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후한 광무제 유수(劉秀)
전한이 멸망한 뒤 왕망이 세운 신 왕조의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 집행으로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형 유연을 따라 거병, 1~2만여의 병력으로 42만 신의 대군에 맞서 곤양성에서 희대의 승리를 거둔다... 이후 형 유연이 경시제의 견제로 인해 살해당하고 유수 역시 하북을 평정하라는 명을 받아 북벌을 떠나는데... 원정 1년만에 하북을 평정하는 위엄을 보인다.(ㄷㄷㄷ)
그리고 A.D 25년 후한을 건국하고 10여 년간의 전쟁속에서 중화세계를 다시 통일, 오랜 내란으로 피폐해진 한나라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둔전제를 실시하고 조세를 1/30로 감면하였으며 노비 해방령, 대사면령 등을 몇 차례에 걸쳐 실시, 자유민을 늘려 농촌 생산력 향상과 민심 안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인법(売人法), 약인법(略人法)을 공포하여 인신매매를 규제하였다.
마원으로 하여금 베트남 쯩 자매의 반란, 서쪽 강족의 반란을 진압하였으며 낙랑군을 회복하여 군현을 재설치하였다. 후계문제도 별탈이 없었고 그 뒤를 이은 명제도 아버지의 치세를 이어받아 후한을 전성기로 이끌었으니.... 그야말로 군사, 내정, 외교, 후계, 인성... 어느 것 하나 약점이 없는 리얼 먼치킨..
당 태종 이세민(李世民)
16세에 장교가 되어 18세부터 본격적으로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아버지 이연을 도와 당나라를 건국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며 설거, 유무주, 송금강, 왕세충, 두건덕 등 각지의 군벌들을 정복하여 천책상장(天策上將) 이라는 장수로서 최고의 칭호를 얻게 되었다. 현무문의 변으로 자신들의 형제를 죽여 태자가 되고 곧이어 제위에 오른다.
황제가 된 후 위징을 비롯한 형제들의 가신들을 포용하였으며 자신의 공신들을 토사구팽하지 않고 후하게 대하는 동시에 과거제 실시로 새로운 인재들을 선발하여 정계 신구세력의 균형을 맞추었다.
또한 복잡한 관료체제와 행정지의 재편을 주도하였으며, 의창 제도를 실시해 식량을 비축해두고 빈민 구제에 사용했다. 사형의 빈도를 줄였고 농민들에게 균등히 토지를 나누어 준 뒤 토지를 받은 사람은 국가에 곡물을 바치고, 1년 중 20일을 국가를 위해 일하며, 각 지방의 특산품이나 직물 등을 바치게 하는 조용조(租庸調)의 수취체제를 정비하였다. 이로 인해 국가는 풍족해지고 민생은 안정되었다. 이른바 '정관의 치'..
대외적으로도 매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동돌궐을 굴복시켜 몽골고원을 평정, 이러한 당의 위세에 압도된 유목국가들은 당 태종을 유목 세계의 패자라는 뜻을 지닌 천가한(天可汗)으로 추대, 또한 고창국을 멸망시켜 당 제국의 북부와 서부에 있던 세력들이 모두 당에 복속되었다.(그로 인해 실크로드를 완전장악...) 그리고 이정으로 하여금 토욕혼의 침공을 막아내게 했으며 티베트와의 관계 역시 화번공주를 보내는 등 회유책을 써서 서방면을 안정시켰다.
영토의 판도로도, 국가경제의 풍족함으로도 역대급 세계제국을 이룩한 황제...
*물론 고구려 원정은 옥의 티이긴 하지만...
근데 고구려도 안시성, 신성, 건안성 제외하면 요동전선이 싹 다 털렸는데...
청 강희제 애신각라 현엽(愛新覺羅 玄燁)
독일 선교사 아담 샬이 순치제가 사망하긴 전, 황제감으로 귀뜸해주어 순치제의 유조로 8세의 어린 나이로 청 제국 4대 황제에 등극한다. 섭정대신으로서 권력을 남용하던 오보이를 16세에 친위 쿠데타로 제거, 이후 죽을 때까지 전 중국을 직접 통치하게 된다.
삼번의 난이 일어나자 직접 전략을 총괄하여 반란을 진압, 그로 인해 실질적으로 청 왕조가 중국 전역의 직접 통치권을 갖게 되었으며 대만의 정씨 세력을 굴복시켜 타이완 섬을 중국 영토로 편입시켰다. 북방에서 러시아가 자주 무장탐험가를 보내어 국경을 어지럽히자 그들을 수차례 격파하여 변경에 거점을 만들지 못하게 하였고, 1689년 네르친스크 조약을 통해 아무르강 이북 지역 및 외몽골 일부 지역에 대한 국경을 확정했다. 이후 직접 북정에 나서 준가르를 정벌, 외몽골 전 지역을 제패하였고 티베트를 복속시켜 중국사 최대의 판도를 이룩하였다.(이후 손자 건륭제가 경신함)
이후 강희제는 내정에 주력, 효율적인 중국 전역의 통치를 위해 한인관료 등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황실의 유지비 절감을 위해 명대에 10만 명을 넘었던 환관과 궁녀들을 400명으로 감축하였다. 국가예산 역시 명에 비해 1/40로 책정, 본인도 검소한 생활로 효율적인 국정을 운영하였다.
이외에도 범람하는 황하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고자 황하의 치수 공사를 단행하였으며, 대운하 역시 보수, 증축하여 효율적인 수로운송을 이끌어냈다. 또한 죄수를 다루는 데 있어 형벌제도를 완화시켰으며, 사형의 빈도를 줄였다.
그리고 농민의 경제적 회복을 위해서 팔기군의 둔전지로 쓰던 권지를 모두 몰수하고 그 땅을 모두 소작농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었으며, 소작지와 소작농을 함께 매매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해 소작농들을 보호하였다. 또한, 흉년이 들었을 때는 흉작의 정도에 따라 세금을 일부 감면, 또는 전원 감면하였다.
1711년에는 성세자생인정(盛世滋生人丁) 제도를 공포, 성인의 인두세를 당시의 값에서 영원히 동결시키고 그 값을 받는 장정의 수 또한 2,450만 명으로 한정하였다. 또한, 이 제도가 시행된 지 얼마 안 가 지정은제를 북경과 하북성 일대에서 시행하기도 하였으며 대만 복속 이후에는 4개의 항구를 열어 대외 무역업을 활성화하여 많은 은자를 국고에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강희제는 문화사업에도 힘써 '고금도서집성(古今圖書集成)', '연감유함(淵監類函)', '패문운부(佩文韻府)', '강희자전(康熙字典)' 등의 저서를 편찬하게 하였다.
강희제의 이러한 선정으로 청 조정과 만주족에 대한 한족들의 반발심이 대부분 사라졌으므로, 한족은 자연히 청 조정을 인정하고 따르게 되었다.
'천고일제(千古一帝)' 라 극찬을 받는 그야말로 중국사 최고의 황제... 황제 끝판왕
*그러나 이런 강희제도 말년에 후계문제로 아들놈들이 피 터지게 싸운 걸 보면....
변우석 장원영 카리나 썸네일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