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ㅠㅠ
20대 후반 여성이고 30초반 남자친구랑 사귀는데 데이트 비용은 7:3 정도 내요ㅠㅠ
연봉은 남자친구가 1500 정도 더 높고..........
사실 데이트 비용 내는 게 싫은 건 아닌데 주변 친구들은 다 남자친구가 사주니까 좀 부럽기도 하고 내 남자친구는 나를 덜 사랑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ㅠㅠ
저보다 10살 많은 결혼한 언니들도.... 남자들은 진짜 좋아하면 돈 못쓰게 한다고 만장일치로 계속 말하니까 마음이 막 흔들려요ㅠㅠ
연애할때 공주님 대접받는 여자들이 결혼해서도 마나님 대접받고 산다고 여자가 돈 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자는 만나지도 말라고 계속 말하네요.......
평등한걸 싫어하는 사랑꾼을 만나야지 시집 가서도 떵떵거리고 산다고......여자 지갑 열리게 하는 놈팽이는 당장 갖다 버리라고 하네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제 친구들도 사회생활 하다보면 이게 맞다고 하고.....부모님들도 그렇고 저 보다 더 오래 산 인생 경험자들이 이건 백퍼센트라고 확신을 하면서 저 말을 하니까 정말 너무 흔들려요......
괜히 내가 자존감이 떨어질까봐 방어심리로 부정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드네요........
대학생 때는 저도 그렇고 주변 커플도 그렇고 대부분 더치가 당연했는데 직장 다니다 보니까 여자가 내는 커플이 정말 드믈더라고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다 내줬으면 좋겠냐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에요 ㅠㅠ
물론 그랬으면 좋겠기는 하겠지만 그건 남자친구가 부담이 되고.....
사실 제 남자친구는 제가 돈 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거든요 ㅠㅠ
본인이 밥 사면 제가 커피 사고, 본인이 영화 사면 제가 팝콘 사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게 좀 슬프네요
제 친구들 남자친구들처럼 여자친구가 낸다고 우기고 남자친구는 필사적으로 말리는? 그런 게 하고싶어요ㅠㅠ
돈을 아예 안내고 싶다는게 아니라 정말 저렇게 돈을 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부러워요......
남자친구가 평소에 당연하다는듯이 다 계산하면, 저는 선물을 사주거나 주머니에 10~20만원씩 몰래 넣어주는 연애를 하고싶네요ㅠㅠ......
제 욕심이겠죠?
현재 쿠팡 직구 1위 찍고있다는 호주과자.........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