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

아테네 , 베이징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한국 양궁 남자 최초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도 여지없이 선발전 치름

8개월 정도 진행되는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끝에
남, 여 각 상위 3명씩만 뽑는 치열한 경쟁률

중간에 탈락하는 선수들을 봐도
그 선수들 보살필 여유조차 없다고 함

몇 번의 선발전을 거치고 거쳐서 최종 선발전에 각 8명씩 뽑은 뒤
마지막으로 상위 선수 3명씩만 올림픽에 출전함

오진혁 曰 : "매년 치르면서도 항상 엄청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임동현 曰 : "양궁이란 걸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너무 어려운 거예요"

선발전 기록 최상위권 , 런던 2관왕에 빛나는 기보배조차
엄청난 압박과 부담감에 시달림

올림픽보다 더 힘들다는 국가대표 선발전 때문에
이 시기에 가장 예민해지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고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른 종목보다 양궁 종목이
전체 경기력중에 심리적인 부분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만큼 심리적인 중압감이 심함

김우진 曰 : "기자분들이 월드 랭킹 1위면 정말 대단한 선수시라고 얘기하면
전 항상 이렇게 말해요
'월드 랭킹 1위는 무의미하다' 고
국제시합을 뛸 수 있는 인원이 3명 뿐이라서요
밑에 있는 8명 대표선수들이 만약 1년동안 해외 시합 뛰었으면요
월드 랭킹이 아마 1등부터 8등까지가 다 한국 선수였을 거예요"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해하면서 실수 해서
감독님이 조언,격려 해주며 다독여주심
실제로 이번 남자 개인 슛오프 때 구본찬에게
"야 너 전국체전 금메달 딸 수 있어?
못 따지?"라면서 올림픽이 전국체전보다 쉽다고 조언함ㅋㅋㅋ
한국 양궁 전국체전의 위엄 ㄷㄷ해

비용 역시 만만치 않음ㄷㄷ

3~6위 선수들의 점수가 3점 이내의 차이
최종선발전까지 엄청난 접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최현주가
선발 1달 반 만에 갑자기 3년 뒤에나 겪을 슬럼프를 겪기 시작하면서
올림픽 임박시까지 컨디션 회복을 못 한 상태

때문에 "선수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나옴
근데 감독님들 전부 하나같이
" 그건 말이 안 되는 거다
이미 선발전 치러서 뽑힌 선수인데 되돌릴 수는 없는 거고
원칙이 깨지면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갈등이 생길 게 뻔하기 때문에
바꾸는 건 절대 안 된다 " 라고 함

믿고 맡긴 결과
최현주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8발 중 5발을 10점 과녁에 쏘면서 210 vs 209 단 1점 차로
대한민국이 금메달 따는 데에 큰 기여를 함
이후 감독님들이 선수를 바꾸지 않고 원칙을 지킨 것에 대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말함

리우 2관왕 한 갓혜진조차 최종 선발 중반까지 6위에 머무를 정도로 엄청 치열했음
장혜진 曰 : "정말 못해도 4~5등이라고 생각 했는데 끝나고 등수 확인한 순간
솔직히 포기를 살짝 하게 되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승윤 曰 : "난 잘 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더 잘 쏘면 무기력감을 느껴요
10점 3개 쏘고 '이건 이겼다' 했는데 상대가 또 10점 3개 쏘면
허무할 때 있어요"
바짝 추격하고 있는 4위 선수 멘탈 ㄷㄷ 절대 포기 안 할 기세

이 선수가 바로 리우 2관왕 갓혜진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끝까지 접전을 벌인 강채영
지금 당장 올림픽 금메달 땄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엄청난 실력자
최종선발 중간까지 6위 였던 장혜진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감독님의 극찬을 받음

마지막 발 결과

단 1점 차이로 장혜진 올림픽 진출 확정
화살 뽑고 돌아오면서부터 엉엉 움 ㅠㅠㅠ
4위 강채영 역시 엉엉 움 ㅠㅠㅠ
그래도 아직 21살이라 도쿄에서 볼 수도 있음

올림픽 단체전 2관왕 , 한국 양궁 남자 최초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조차
예외없이 치열한 선발전 끝에 아쉽게 탈락
이렇게 잔인할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름
그 결과

한국 양궁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종목 석권하며
금메달4 , 동메달1 개를 따냄
캬 한국 양궁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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