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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485
이 글은 8년 전 (2017/5/14)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지금 20살 대학교 cc를 하고있는 여대생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랑 대학교에서 만나 150일 정도 사귀고 있구요


 
이 남자친구랑 다 좋은데 돈을 너무 안써요, 아니 제가 돈내는걸 당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좋은 남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애초반부터 돈은 무조건 더치페이를 했구요.


 
남자친구가 용돈도 안받고 알바도 안하는 반면 저는 일주일에 오만원씩 매달 이십만원이랑 따로 알바를 해서 한달 40만원정도 돈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썸탈때 남자친구가 말하더군요 자기는 용돈안받고 예전에 친척분이 주신 30만원으로 1학기 내내 밥먹고 그러고 있다고.


 
그래서 연애초반에는 무조건 더치페이 했습니다. 점심은 남자친구가 사면 저녁은 제가사고


 
그런데 문제는 그 돈이 떨어지고 나서부터였어요.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이기도 했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이 절 안좋아하셔서 제가 아들 돈쓰게하는 애로 보실까봐 제가 거의 다 돈을 냈습니다.


 
제 부모님은 남자친구랑 뭐 사먹으라고 카드같은거 주시는데 남자친구 부모님 한번도 그런적 없으시구요..


 
처음에는 제가 데이트 가기전에 오늘 데이트비용은 5만원정도 들거같으니까 남자친구한테 3만원을 먼저 줍니다. 


 
(계산은 웬만하면 남자친구가 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지 남자친구 체면도 살구요)


 
그런데 놀다보니 하루에 2만오천원밖에 안쓴겁니다. 그러면 5천원은 다음 데이트할때 가져오란식으로 돈 안받고 돌려줫습니다. 그런식으로 계속 하루 데이트비용의 6:4, 7:3을 제가 부담했어요.
100일날 선물 받고 싶었죠 그런데 남자친구 돈 없는거 아니까 서로 오만원씩 모아서 오에스티가서 커플링 맞췄습니다. 
 
(진짜 20년만에 처음으로 너무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사귄거라 빨리 커플링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 이후로 저는 지나가다가 남자친구 생각나서 장미한송이, 핸드폰 케이스 이런것들 선물도 해줬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cc라서 자구 점심이나 저녁을 먹는편인데 어느순간 제가 돈을 거의 다 내고 있는겁니다.
이게 상황이 이상한게 제 남자친구는 한번도 어디가자는 소리가 없습니다.


 
제가 항상 놀러가자고 이야기 합니다. 공원도, 카페도 항상 제가 놀러가자고 해서 저는 제가 가자고 한곳이니까 제가 돈을 내야한다는 생각에 돈을낸거고 그러다 보니 제가 항상돈을 낸겁니다.

 
밥도 먹고싶은게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칼국수 먹으러 가자고 햇고 그 칼국수는 제가 산겁니다.


 
이런식으로 정신차리고 보니까 제 알바비가 거의 제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 쓰이고 있더군요.


 
제 남자친구는 자기 친구들이랑 놀때는 아버지가 주신 카드로 밥을 먹습니다.


 
그래요 아직 20살 대학생이고 알바도 안하니까 돈이 없는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 돈쓰게 하는 여자친구 되고 싶지 않아서 제가 돈주고 기죽지 않도록 돈 부족한척 안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제가 돈 다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서운한겁니다.


 
그래서 제가 학교앞 분식집에 가서 밥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총 6천오백원 나왔는데 남자친구 사천원짜리 볶음밥 먹었고 저는 이천오백원 짜리 라면 먹었습니다.


 
그래서 6천오백원 정도 저한테 써줄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거 계산 너가해줘 하니까 알겠다며 지갑에서 (아버지가 주신 카드가 있었는데) 현금 사천원만 주는겁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아무렇지 않게 사천원을 받고 이천오백원 더해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너무 서운하더군요.


 
제가 돈때문에 쪼잔하게 싸우고 싶지않아서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까 남자친구가 왜그러냐고 그러더군요


 
(사실 이렇게 돈문제로 남자친구와 헤어질까 말까 고민하는것 자체도 제가 너무 창피합니다.)


그래서 결국엔 이야기 했습니다. 


 
어떻게 니 돈만 계산할수 있냐고 남자친구 창피할까봐 내가 이제껏 다 계산한이야기는 안하고 너가 사천원만 내서 서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사천원밖에 없었대요.


 
여자친구 만나러 오는데 사천원 들고오는 남자친구가 서운해서 어떻게 여자친구 만나러 오는데 사천원만 들고오냐고 서운하다고 울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사과했그요 제가 이제부터 될꺼라고 돈 한푼 안쓴다고 했습니다.

 
그 후 몇일은 남자친구가 사줬지만 그것도 잠시 제가 또 돈을 쓰고 있더라구요.


 
한번은 장난으로 아이패드사달라고 한적있습니다. 80만원 정도 한다고 이제부터 쉬지말고 알바해서 돈모아서 사달라고 안되면 장기팔라고 했습니다. 


 
정말 장난이였는데 남자친구 왈칵화내면서 해도 될말이 있고 안될말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아이패드를 사달라냐고 이런여자였냐고


 
제가 눈물이 나는거예요 장난이였는데 그런말 진심으로 하는 여자로 보였구나 


 
아이패드 사줘 했을때 사줄게 하면 제가 ㅋㅋ 장난이야 안사줘도 괜찮아라고했을겁니다.


 
결국 카톡으로 엄청 싸우고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몰랐다고 해서 화해했지만 한번도 제 남자친구에게 그런 선물 진심으로 바랄만한 여자로 보이는 짓 한적 없는데 딱 한번의 장난이 날 그런여자로 만들었구나 싶어서 밤새 울었구요
 


친한친구가 제 이야기를 듣더니 감정낭비 시간낭비 하지말고 헤어지라더군요 
 


너 아직 20살이고 이렇게 힘들게 연애할 필요 없다고. 너가 알바한돈 다 남자친구 퍼주지 말고 너 꾸미고 그러라구요.


 
아직 20살이니까 철없이 연애하고 김치년 소리 듣더라고 그렇게 살라고 그래도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제가 피자부페 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너가 사달라고 했어요. 돌직구 날렸어요


 
얼마냐고 해서 2만원이라고 했습니다. (1인당 9900원 2인 19800원이였습니다.)


 
일인당 2만원이냐고 물어서 1명이 만원이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피자부페 가기로 만났다가 어찌어찌해서 콩불을 먹으러 갔습니다. 


 
14000원인가 16000원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2만원 가지고 오기로 했으니까 콩불값 계산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만원만 가지고 왔더라구요


 
돈 제가 보태서 콩불샀구요 콩불먹는내내 돈없어서 영화못본다는 소리도 했습니다.


 
서운했는데 화는 못내고 영화관에서 영화보기로 한거 아프다고 핑계대서 저희집에서 영화봤습니다. 


 
이젠 포기상태 였습니다.


 
제가 가을 될때부터 커플로 후리스 하나 맞추자고 했는데 계속 그럼 자기 파란색 후리스있으니까 너가 파랑으로 후리스 사라고 했어요. 


 
근데 제 남자친구 후리스가 유니클로 스파오가 아니라 다른 인터넷?에서 산 후리스라 전혀 다른 후리스 입니다.


 
그래서 지금 구할수도 없구요. 제가 따라산걸 가지고 커플템이라고 하기도 그래서 무작정 스파오 가서 후리스 두개 들고 계산대로 갔습니다. 


 
계산대에서 저한테 자기껀 자기가 산다고 카드 낼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돈생기면 사러오자고 할 줄 알았습니다. 제가 제 카드로 샀구요. 잘입겠다는 말 들었습니다.
 


제꺼 사주는거 안바랍니다. 자기꺼라도 자기가 살줄 알았습니다.


 
홧김에 제가 산것도 있고 제가 남자친구한테 돈내라는 소리 안해서 안낸걸수도 있고 마음비웠습니다.


 
대학교 친구들이 제 남자친구 돈 안내는거 알기때문에 저 비참해지기 싫어서 제 친구들한테는 남자친구가 사줬다고 했습니다.


 
그러던중 저희 학교에서 제가 일본에 일주일 견학 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한테 부담드리기 싫어서 78만원 경비와 일본가서 살물건 등등해서 100만원정도 깨질거 같아 제가 100만원 목표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100만원을 목표로 벌면 적어도 50만원정도는 벌수있지 않을까 해서요.


 
근데 어제 카톡을 하다가 맛잇는 닭발집안다고 제가 가자고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가자고 하자고 한마디 없는 남자친구이기때문에 제가 먼저 가자고 했습니다.


 
가기로 했는데 제가 돈을 쓸거같아서 솔직히 말했습니다.


 
돈못쓴다고 일본가야해서 돈모아야해서 돈 못쓸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닭발먹고싶다고 이야기 했구요.


 
남자친구 닭발사준다는 소리 안합니다...그렇게 카톡주제 다른방향으로 흘렀구요


 
오늘 만났습니다. 제가 알바시간이랑 겹쳐서 2시간30분 밖에 못만났습니다. 처음부터 두시간만 만나기로 한 약속이였구요.


 
카페 가자고 했습니다. 역시나 돈 안가지고 왔더라구요.


 
전 어제 밤에 분명 돈 못쓴다고 카톡 했습니다 사정 다 이야기 했구요.


 
그럼 제 남자친구는 도대체 2시간 30분을 뭐하면서 데이트를 하려고 만난건가요.?


 
제가 오늘 카페에서 제가 또 사고 커피먹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젠 데이트 못하겠다고 나 돈 아껴야해서 너 이런거 못사주니까 못만날꺼 같다고

 
남자친구가 왜 못만나냐고 돈 안쓰고 만날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추운겨울인데 내가 춥다고 덜덜떨고 있어도 걷는 데이트만 할거냐고 


 
우린 항상 점심먹고 저녁먹고 만나냐고 


 
남자친구 아무말 안했습니다.


 
솔직히 데이트=지출인건 어쩔수 없는 공식이잖아요.


 
남자친구 집에 보내고 알바와서 카톡답장안하고 톡에 글씁니다. 


 
솔직히 20살이라서 제 친구들 보면 진짜 비참합니다.


 
페이스북이 문제인가요? 페북을 보면 남자친구가 근사한 밥 사기도 하구요, 장미꽃다발 받았다고 올리기도 합니다. 


 
카톡프사에는 남자친구한테 받은 라코스테 원피스, 화장품 자주 올라옵니다.


 
지금껏 남자친구한테 받은것 하나없고 (진짜로 장미꽃 하나 선물 받은적이 없더라구요) 데이트비용이 6:4를 넘어서 7:3을 내고있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제가 돈 한푼안내고 데이트하는줄 아십니다.


 
항상 장난이지만 남자친구한테 백받아오는 여자친구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후리스 보시고 너 남자친구 너한테 돈 너무쓰는거 같다고 그만 사달라고 하라고 합니다.


 
친구들도 제가 이렇게 걱정하는 거 모릅니다.


 
남자분들은 항상 이렇게 데이트 비용 부담하면 어떻게 사귀나 진짜 신기합니다.


 
20살이 하는 연애니까 남들한테 동네방네 소문내고 그렇게 사귀고 싶기도 합니다.


 
근데 소문낼것도 자랑할것도 없고 진짜 빈곤함의 연속인 연애입니다.


 
마치 취준생과 사귀는 직장인 같은 느낌이예요.


 
솔직히 말하면 돈내기 싫습니다. 

 
다른 흔히 라 불리는 여자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평범한 친구들 처럼 남자친구가 사준 선물 SNS에 올리는 그런 여자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정말 힘들어요 정말 제마음 잘 이해하고 좋은 남자친구인데..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이제는 남자친구가 제가 돈내는걸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것 같아요.


 
제가 너무 이상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걸까요?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 남자친구 만나는게 시간낭비 감정낭비일까요? 


 
 
이런글 올리는 자체가 제가 마음이떠난게 아닐가 걱정되기도 하구요


(추가)
남자친구가 돈을 전혀 안낸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아니예요

6번 밥을 먹으면 그중 2번은 남자친구가 사요 금액은 핮상 남자친구가 압도적으로 적구요

제가 일부러 싼음식만 남자친구가 계산하게 하기도 해요

근데 음식을 넘어서 물건이나 그런건 전혀 없고 기대도 안합니다

이것저것 줄때 돌아오길 기대하고 준건아니지만 하나도 돌아오는게 없으니 서운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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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24614781


대표 사진
GOT7임재범
아 답답하다
8년 전
대표 사진
ZIСО  비비와 비비씨
헤어지시는게 나을듯...ㅠ
8년 전
대표 사진
jwcfree
둘다조금답답하네요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침치미샤릉해  주이니도샤릉해줘
처음에는 제가 데이트 가기 전에 오늘 데이트 비용은 5만 원 정도 들 거 같으니까 남자친구한테 3만 원을 먼저 줍니다. 계산은 웬만하면 남자친구가 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지 남자친구 체면도 살고....?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같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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