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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목욕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인생의진리ll조회 2333l 1
이 글은 6년 전 (2017/7/07)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7803376

안녕하세요 판에서 별로 언급된 이슈 내용은 아니지만 며칠 전 동서가 얄미워요 글 주인공인 동서의 남편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37780585

형수님이 쓰신 글은 이 글이구요

원글을 보신분이 혹시 계신다면 내용 이해가 빠르시겠지만 없으시다면 보시면 더 수월할것 같습니다

전 해당 글의 동서의 남편인 해당 글쓰니인 형수님의 서방님 되는 사람이구요

방금 아내 번호로 인증받고 가입했습니다

어제 갑자기 집사람이 오빠 형님이 저 많이 싫어하시나봐요 라고 하길래

캐물었더니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과는 다르게 말을 주저주저

형님이 그냥 자기를 미워하는거 같다고 골이 깊어진거 같다고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아내가 이 글을 보여주더라구요 아내도 판에서 본게 아니고 자주가는 다음 카페에서

이 글을 캡처?로 보고 보면서 설마 내 얘기겠나 이러면서 봤는데 아내게 한 말과 우리 사정이

너무나도 같아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지루할지 몰라도 저희 사정 얘기를 풀어나가보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작년 초에 결혼했고 제가 올해 서른 둘 아내가 서른 하나입니다

아내는 저랑 교제 초반부터 결혼과 출산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고

저도 초면에 짧은 만남에서 이렇게 인연이 깊어질줄 몰라 가볍게 시작했지만

지금의 아내가 점점 좋아지면서 더욱 아내의 비혼 비출산을 존중하며

사귀었습니다

제 기준에서 아내가 너무 괜찮고 좋아서 사귀는 당시 사귀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부모님께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말씀을 안 드렸었지요

부모님이 혹시나 결혼에 대한 압박이나 기대를 가지실까봐 교제도 비밀로 했었습니다

그러다 저희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아버지와 엄마에게 들켰습니다

식당이었는데 그날 막무가내로 된 합석자리에서도 아내는 기분 상한 표정 하나없이

대했었고 부모님은 그런 지금의 제 아내를 무척 예쁘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있다가 엄마가 저에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거냐고 물어보셨고

전 그러면 좋겠지만 그건 제 욕심이고 아내는 비혼주의에 출산도 싫어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지금의 아내를 예쁘게 보셨는지

요즘 세상은 둘이서만 잘 살면 되는거 아니냐며 저에게 아내 번호를 달라고

어머니가 설득해 보신다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번호를 안 주고 먼저 그때당시 여지친구인

아내에게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강압이 아니라면 좋다면서 얘기하길래

아내에게 엄마 번호를 먼저 줬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아내랑 몇번 만난 거 같았는데 오히려 저보다 엄마가 아내에게 더

매달린거 같았습니다

아내는 결혼 전에 시집살이 싫다 자기 일에 방해 받는것도 싫고

아내가 딱히 지병이라면 지병이기도 하지만 몸이 워낙 약합니다

저혈당에 저혈압에 출산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몸 상태도 아니고

워낙 출산도 싫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아버지 엄마도 이해하셨고

아내도 자기가 그렇게까지 얘기했는데 그냥 둘이 잘 사는것만 보고싶다는 저희 부모님때문에

저와의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연애기간 제가 아내집에가서 밥이며 청소며 다 해줬습니다

전 집안일이며 요리며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아내는 그런걸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결혼을 결심했을때도 하나 걸리는게 형님이 계신데

형님한테 너무 죄송할것 같다고 또 한번 물렀습니다

그래서 형님과 형수님과 저 아내 이렇게 만나서 밥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아내가 애교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할말은 하고 시원한 성격입니다

아내가 형수님한테 혹시나 제가 결혼하게되면 경조사 참여는 힘들것 같다고

그대신 차림비랑 조카들 선물도 꼬박 챙기고 설거지나 뒷정리는 본인이 다 하겠다고

대신 요리는 너무 본인이 힘들다고 얘기했고 형수님도 그자리에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저희집 경조사 김장 등등 형수님이

신경 많이 써주신건 맞지만 제가 집안일을 좋아합니다

저도 총각때부터 제사때 일찍 들어가서 항상 돕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같이 한다는 개념으로 했고

김장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이건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 저녁에 늦게 도착해서 용돈이나 차림비 조카들 선물만 챙겼던 이유는

아내가 하는 가게가 야간에 영업하는 가게여서 제사시간이랑 맞물렸습니다

그래도 작년 초 결혼 이후 분기별로 조카들 데리고 백화점 가서 좋다는 옷

사서 입혔고 조카들이 뭐 갖고싶다 이러면 귀담아 들었다가 너무 아이들 자라는데

나쁜 영항 안 미치는 물건이면 사주고

저희 부부가 여행을 좋아하는데 두세달에 한번씩은 아내가 먼저 저에게

형님이 아무리 전업이셔도 밖에서 일하는거랑 비슷하고

육아 스트레스에 지치쳤을테고 형님 아주버님도 부부간에 둘만의 소중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카들 데리고 일박이일 혹은 이박삼일로 놀러다녔습니다

조카들도 숙모가 좋다며 형이나 형수님 폰으로 간간히 연락하고

가끔 숙모 보고싶어요 이러면서 애교도 부립니다

그래도 미안하다며 제사나 경조사때 시간 되는대로 집에 가면서 (저는 물론 일찍 가서 전부치고 있지요)

형님한테 죄송하다고 형수님한테 따로 차림비 드리고 조카들 선물까지 따로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작년 엄마생신때 아내가 그래도 주위사람들 보니까

결혼 후 첫 생신은 며느리가 챙기는게 맞다는데 형님은 계속 챙기셨고

매년 생신상은 자신없지만 그래도 결혼 후 첫 생신이시니까 자기가 챙겨드리고 싶다면서

작년 아버지 엄마 생신은 아내가 집에서 직접 생신상 챙겼습니다

올해 어머니 생신때도 아내가 한 이주전에 저한테 형님은 매년 고생하셨는데

올해는 자기가 상 차려드릴 자신이 없지만 형님한테 모든 짐 떠맡기는것도 싫다고

아버지 어머니 생신때 한번도 외식한적 없다는 얘기 듣고 올해는 외식이 어때요?

이러면서 물어봤고 저는 처음에 ㅇㅇ 좋은 생각이라고 형수님이랑 상의해보라고 했는데

형수님이 아내 전화를 잘 안 받으세요

문자나 카톡도 씹으시고

그래서 제가 형한테 얘기해본다고 했습니다

제가 형한테 얘기하니 형도 좋은 생각이라며 찬성했고 식당은 형이 알아본다고 해서 

당연 저희 부부는 형수님과도 상의가 된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아내는 그동안에도 형수님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고 문자를 드렸지만 답변이 없으셨고

참다참다 아내가 형에게 아주버님 그러면 어머님 생신 선물은 어떻게 할까요 같이 하실래요?

이랬는데 형이 아내에게 형님 부부는 부부끼리 알아서 할테니 우리도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마음편하게 어머님 용돈과 가방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여우짓이라는 표현이 속상해서 작성하는것인데

아내는 어려부터 장인어른과 살아왔습니다 장모님은 아내가 태어나자마자 이혼하셨다고 들었구요

그래서 아내는 결혼 결심 후 이왕 하는 결혼 시집살이나요즘 말하는 종노릇은 못하지만

저희 어머니와 친딸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얘기했었고

결혼 후 종종 어머니와 낮에 만나서 쇼핑을 하거나 어디 놀러간건 알고있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형수님을 왕따? 시킨건 아니었지요

아내는 형수님과는 자매처럼 어머니와는 모녀지간으로 지내고 싶다고

다들 다른 지역도 아니니까 짬이 나면 같이 밥도 먹고 하고싶다고 그랬었는데

형수님은 아내 전화를 받아도 피곤하다 바쁘다 귀찮다 시큰둥 하시더니 어느순간

연락을 무시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셋이 만나면 더 좋은데 형님이 아무래도 육아에 지치신것 같다는 말을

결혼 초 종종 했었고 그래서 가끔 주말에 저희가 조카들을 데리고 놀러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형수님은 글에서 마치 아내가 사전 연락 전혀 없이 아내 혼자 식당을 정한것처럼

표현하셨는데 아내는 수차례 연락을 했었고 식당도 저희가 정한게 아니었습니다

형이 식당 알아본다고 했고 저희도 이틀전에 식당을 연락받았습니다

식당비를 저희가 지불한 이유도 아내는 그때까지만 해도 형이랑 형수님이

같이 상의 후 식당을 예약하신줄 알고 아주버님이랑 형님이 수고하셨는데

계산은 저희가 해요 오빠 이래서 그냥 엄마 생신이고 기분이 좋아서 제가 계산했습니다

가방도 형이랑 형수님 결혼하실때 집 받고 차 받으신거 저도 아내도 다 압니다

제가 결혼할때도 엄마가 아내에게 조금 상권지역인 곳에 작은 집을 사줄까 아니면 살짝 근교지만

넓은 집이 좋냐 물어보셨고 아내는 아이 계획도 없는데 집 정착 필요없다고

어머니 저희는 성인이고 서로 기본 수입이 고정되어있으니 월세든 전세든 스스로 시작할게요

요즘은 오히려 집 샀다가 나중에 이사가고싶은데 안 팔려서 문제가 많아요

그리고 어머니 저희 오빠 이렇게 바르게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뭘 더 바라겠어요

그 돈 그냥 어머님 아버님 노후에 편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러면서 거절했습니다

엄마는 계속 아내한테 집이 그래서 싫으면 차라도 한대 바꿔주고 싶어하시면서

큰애 결혼때는 집도 차도 해줬는데 너희한테 아무것도 안해주면 자식 차별이 아니냐 하셨고

아내는 어머니 저희가 그렇게 못미더우세요? 혹시나 나중에라도 저희가 망해서 찾아가면

재워주세요 ㅎㅎㅎㅎ 이러면서 거절했습니다

물론 차도 결혼 전에 둘 다 있는 상태였는데 제 차가 연식이 오래되서 결혼할때 장인어른이 새차로 바꿔주셨습니다

아내는 집도 차도 거절한 입장에서 결혼 후 엄마랑 거의 매주 목욕탕 혹은 장보러 혹은 쇼핑 혹은 피부관리받으러 자주 다녔구요

그러던 와중에 아내는 원래 자기는 가방이랑 신발은 험하게 써서 싼거 여러개가 낫다고

저에게도 계속 얘기했었는데 엄마랑 아내랑 같이 밥먹으러 갔다가 어떤 애기가 넘어지면서

아내 가방에 음식물을 쏟았답니다 아내는 애기한테 안 놀랬냐며 아이부터 살피고 멀쩡해보이자

아줌마가 과자 사줄게~ 뚝

이러면서 아이를 달랬고 그때 엄마 눈에 아내의 노브랜드 낡은 가방이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그래서 그길로 매장에 가서 가방 한개 사줬대요

저도 기억합니다 아내가 그날 집에와서 엄마가 사줬다며 어찌나 가방자랑을 하던지..........

그렇게 얻게 된 가방 하나였고

엄마 생신때 아내가 같이 더 놀자고 억지 피웠던 이유는 사실 형님이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형님이 자꾸 자기를 기피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대요

그래서 형수님이랑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더 있으면서 서로 속마음도 얘기하고 싶고

그날이 마침 기회인거 같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던 아내가 우연히 자주가던 다음 카페에서 동서가 얄미워요라는 제목의 글을 봤고

그게 본인인걸 알게되서 한창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형님 욕은 안 하고 형님이 평소에 이렇게 오해하셨구나........

오빠 내가 말주변이 없는거 알잖아요.... 나도 일부러 나쁜 뜻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형님이랑 풀죠?

이러는 아내를 보니까 제가 답답해서 글 적습니다

아이들 방학하면 워터파크 데리고 가기로 했는데 어제도 조카는 아내에게

작은엄마~ 워터파크 가려면 수영복 필요해요? 이런 질문하면서 전화했고

아내는 우리 **이 작은엄마랑 같이 수영복사라갈까?ㅎㅎㅎ 이렇게 통화했는데

혼자 속으로 계속 끙끙거릴 아내를 생각하니 제 속도 편하지 않아서

출근 후 계속 짬내어 몇 자 적어봅니다

아홉시 조금 넘어서 조금씩 적은 글이 어느덧 점시시간 가까이 되서야 마무리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형수님 욕하는 글은 맞습니다 제 아내를 너무 머리굴리는 여자로 몰아가는듯한

여우로 모는듯한 글에 불쾌했고 변명일지 몰라도 제 아내는 돈으로 때운다는 마음가짐보다는

미리 못챙긴다고 얘기했지만 미안하고 고마운마음에 조카들이며 챙겨주는데

여태까지 아내가 했던 행동도 돈으로 때운다 가식으로 느꼈을 형수님 진심에 속이 조금 상합니다......

지금 아내는 지금 혼자 집에서 자고있겠죠........ 뜬금없지만 아내가 엄청 보고싶습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먹지 않고 아내랑 같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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