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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7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7/2/04) 게시물이에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가 살고 있는 국가에 대해 다양한 감정을 느껴왔지만

지금처럼 분노와 허탈감이 하루하루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날은


극히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시위라고 하면 티비너머 보여지는, 친숙하지만 전혀 친숙하지 못한, 

또는 학교나 회사에서 자주 보지만 친하지는 않은 친구와 동료들

시위란 저에게 그런 이미지였습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조금 더 가까지워지고 조금 더 친숙해지기 위해.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사실 이번에 가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참여했습니다.

생전 처음 시위에 다녀왔습니다 | 인스티즈

저는 7시 30분쯤에 서대문에 도착해서 광화문으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광화문쪽에서 저렇게 많은 분들이 오고 계시는 걸 보고 

1차 전율을 느꼈습니다.

속으로는 '벌써 끝나고 해산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고 계셨습니다.



생전 처음 시위에 다녀왔습니다 | 인스티즈

하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이게 웬걸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분이 참여하고 계신 것을 보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질서정연한 모습에 또 한 번 

2차 전율을 경험했습니다.

평소 락싸를 보면 평화시위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1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보여준 이 평화시위는 저에게 너무나 

큰 감동과 충격을 줬던 것 같습니다.

2시간 내의 짧은 참여였지만

많은 시민분들의 분노와 그 열정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생전 처음 시위에 다녀왔습니다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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