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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61
이 글은 8년 전 (2017/8/11) 게시물이에요






여성이 여성이기에 당하는 불행과 고통에 대해 때로는 여성들끼리 더욱 냉정하거나 무관심한 것을 볼 적이 많다.
여성운동을 하는 여자를 꼴사납게 보고 뒤에서 손가락질하는 것도 여성들 자신인 경우가 많다.
그런 여성일수록 사회적으로 상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않으면, 가정 내에서 사랑받고 발언권도 센 여성들이다.
이를테면 팔자가 좋은 여자들에겐 여성운동이 우습게 보일 수밖에 없다. 
자기는 그렇게 날치고 떠들지 않아도 충분히 남자와 동등한 사람대접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 때문이다.
자기가 하기 나름으로 남자와 동등한 사람대접을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는 것이지 
여성운동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은 아주 그럴듯하다.


 (중략)


옛날 옛적, 사람 밑에 종이라는 족속이 따로 있었을 적에도 
주인을 잘 만나 사람대접 받는 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열 명의 종 중 아홉 명이 주인과 겸상을 해서 밥을 먹고,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학문을 익혔다고 해도 단 한 명의 종이 다만 종이라는 이름으로 박해받는게 정당한 사회에선
그 아홉 명의 종이 단지 특혜를 받고 있을 뿐 사람대접을 받고 있다고는 못할 것이다. 
특혜란 정당한 권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베푼 쪽에서 언제 빼앗아가도 말을 못하게 돼 있다. 
팔자가 좋은 여자도 팔자 사나운 여자의 고통에 동참해야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1985, 박완서 <지금은 행복한 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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