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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합니다
주말에 이걸로 대판 싸우고 한 숨도 못 잤어요
제목 그대로 어디를 가든 맨날 자기입에 쳐넣기만 바뻐요
연애초에는 방구 뀌는것도 사랑스러웠으니 제가 계산하고 제 앞으로 나온 음식까지 다 여자친구 줬는데, 요즘은 제가 쪼잔해졌는지 먹는게 참 얄밉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계산하는건데도, 이제껏 그래왔으니 당연하다는듯이 제 음식 중에 제일 맛있는 부분은 본인한테 달라는 투로 말해요(예를 들면 치킨 볶음밥에서 치킨 내놔라ㅋㅋㅋㅋ)
주말에도 수요미식회인지 뭔지 나왔다는 맛집가서 한시간반 웨이팅하고 주문한게 나왔는데 (선주문이라 제가 계산하고 들어옴) 음식 나오자마자 제 접시 위에서 소세지랑 스테이크를 가져가더라고요;
원래 샐러드,볶음밥,스테이크,소세지,구운파인애플,토마토로 플레이팅 된 음식인데 거기서 스테이크랑 소세지를 가져갑니다
아 ㅅㅂ 순간 빡쳐서 내놓으라고 했더니 파인애플을 통째로 입속으로 넣고 이미 먹었지롱~이럽니다
그래서 스테이크는 제 접시로 가져왔더니 ㅇㅇ이가 먹을꺼야ㅠㅠㅠ이러면서 다시 가져가길래 또 다시 가져왔더니 또 다시 가져갔어요
아 ㅅㅂ그래서 진짜 화나게 하지 말고 달라고 했더니 얘가 이게 장난이 아니라는걸 깨닫고서는,예전에는 먼저 주더니만 이제 내가 가져가는게 짜증나냐면서 자기를 덜 사랑하게 됐다나 뭐라나 하고 삐쳤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없어서 안 풀어줬더니(원래 싸우면 여친 잘못이여도 제가 먼저 사과함) 여자친구가 좀 먹는데 쪼잔하게 뭐라한다고 서럽다고 엉엉 웁니다
아 이거 제가 먼저 사과해야되는 일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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