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막이슈 글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
정회원되고 처음쓰는 글이라 공지도 꼼꼼히 읽고 검색도 해봤는데
관련 글 안보여서 내가 써!!!!!끄아
1997년 한겨레는 당시 대선 후보들에게 동성애에 대해 접해 본 적 있는지,
이들의 사회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보았다.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동성애자의 사생활도 인정받고 인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점은 공감이 가는 점도 있다.
그러나 동성애가 일반적으로 정상적으로 비치지 않는 현실에서 이들의 사회운동을 선뜻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김대중 (당시 새정치 국민회의 대선 후보)
"나는 동성애에 동의하지 않지만, 동성애도 이성애와 같이 인간에 대한 애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이단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동성애자 활동 역시 인권보장의 한 부분으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인제 (당시 국민신당 대선 후보)
"자연의 섭리를 바탕으로 인간다운 삶이 과연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영화 '필라델피아'에 나타난 것처럼
동성애자를 하나의 신성한 인격체로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이다."
권영길 (당시 국민승리 21 대선 후보)
"영화 '필라델피아'를 보았다. 한국 사회가 동성애 운동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사회적 여건을 갖추었고,
당국 역시 이러한 사회 조류에 발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보 발언 색은 임의로 쓴 거고 이 글을 쓴 이유는
무려 20년 전에 대선 후보들이 한 발언이
그 당시 관점으로 보았을 때 엄청 깨어있다는 점과 보수진보 할 것 없이 동성애를 인권문제로 진지하게 봐줬다는 게 놀라웠고, 2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사회와 비교되더라..
아침에 일부 들이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합의에 너무 비판적인 것 아니냐라는 글을 봤는데
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자 특정 후보에게만 동성애관련 요구를 하는 걸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동성애에 관한 인식이 20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은 걸 생각하면 그들의 사회적 합의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라는
개인적인 안타까움도 있어서 글을 써봤어!
추가로 영화 '필라델피아'는 톰 행크스 주연의 동성애자의 인권을 다룬 영환데
한국엔 94년에 개봉해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랑 골든글러브, 베를린에서 수상한 작품이래
줄거리
앤드류 배킷은 우수한 성적으로 법대를 졸업하고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이름 있는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촉망받는 변호사다. 그러던 중 앤드류는 회사 역사상 가장 중대한 하이라인 건을 맡게 되는데, 회사 중역들이 동성애자를 혐오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동성애자이며 에이즈 환자임을 숨겨 온 앤드류는 병색이 짙어 가는 중에도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자신이 완성해 놓은 고소장이 마감 전날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생긴다. 그 일로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앤드류는 모든 일이 계획된 것이라고 생각, 법률사무소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자 라이벌 변호사였던 조 밀러를 찾아간다. 조는 처음에는 앤드류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하지만 그의 신념과 확신에 끌려 법정 투쟁에 들어간다. 그리고 앤드류가 해고당한 이유는 능력부족이 아니라 에이즈 때문이며 질병으로 인한 해고는 차별이며 위법임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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