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선생님이 고등학교 내에서 게이라고 왕따당하는 학생 Nathan을 위해
친한 수학교사이자 레즈비언인 Catherine에게 도와달라고 상황입니다.


잠깐만, Catherine

너가 도와달라는 걸 난 잘 알지만 내 대답은 No 야

난 네가 Nathan(왕따당하는 학생) 좀 상담해주면 좋을것 같아

난 절대 안해. 다시 말하지만 싫어. 알겠어?

난 네가 nathan을 상담해주면 상황이 좋아질거라고 확신해

고집 더럽게 쎄네. 난 네 마누라가 아니야

난 Nathan의 수학선생이야 (her는 자막오류입니다.Nathan은 남자)

난 그저 방정식과 기하학을 잘 가르치면 돼

그 이상은 내능력이 아니야

예전에 너가 세상엔 아무것도 없다고 나한테 그랬어

다시 한번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거 기억나?

아마 세상이 너에게 덜 어렵게 바뀐걸거야

만약 동성애자 교사가 있었다면 어렸을 때 너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줬을 테니까

너가 나한테 부탁하면서 뭐 깨달은 거 없어?

도대체 뭐가 무서운거야 Catherine?

사람들이 니가 레즈비언인걸 아는게 어때서? 그게 뭐?

세상은 변했다고!

(너가 말하는걸 듣고 있으면) 꿈꾸고 있는것 같아

너 피해망상 아니야?

우리가 어디서나 호모포비아를 볼수 있는 건?

어떻게 생각해?

동성결혼이 합법화 됐으니까 모든게 다 괜찮은거야?

너도 알다시피 교실 밖에서나 안에서나 학생들이 호모포비아 발언을 서슴없이 해

심지어 교무실안의 교사들도 마찬가지야. 너랑 나랑 같이 있으니까 너도 알잖아?

Nathan이 왕따당하는 건 Nathan의 잘못이야. 그가 성정체성을 잘 숨겼어야돼

- 이봐 Catherine..
- 아니 내말 잘 들어

내가 10대때, 레즈비언인 나에게 학교는 지옥이었어

그런데도 난 아직 학교에 있어

왜냐하면 수학을 가르치는 게 내가 먹고살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

(커밍아웃 한 뒤로)내 가족은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시켰어

난 너무 외로웠고 이 일을 통해 견뎌내고 있어


너같이 친한 애들 빼고는 난 아무에게도 내 성정체성을 말하지 않아


왜냐하면 140명의 학생들이 날 지켜보고 있고
280명의 학부모들이 언제든지 나에게 항의전화를 할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동성혼 합법화 이후에
자녀의 학교 교사가 동성애자일 경우 등교를 거부시키는 학부모들이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난 (성 정체성으로 인한 문제에 대해)너무 지쳤기 때문에 그만하고 싶어

- 그럼 Nathan은 어쩌고?

Nathan은 계속 고통 스럽겠지만 극복할수 밖에
- 'Baisers caches'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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