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다.
첫번째는 '인식'으로, 이 때 시각에 의한 인식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두번째는 '분산된 연결'이다. 이 때 사람은 하나의
장면을 여러 개로 분산시켜 기억하는데, 타인의 얼굴 사진을 본 후 눈모양, 입모양, 귀모양 등을 따로 기억하는 것이 그 예이다. 하지만 한 번 생각해보자.
각자 좋아하는 연예인의 얼굴을 떠올려보라.
그 연예인의 눈, 입, 귀가 따로따로 기억나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의 얼굴이 마치 사진을 보듯이, 얼굴의 부위가 모두 연결되어 한번에 기억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위에서의 '분산된 연결'에서 마지막단계인 '회상'으로 넘어가기 전, 중간단계인 '반복'이 있기 때문이다.
반복은 분산되어 저장된 기억들을 연결하고, 강화한다. 암기 공부를 할 때, 처음부터 요약문을 만들어 외운다면 요약된 내용 간을 연결해줄 매개 기억이 없기 때문에 '분산된 연결'간의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반복을 하더라도 잘못된 '회상'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이 때 기억은 왜곡되는 것이다.
따라서 암기 공부를 할 때 처음 몇번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기억의 단계 순서대로) '분산된 연결'이 축적된 후 반복으로 정확한 기억은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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