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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95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1/28) 게시물이에요



오늘 오후부터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본관 점거에 들어갔어
아직 고려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학교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고 해

원래 학생들은 다음 주 월요일(11/28)에 '학생총회'를 열려고 했어
'학생총회'를 열게 된 이유로는.

1.박근혜 정권 퇴진 
2. 미래대학 폐지
3. 학사제도 개정안 폐지



이렇게 3가지가 있어


박근혜 정권 퇴진과 관련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을 거고,


첫째, 미래대학이란 무엇일까?


설계전공(무학과/무전공/학위취득자유)

모든 시험 P/F
모든 수업 영어강의
학부생 전원 기숙사 생
한학기 등록금 750만원(입학금 미포함)


이 모든 게 이루어지는 대학이야.
미래대학 학생들을 뽑는 기준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수상 실적'이야.

쉽게 말해 돈 많은 사람을 뽑는 '귀족대학'이라고 할 수 있어.

고려대학교의 현재 기숙사 수용률은 20%도 되지않아서, 

학생들의 주거 문제가 심각한데도
학교에서는 미래대학에만 전원 기숙사 라는 특혜를 주는 거지.


또, 수업당 10명 이내의 토론강의를 운영한다는 방침도 있는데,
학생들이 늘 강의실 부족으로 대형강의를 들으며 강의당 수강생 수를 줄여달라고 요청하는데도 
들어주지 않는 학교측에서 
미래 대학에만 저런 시스템을 도입한다니 웃기는 일인 거지. 


그런데, 이 부자들만 뽑는 귀족 대학을 신설하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멀쩡히 잘 있던 자유전공학부를 폐지하려고 해.

원래는 단과대별 정원을 5%씩 축소하려고 했지만,
반발이 심해지니 2%만 축소하고 자유전공학부를 폐지하려고 하는 거야.
그런데 자유전공학부가 폐지된다는 사실을 학생들은 전화 한통으로  갑자기 통보받게 되었어.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항의를 했고, 
학교 측에서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야.


둘째, 학사 제도 개정안이란?


주요 내용으로는, 


1. 재수강 제도 관련 규정 (2017년 적용 예정)

1) 재수강을 과목당 최대 1회로 제한

2) 재수강 시 최대 취득가능 학점을 A학점에서 B+로 변경

4) F학점은 평균평점 계산 시 이수학점에 포함



고려대학교에는 드롭제도가 없어 
그런데도 재수강을 제한하는 것은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침해하는 거나 다름 없어.


재수강 제도를 개편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학점 인플레'인데,
그말은, '학생들의 평균 학점이 너무 높아 기업에서 고려대 학생들의 학점을 믿지 못한다'는 거야.
이는 결과적으로 취업을 하기 힘든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거지.


하지만 이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야.
우리 모두가 알듯이, 우리들은 학점이 높아서 취직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없어서 취직을 못하는 거잖아.


2. 1교시 시작 시간 변경 (2018년 적용 예정)

1) 1교시 시작 시간을 기존 9시에서 8시 30분으로 변경




앞서 말했듯이 기숙사 수용률이 매우 낮고, 
실제로 통학 거리가 편도 1시간 이상인 학생들이 매우 많은 이 상황에서
30분의 의미는 매우 커.
하지만 교무처장은
"30분 앞당기는 게 진짜 그렇게 모든 생활을 불편하게 할 정도의 요소일까?"
라고 말했어.
이는 학생들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야. 


학교에서는 이 학사 제도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었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도 학생들에게 말 한마디 없었어.
학생들이 먼저 이 소식을 알아내서 학교 측과의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더라면,
 문제가 더 커졌을지도 몰라.



그래서 이 3가지 안건을 가지고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총회를 열려고 했는데,
우리의 총장님께서는
총회 전날 출국을 하신다고 해!


학교 측에서는 오래 전부터 잡혀 있던 일정이라고 했지만

꼭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출국을 하셔야만 하는걸까...?


그리고 총장님께서는 '학사제도 개혁안'과 '미래대학'이 안건으로 상정되는
교무위원회 전날 다시 돌아오시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완전히 날치기 통과인 거지.


그래서 학생들은 그 소식을 접하고 오늘 오후 1시에 
학교 본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반대 행동에 들어갔지만
총장님께서는 학생들을 피해다니셨어.


또한, 본관 문을 모두 걸어잠그고 절대 열어주지 않았지.
학생 몇명이 옆문을 통해 본관에 들어가 대화를 하려고 했지만,
교직원 여러 명이 한 학생을 밀쳐서 학생은 부상을 입었어.

이렇게
학생들이 5시간 동안 본관 앞에서 투쟁한 끝에
결국 지금은 본관을 점거하고 항의 행동을 하고 있어.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공론화와 관심이야.
다들 많은 관심 부탁해!!


대표 사진
까마귀는까악까악
본관 점거 무사히 끝냈습니당 ㅎㅅㅎ 거의 두 달 전 일이네여..
8년 전
대표 사진
힘내라너구리
학생들의 승리로 끝나지 않았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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