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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2017.04.04 17:40
이른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은 독일 사람들은 눈을 의심했다. 웬 고양이가 의자에 태연하게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의자 두 칸을 떡하니 차지하고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심지어 조그맣게 그르릉 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하철에 탄 사람들은 고양이를 보고는 모두 놀라워했다. 하지만 고양이가 어떻게 지하철에 오게 된 것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당시 지하철에 타고 있던 패트릭 마우러는 고양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고양이를 잃어버린 사람이 있다면 SI 열차로 와달라"고 적었다. 이 소식은 귀여운 고양이 사진 덕분인지 빠르게 퍼졌고, 4만 번 이상 공유됐다.
이후 고양이는 데메트 인템퍼런트(Demet Intemperante)라는 여성이 기르는 고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임템퍼런트는 고양이가 자유롭게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이른바 '외출냥이'로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슈투트가르트는 고양이는 오래전부터 고향에서는 유명인사였다고 전했다. 자기 집인 양 카페나 약국에 들어가 손님을 맞이하곤 했다는 것이다.
임템퍼런트는 고양이가 지하철까지 탈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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