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37731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03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1/31) 게시물이에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은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국회의원들의 최고의 목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국가적 대의? 국민적 열망? 이상의 실현? 뭐 이런 거 순수하게 추구하는 정치인들도 있겠지만,

십중팔구는 '재선'입니다. 재선의원은 3선이구요, 3선의원은 4선이 최고의 지상목표입니다.


일례로, 선거에서 국민의 투표로 선택되는 국회의원들이 제일 중요시하는 1년 중 행사가 바로

국정감사입니다.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은 행정부 공무원들, 공기업 수장, 직원들을 불러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데, 이 때 모든 국회의원들은 언론에 한번이라도 얼굴을 비추기 위해서

혈안이 됩니다. 실무를 담당하는 보좌관들도 엄청나게 바쁜 시즌 중에 하나이지요.

좋은 보좌관은 언론에 자기가 모시는 정치인들 신문기사에 얼굴 하나 찍히도록 하는 보좌관이

좋은 보좌관이구요, 그런 보좌관은 기간과 상관없이 출세의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한번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수년 동안 돈 뿌리고 다니고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 패가망신의

위기도 겪고, 그걸 극복해서 되는게 국회의원입니다. 그 권력의 맛이란 마약과도 같다고 하지요.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모든 것을 걸고 되는게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재선이라는

목표는 모든 국회의원들의 지상 최대의 목표입니다.


각설하고 지난주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약 20만명이 모였었지요. 

그리고 지난 주에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새누리당에서 본격적으로 탈당 이야기가 나오고 

친박과 비박이 의총공개를 놓고 공개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카메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새누리당의 정치인들이 있었구요,

친박에 너무 깊이 발을 담궈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정치인들을 제외하고는,

이 기회를 틈타서 국민의 지지를 얻고 국회의원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무려 100만명이라는 사상최대의 인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청와대는 냉청한 척 할 것입니다. 친박들은 그 의미를 격하시키려 애쓸 것입니다.

그러나 친박과 가까이 해서 좋을 것이 없는 비박들은 친박과의 거리둠에 애쓸 것입니다.

왜냐하면 민심이 완전히 돌아섰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이죠.


새누리당의 비박들은 자신들이 다음 선거에서 재선하기만을 바라고, 그 과정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한번이라도 얼굴도장 찍기를 바라지, 원래부터 사이가 나쁜 친박들을 위해서 무슨 이념이라든가,

당을 위한 헌신이라든가 이런거는 전혀 없기 때문에,


결국은 촛불집회를 통해서 민심을 확인시켜주면 줄수록 박근혜 대통령은 고립되고 결국은

탈당을 하던, 하야를 하던, 2선으로의 완전한 후퇴를 하던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민심은 천심이고, 그 천심을 따라야 재선이 가능한 국회의원들은 떠날 수 있는 자, 다 떠날 것이고

권력이 떠난 자리에 남은 것은 수사, 고소, 고발, 처벌 등이기 때문에 행정부의 공무원들도 각자

자신들의 포지션을 다시 정리할 것이고, 더 이상 안되겠다는 임계점에서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이

달성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검찰개혁, 전경련 해체, 조기대선, 최순실 일당 처벌 및 부당하게 획득한 재산환수 등

우리가 처리해야 할 일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포커스를 지금 며칠 안에 박근혜의 하야를 바라면서

과격한 시위를 하는 것보다는 어차피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알고리즘은 하야 및 최소한 완전한 2선 후퇴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느긋하게, 그러나 집요하게 평화적으로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우리의 행동과 실천이 전혀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저의 확신과

그에 대한 근거지음을 정치인의 본질적인 욕망, 그 생태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말씀 드려봅니다.


좋은 새벽입니다. 훗날에 이 날을 419나 518같은 의미 있었던 1112집회로 기억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주, 다다음주 끈질기게 한번 붙어보자구요.



내가 생각하는 촛불시위가 강력한 이유 | 인스티즈


내가 생각하는 촛불시위가 강력한 이유 | 인스티즈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15만명의 인생을 들여다본 정신과 의사의 결론
21:45 l 조회 1
요즘 사람들이 스트레스, 화가 많은 이유
21:44 l 조회 66
요즘 육아하는 부모가 많이 고민하는 것
21:42 l 조회 225
결정사 상담받다가 눈물난 여자
21:41 l 조회 268
평생 이 음식들만 먹어야 한다면?1
21:37 l 조회 279
불량연애 닉값하는 최종 선택 분위기
21:37 l 조회 161
데뷔 13년차이지만 매일 노래를 위해 고민한다는 이창섭
21:32 l 조회 207 l 추천 1
내년 오픈 예정인 일본 포켓몬파크
21:32 l 조회 214
통역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1
21:27 l 조회 1531
크리스마스 계란후라이
21:24 l 조회 401
곰돌이 눈싸람1
21:24 l 조회 1274 l 추천 1
익산 채석장을 재활용한 카페 수준2
21:20 l 조회 1987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듣고 싶은 말3
21:19 l 조회 1537
지석진, 24일 모친상… 안타까운 비보
21:18 l 조회 1188
주인에게 개는 반말을 하고 고양이는 존대를 한다는 설이 있다던데
21:13 l 조회 2352
요즘 사람들이 모르는데 포텐 터져서 개쩌는 네이버 웹툰 추천2
21:12 l 조회 1490
가정용 흑표범1
21:09 l 조회 1114
현시간 전쟁 수준으로 맞붙었다는 정부 vs 쿠팡11
21:06 l 조회 3895
엄마의 사기에 속은 아이를 직관한 간호사.jpg4
21:03 l 조회 5430 l 추천 3
겨울 필수품이라는 감기 안 걸리게 하는 선물의 정체는?
21:00 l 조회 204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