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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009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3/16) 게시물이에요




김민규







어리다면 어렸고
성숙했다면 나름 성숙했던
고 3 끝자락
수능을 끝내고
19년간 느끼지못한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등교했던 그 날
운동장 구석 그네에있을테니
찾아오라던 김민규
우리 10년뒤에 결혼하자고
그 말에
얼마나 놀랐는지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사귀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프로포즈부터하는 너가
당황스러웠지만
3년간 짝사랑해온 너라서
친구라는이름으로 영영갇혀버리지않은거에
감사하며 좋다고 배실 웃던거 기억해?
그렇게 사귄지 벌써 10년이 됬어 김민규

정확히 5년은 멀리 떨어져있었지

외국계열회사에 취직했다가
외국으로 발령나서 너를 영국으로 보낸지
벌써 5년이 됬네
처음에는 사랑으로
그다음에는 의리로
다시 사랑으로
일년에 많아야 2주일을 보는 너를
그렇게 기다렸어 난

그리고 평소같은 날
햇살좋은 주말
평소와 다른게 있다면
너의 연락일까

어제부터 한통의
카톡도 보이스톡도 없는 너를
뭐라고 받아들여야하니
지친걸까 싶었고
역시 끝인건가 싶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새삼 내가 아직
너를 많이 좋아하는것같더라
헤어짐을 생각하니 울것같더라
아직 너를 많이 좋아하나봐

기다리던 너의 카톡은
뜬금없는 낮 12시에 왔어
1시까지 막이고등학교 그네로오라고
기다리겠다고
그날같이


"김민규"

"왔어?"

"너 뭐야 어떻게 왔어?"

"정리했어 회사"

"..미쳤어?"

"아니 바보야 국내로 들어왔다고
다시 돌아왔다고 나"

"근데 왜 말안했어"

"게녀야 기억나 여기?
나 여기서 고백했는데"

"기억나지 고백이아니라 청혼이였지
고3에 무슨 사귀지도않고
다짜고짜"

"게녀야 나랑 결혼하자"

"응 맞아 진짜 심장이 덜컹했다"

"10년뒤에 나랑 결혼해줘 게녀야"

"맞아 너 진짜 엉뚱했었어
아니 아 말돌리지말고
왜 숨겼어 돌아오는거"

"나 아직 집 안구했어"

"김민규 귀 좀 열어봐 왜.."

"신혼집으로 구하려고"

"..어?"

"너랑 같이 손잡고 집보러다니려고"

"김민규?"

"10년이 이제야 지났어"

[고르기]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고르기(아이돌ver.)(김민규.민윤기(슈가) | 인스티즈

"나랑 결혼해줄래?"











민윤기









남들이 봤다면 분명 나는
지쳤을것이다
민윤기에게
남들이보기에
참 무뚝뚝한 사람이라
친구들이 깨볶는 얘기할때
커플임에도 듣는입장이기만 했었고
어딜가서도 내 남자친구가
라고 시작할만한 얘기를 해본적도 없었다
츤데레라기엔 살짝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나를 아껴준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3년이 넘는 지금까지
열심히 연애중이다
나는
민윤기는
모르겠다
그사람마음은 모르겠다
적어도 나를 좋아하긴하겠지
작곡가인 그사람이
곡작업에 미쳐살던 사람이
곡작업보다..좋아..하려나..나를...
그래도 쓸데없는거에 시간낭비하는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주말마다 나를 만나고
내얘기에 슬핏 웃어주니까
그걸로 된거라 생각한다
나는
주변사람들은 생각치 않았다
그전까지는
이제는 신경쓰인다
정말 좋아하는거 맞냐는
친구들의 물음이
나의 물음이 되어가고있다


"김게녀"

"..어..? 어 어 왜??"

"하루종일 왜그러는데"

"뭐가?"

"예전같이 쫑알쫑알 얘기도 안하고
웃지도 않고 멍하니 왜그러냐고"

"아..아냐 아무것도"

"..하..답답하다"


답답하다니
누가 할 말을 지금 하는걸까
너는..정말 아닌걸까
나는 아직 좋아하는데

"듣기만 해"

"어?"

"어? 도 하지마
응? 도 하지말고 듣기만 해"

"..."

"..주변에서 하는 말 신경쓰일거야
내 주변에서도 그래
너 정말 게녀 사랑하냐고
그런놈이 그러냐고"

"..."

"사랑해 너 많이..하..좋아하고"

늘 내가 하던 사랑고백을
처음으로 받아봤다
무슨얘기를 하려는걸까 넌

"근데 어려워
늘 그렇게 살았어
애인같은거 없이
내멋대로 곡쓰고 가사쓰고
그런게 좋았어 누구만나는 시간이 아까웠어

근데 니가 나타났고
고백까지 해줬고
그 이후부터 곡만드는것보다 중요해지더라 너가

좋았어 중요한걸 방해하는건 니가아니라
곡작업이였고 내 일상이였어

그 중요한게 너야 김게녀

횡설수설 미안하다"

"..."

"그래서 내 일상이 그냥 너였으면 좋겠어
눈을 떠서도 곡작업할때도
밥을 먹어도 그냥 니가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표현을 안해서 지칠까봐 걱정했어
지치지않아줘서 않은척해줘서 고마워
내가 더 표현할게 아니..장담은 못해도 노력할게"

[고르기]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고르기(아이돌ver.)(김민규.민윤기(슈가) | 인스티즈

"내 일상의 전부가 되어줄래?"

대표 사진
침치미샤릉해  주이니도샤릉해줘
미뉸기 ㅠㅠㅠㅠㅠ 이 위험한 남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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