄.
어이없는 게녀가 막 대들면서 둘이서 말장난을 하다가
자기는 이제 진짜 진료 나가봐야할 것 같다며
슬슬 일어나기 시작함.
게녀도 알겠다고하고 대충 다음에 연락하자고 하고 집으로 감.
집에서 뒹굴거리고있는데 카톡이 옴.
주말에 뭐하냐는 내용의 현민에게서 온 카톡이었음.
ㄹㅇ솔로백수이기때문에 아무 스케줄도 없다고 답장을 하니
그럼 영화나 한 편 보자고 카톡이 옴.
굳이 나랑?같이 영화 볼 사람도 어지간히 없나보다..하며
게녀는 대수롭지않게 웃으며 ㅇㅋㅇㅋ라고 답장을 보냄
그리고 주말이 다가왔음.
집순이인 게녀는 오랜만의 외출이기도해서
나름 빡세게 꾸미고 나옴.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벽에 등을 기대고 서있는 현민이 보임.
몰래 슬금슬금 다가가서 팔짱을 슬쩍 끼니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7/5/4/754f7b3c336a55ac53a69913694d1f20.jpg)
"어우 깜짝아!!!야!왔으면 왔다고 티를......"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게녀얼굴 빤히 보고는 말을 하다 말음.
게녀가 '내 얼굴에 뭐 묻었어?'하니까
말 더듬더니 이제 영화시작한다고 빨리 입장하자고 함.
게녀가 팔짱긴 걸 의식하고있는지
팔에 힘이 팍 들어가있음.
뭔가 귀여워서 피식웃으니까 슬쩍 게녀쳐다봄
얼굴이 약간 붉어져있음.
영화 다보고 밥까지 먹고 산책할 겸
게녀네 집 방향으로 걷고있는데 자꾸 아까부터
뜸을들이고 손을 꼼지락거림.
답답한 게녀는 쿨하게 손을 확 잡아버리고 잡은손을 앞뒤로
붕붕거리면서 '뭔얘길하고싶은건데~~'라고 쿨한 멘트를 날림.
그랬더니
"아니 무슨...넌 부끄러움이란게 없니?손도 확잡고.."
"뭐?우리 사이에 부끄러운 게 더 이상한거아냐?"
"어휴.... 나도 모르겠다 야 지금 하는말 잘들어"
하고 말함.그런데
갑자기 게녀를 꽉 안아버리더니 말을 속사포로 내뱉기 시작함.
"나 사실 전부터 진짜 말하고싶던건데 너 좋아한다고.진짜로.
진짜 진짜니까 장난으로 안받아들였으면 좋겠어.
이렇게 안고 말하는건 내가 너 얼굴보고 말하긴
너무 창피해서그래.미안하다.
대답은 너가 하고싶을때 해.나 갈게."
하고 휙 가버림.
당황x1000한 게녀는 그자리에 서서 멍을때림.
이게 무슨상황인지 분간이 안가서
집에가서도 잠도 못자고 그장면만 계속 떠올리며 생각을 함.
끝없는 고민을 하던 게녀는 자연스레 현민과 연락이 뜸해짐.
그날로부터 한달이란 시간이 흐르게 됨.
"야 돼지."
"어?"
"자기 돼지인거 잘 알고 반응하네."
오늘도 그렇듯 엄마아들새끼와 집에서 평화롭게 싸우고있음.
그런데 평소와 달라진 점이 하나 있음.
게녀한테 인간방패가 하나 생기게 됨.
"넌 저 돼지의 어떤 면이 그렇게 좋냐?
내 친구라지만 안타까운 인생이다 진짜."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c/8/0/c80b0ccc1868e6495459cea75d9094ec.jpg)
"야 너 지금 우리애기 놀렸냐?죽을래?"
"애기????저 돼지가 애기야?????
그리고 의사새끼가 죽는다는 소리 그렇게 막해도 되는거냐?"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2/2/a/22ac751133d7b3f14905bc37215a8706.jpg)
"옵빠~저새끼는 신경쓰지마~괜히 부러워서 저래."
"너처럼 예쁜애가 무슨 돼지야?우리 양념치킨이나 시켜먹을까?"
집에서 오빠친구랑 깨볶고있음ㅎㅎㅎ
2.오빠랑 대학친구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1/2/d/12dcaafae2c29a75a21caae44c707ebc.jpg)
저번에 오빠 자취방에 엄마가 해준 반찬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갔었는데 오빠대신 문열어줬던 오빠친구임.
순간 놀라서 '아...ㅇㅇ오빠 없어요?'했는데
잠이 덜깼는지 머리 벅벅긁으면서 하품하더니
"아 ㅇㅇ이 동생이예요?걔 지금 슈퍼갔는데."
라며 들어오라고 문 비켜줌.
방안으로 들어가서 뻘쭘하게 침대에 앉아있는데
주위에 널부러진 옷이며 술병을 급하게 치우기 시작함.
같이 자취하나보다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방 정리를 하다말고 슬쩍 게녀 얼굴을 쳐다봄.
게녀랑 눈마주치니까 급하게 얼굴 돌려버림.
너무 정적이길래 분위기깨려고 게녀가 먼저 말검.
"오빠랑 같이 자취하시나봐요.."
"아 네."
"..어제 술..드셨나보네요.저희 오빠 취하면 진짜 개진상인데..."
"풉."
단답으로 짤막하게 대답하더니 갑자기 게녀말에 작게 터짐.
그 순간을 놓치지않고 본 게녀는 웃는 게 참 예쁘다 하고 생각하는데
그때 오빠가 들어옴.
여러 반찬들을 설명하며 냉장고에 넣어주던 게녀는
이제 가봐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남.
현관에서 인사를 하려는데
"나 간다!아 그리고..."
"어 반찬 잘먹을게.가라."
"저 이만 가보겠습니다.....ㅎㅎ."
게녀는 오빠친구에게도 나지막히 인사를 건넴.
그랬더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어어, 잘가요!'라며 인사를 해줌.
오빠새끼는 둘이 뭐야?하며 폭풍 비웃기 시작함.
그게 첫만남이었음.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9/6/c/96ca8f14ef0730056917dcc50827a0c0.gif)
"어?..그때.."
대학 졸업후 전공을 살려 친한 선배와 동기 몇명과
작은 사무실을 차린 오빠를 축하해줄겸 화환도 보내고
직원들끼리 파티하라고 이것저것 사들고 직접 저녁에 사무실로 찾아갔더니
그때 그 오빠가 문을 열고 나옴.
"아~같이 일하시는구나.이것 좀!..드시라고 사와봤어요ㅎㅎ.."
"아,예 감사합니다!"
"네에...그럼 저 이만.."
"아.저기."
자리를 뜨려던 게녀를 오빠친구가 멈춰세움.
우물쭈물거리더니 시간 괜찮으면 같이 회식하자고 권함.
게녀가 멀뚱멀뚱 서 있으니까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8/9/e/89e4d6ecdffeeae3d543cf264952fe79.gif)
"바,바쁘시면 안그러셔도...저는 그냥 같이 먹으면 재밌을것 같아서.."
그렇게 게녀도 오빠네 직원들과 같이 작은 회식자리에 참여하게되고
술을 먹으면서 자연스레 오빠친구와도 말을 트게 됨.
이름은 정민이었고,생각보다 재밌고 편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됨.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던 그들은 대충 자리를 해산하고
오빠와 게녀,그리고 정민은 2차를 위해 자취방으로 향함.
자취방에서 또다시 부어라 마셔라 달리던 오빠는 곯아떨어지고
정민과 게녀도 거의 눈이 풀린상태임.
게녀는 너무 늦었다싶어 이제 슬슬 택시를 부르려는데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e/d/1/ed15210a0fe4314dc257e5a470469729.gif)
"너 지금 가려고?야 너무 늦었잖아.그냥 자고가."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7/0/c/70c6809687f731c2e4be78b5267a3046.gif)
"침대에서 자.내가 ㅇㅇ이랑 바닥에서 잘게.하아암..."
하곤 아무렇지 않은듯 방에 들어가버림.
별거아닌 호의에 괜시리 게녀는 가슴이 두근거림.
그리고 그날로부터 몇주가 지났음.
집에서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던 게녀는
우연히 오빠의 게시물에 달린 정민의 댓글을 보게됨.
[이 나이먹고 술 한잔 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불쌍한 정민이.연애 좀 해라]
#정민아 이젠 징그럽다 #누가 모쏠 구제 좀
ㄴ ㅋㅋㅋㅋ그럼 니가 소개시켜주던가
ㄴ 뭐래냐 너 여자 관심 없다며 새끼야
ㄴ 생겼어ㅋㅋㅋ너의 누이에게
ㄴ뭐?설마 김게녀말하는 거임??
ㄴ왜 혹시 남자친구 있대?ㅜㅜ..한발 늦은거냐 나
ㄴ아닠ㅋㅋㅋㅋㅋㅋㅋ근데 걔도 인스타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ㄴ뭐?
잘못 본건가 싶어 새로고침을 누르니 어느새 정민의 댓글이 삭제되어있음.
괜히 고백을 받은 것처럼 민망해진 게녀는
이걸 못본척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함.
그러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걸 지울 수 없는 게녀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일주일 뒤에서야
정민과 따로 약속을 잡음.
그로부터 한달 후.
식당에서 맛점 중인 게녀.
"맛있어?이거도 더 먹어."
"응.."
"여기 맛있지?내가 전부터 단골로 찍어놨던 곳이야."
"게녀야."
"어?"
![[고르기] 오빠친구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9/5/7/95788f2d99c4e16967bc21702201c4c6.gif)
"데이트라며..근데 왜 우리 데이트에 니 오빠가 끼는건데!!!(속닥)"
모쏠 오빠친구 구제에 성공했다고 한다.
글에 쓰인 배우들
1.윤현민
2.박정민

인스티즈앱
현재 스레드에서 긁힌 사람 속출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